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오브 하트(1999, Music Of The Heart)
할렘의 어린 바이올리니스트들, 직접 출연!
이 영화에 등장하는 150여명의 어린이 중 절반 이상이 과스파리에게 바이올린을 배웠다. 나머지 절반은 음악학교에서 지원 나온 학생들이었다. 물론 그 중 대부분은 연기 경험이 없었다. 학생들은 선생 역을 맡은 스트립이 자신들보다 연주 실력이 못하다는 걸 알고 매우 즐거워(?)했다. 크레이븐의 얘기로는 개중엔 너무 연주 실력이 뛰어난 학생이 있어서 오히려 난감했다고 한다. 바이올린 초보자의 모습을 연기해야 하는데 너무 멋지게 연주를 하는 바람에 일부러 서툴게 연주하도록 유도해야만 했다. 캐스팅된 7명의 아역 배우들은 바이올린 연주 경험이 전혀 없었다. 과스파리가 그들의 레슨을 맡았는데, 시간 부족으로 제대로 가프치긴 힘들것이라는 주변의 염려에도 불구하고 아역 배우들은 굉장한 열성으로 바이올린을 배워 모두를 놀라게 했다.
카네기홀 108년 역사상 영화무대로 대여된 것은 단 5차례에 불과했다!
[뮤직 오브 하트]의 제작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은 카네기 홀 장면이 이 영화에서 얼마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지를 모두 절감했다. 이 장면은 로버타의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제작진의 경의의 표시이기도 하다. 카네기 홀에서의 마지막 촬영날엔 뉴욕시의 루디 크류 교육감이 촬영장을 방문, 로버타 과스파리의 바이올린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계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1991년부터 1998년까지 이 프로그램은 개인들의 기부금에 의지, 간신히 명맥만 유지해오고 있었다. 그러나 작년 말, 교육위원회에서는 과스파리의 바이올린 반을 위한 예산을 재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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