1996년 7월 24일 첫 개봉(제작: 둘리나라 / 배급: 제이콤)
2023 여기, 다시. 둘리! 레전드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 탄생 40주년 기념! <아기공룡 둘리 : 얼음별 대모험 리마스터링> 27년 만의 스크린 컴백 시대와 세대를 잇는 유일무이한 국민 애니메이션!
모두가 사랑한 국민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의 탄생 40주년을 맞아 유일한 극장판인 <아기공룡 둘리 : 얼음별 대모험>(1996)이 27년 만에 돌아온다. 스크린에서 관객과의 만남을 앞둔 <아기공룡 둘리 : 얼음별 대모험 리마스터링>은 디지털 복원을 통해 되찾은 선명한 화질과 풍부한 색감, 원작에 어울리는 완벽한 화면비로 어린 시절의 추억과 더불어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예고한다.
1983년 만화잡지 『보물섬』을 통해 세상에 나온 ‘아기공룡 둘리’는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첫 번째 국민 캐릭터로 40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영원한 친구 둘리의 스크린 귀환이 촉발한 아기공룡 둘리와 90년대 추억 소환은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둘리와 유년기를 함께한 3040세대부터 밈(meme)과 유튜브로 둘리를 접한 1020세대까지 서로 기억하는 방식은 조금씩 달라도 모두 한마음으로 아기공룡 둘리를 향한 반가움과 애틋함을 표출했다.
어린시절 부모님의 손을 잡고 극장을 찾았던 추억을 안고 이제는 어엿한 성인이 되어 자녀와 함께 둘리를 만나는 가슴 뭉클한 경험을 앞둔 둘리 1세대부터 저마다의 추억과 사연으로 일찌감치 1호 관객을 자처한 팬들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국내에서 이토록 오랫동안 폭넓은 세대에게 사랑받아온 작품과 캐릭터는 ‘아기공룡 둘리’가 유일할 것이다. 나의 친구이자 우리 엄마, 아빠의 친구이기도 한 ‘아기공룡 둘리’는 시대와 세대를 잇는 독보적인 작품으로 극장 개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아기공룡 둘리’ 탄생 40주년을 맞은 기념비적인 해, 새롭게 우리를 찾아온 <아기공룡 둘리 : 얼음별 대모험 리마스터링>이 오는 5월 24일, 남녀노소 관객들을 영원한 동심의 세계로 초대한다.
‘아기공룡 둘리’ 시리즈 유일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 : 얼음별 대모험 리마스터링> 독보적인 캐릭터 군단 X 역대급 스토리텔링 2023년 무한한 추억과 함께 재생되는 끝나지 않은 이야기!
‘아기공룡 둘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롭게 탄생하고 있다. 바로 오랫동안 둘리를 기억하고 사랑해온 팬들에 의해 작품의 스토리와 캐릭터가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성인이 된 팬들 사이에서 공감의 아이콘이자 대인배로 재평가된 고길동의 사례가 가장 대표적이다. 그 밖에도 멀티버스 콘텐츠 열풍을 선도한 범우주적 캐릭터 도우너, 마침내 아이돌 시대를 만난 마이콜 등 20세기에서 21세기로 세기를 뛰어 넘어 2023년 버전의 확장된 세계관으로 각 캐릭터의 매력이 증폭되고 있다. 이 모든 걸 가능케한 원천은 지금 봐도 탁월한 원작 스토리와 개성 강한 캐릭터의 힘이다.
첫 개봉 당시 전국에 ‘둘리 신드롬’을 이끈 극장판 <아기공룡 둘리 : 얼음별 대모험>(1996)은 문화체육부 주관 ‘좋은 만화영화상 대상’을 수상했으며, 독일에 수출될 만큼 세계적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영화는 남극에서 한강까지 빙하를 타고 떠내려온 둘리가 쌍문동 소재 고길동의 집에 얹혀 살게 되는 드라마틱한 오프닝부터 쌍문동 주민이자 보통의 가장 고길동, 안하무인 외계이자 타임코스모스를 타고 나타난 도우너, 도도한 서커스 타조 또치, 가수 지망생 마이콜, 귀여운 희동이까지 주요 캐릭터의 만남까지 모두 담겨 있어 ‘아기공룡 둘리’를 처음 만나는 어린 관객이나 복습이 필요한 이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특히, 어른이 되기 위해 미래로 향하는 시간 여행을 컨셉으로 우주 미아가 된 둘리와 친구들의 버라이어티한 모험이 전개되며 다채로운 재미와 감동, 뜻깊은 메시지까지 선사한다. 여기에 쌍문동 패밀리 6총사와 더불어 ‘먹어도 먹어도 배고파’ 짤로 유명한 예언자 가시고기, 우주 해적 바요킹, 둘리 자신도 몰랐던 여자친구 공실이, 눈물 버튼인 둘리 엄마 등 새로운 캐릭터도 포진해 있어 흥미를 더한다. 또, 따라 부르지 않고는 못 배길 주제곡 리믹스와 각 캐릭터의 테마송도 놓쳐선 안 될 관람 포인트다.
어린 시절 추억에 한정된 콘텐츠가 아닌 시대를 앞서간 놀라운 상상력으로 K 애니메이션에 대한 자부심을 일깨우는 레전드 작품 <아기공룡 둘리 : 얼음별 대모험 리마스터링>이 2023년 새로운 관객들을 만나 또 어떤 무궁무진한 시너지를 발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기공룡 둘리 : 얼음별 대모험 리마스터링> 탄생 40주년 기념 TMI 대방출! 우리가 몰랐던 둘리의 비밀! 얼음별을 여행하는 여행자들을 위한 설명서!
1. 둘리 색깔의 비밀! 둘리는 원래 갈색이었다!?
둘리의 원래 색깔은 초록색이 아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1983년 『보물섬』에서 첫 선을 보인 아기공룡 둘리는 연재 초반만 하더라도 일반적인 공룡과 같이 갈색이었지만 편집부의 제안으로 더 귀엽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록색으로 바뀌었다. 둘리의 초록색을 두고도 진한 둘리, 연한 둘리, 형광 둘리로 나뉘는데 어떤 둘리를 보고 자랐느냐에 따라서 세대를 가늠할 수 있을 정도다. 첫 탄생 이후 40여년의 시간을 초월해 변치 않는 사랑을 받아온 둘리는 색깔을 불문하고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자리잡았다.
2. 둘리가 쌍문동에 오게 된 이유는 심의 때문?
둘리가 처음 탄생한 80년대만 해도 만화는 불경한 문화로 취급됐다. 아이가 어른에게 반말을 하단 이유로 심의에 걸릴 정도로 규제가 심했기 때문에 천진난만한 동심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란 쉽지 않았다. 이에 김수정 작가는 동물을 의인화해 규제 장벽을 낮추기로 마음먹는다. 그는 강아지, 고양이와 같은 흔한 동물이 아닌 색다르고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주인공을 고심하던 중 공룡을 떠올렸고, 둘리의 친구들 역시 외계인, 타조 등 인간이 아닌 캐릭터로 설정해 상상 초월의 장난꾸러기 트리오를 완성했다. 김수정 작가의 아이디어는 완벽하게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세상에 없던 국민 캐릭터를 탄생시키기에 이른다.
3. 둘리는 육식공룡 케라토사우르스! 엄마는 초식공룡 브론토사우르스? 출생의 비밀은?
둘리는 케라토사우르스를 모델로 그려졌다. 케라토사우르스는 ‘뿔 있는 도마뱀’이라는 이름처럼 코에 달린 뿔이 특징이다. 실제론 무서운 육식공룡이지만 아기 공룡인 둘리는 보다 귀엽고 동글동글한 모습으로 탄생했다. 엄마 공룡은 푸근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에 집중하다 보니 둘리의 종족을 깜박하고 초식공룡인 브론토사우루스를 모델로 그렸는데 후에 독자들의 질문으로 실수를 깨닫고 극장판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 : 얼음별 대모험>에서는 같은 육식공룡으로 수정했다.
4. 쌍문동에서 자취했던 김수정 작가! 고길동, 마이콜은 이웃이 모델!
김수정 작가는 자취생활을 해서 익숙했던 쌍문동을 둘리의 배경으로 삼았다. 그의 자취집이 고길동의 집이 됐고, 늘 노래를 부르던 동네 청년이 마이콜, 옆집에 살던 국어 선생님은 고길동으로 변신했다. 이처럼 작가의 추억과 애정이 담긴 동네와 이웃이 모티브가 된 덕분에 ‘아기공룡 둘리’는 친근하고 공감도 높은 국민 만화가 될 수 있었다.
5. 민증번호 830422! 주민증과 가족관계등록부까지 갖춘 대한민국 국민 둘리! 국내 최초 캐릭터 단일 박물관까지! 쌍문동 ‘둘리뮤지엄’
1983년 4월 22일생인 둘리는 부천시에서 발급한 주민등록증과 도봉구청에서 발행한 가족관계등록부까지 가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이다. 2003년 부천시는 둘리 탄생 20주년을 맞아 둘리를 명예시민으로 선정하면서 명예 주민등록증을 발급했다. 이어 2011년에는 도봉구가 둘리에게 명예 가족관계등록부를 발급하며 고길동의 양자임을 공식화했다. 둘리의 출생 일자를 1억 만 년 전이지만 빙하 속에 잠들어 있던 관계로 신체와 정신 나이가 8세 내외라고 기재한 점도 재미 포인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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