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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삐(2002, Popee)
제작사 : Angel Underground /

뽀삐뽀삐 귀엽다.. ★★★☆  nada356 10.01.08
강아지 키우는 이들이라면 공감.. ★★  chati 06.11.24
강아지에 관한 또다른 진실. ★★★★  songcine 04.10.26



오늘날 환경은 인간 이외의 동물들이 살 수 없도록 변해가고 있다. 이에 도시의 인간들은 그들의 생활공간인 집으로 동물들을 들여놓기 시작했다. 사회가 고도화되면서 인간은 인간 이외의 소통할 대상을 찾게 되었고, 그 구체적인 대상은 애완동물이다. 영화 [뽀삐]는 인간과 애완동물의 관계를 통해 도시에서의 삶의 조건들을 성찰해보고자 한다.

영화 [뽀삐]는 영화감독 김수현이 10여년간 키워오던 강아지 뽀삐가 죽자, 그 상실감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애완견을 키우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한 인터뷰를 담은,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 관한 영화이다.
영화는 뽀삐의 성장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수현과 뽀삐의 드라마를 축으로, 추리소설 작가, 영화배우, 스님, 수의사, 결벽증 환자 등 다양한 인터뷰어들의 인터뷰와 사건재연 식의 드라마가 병치되는 독특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전문직에 종사하는 실제인물들과 그들이 키우는 강아지들이 직접 출연한다는 점, 인터뷰 형식이라는 요소들로 인해 이 영화는 픽션보다는 다큐멘터리에 더 가까운 듯 하다. 그러나 수현과 뽀삐의 드라마는 철저히 픽션의 형식이면서, 각 인터뷰어들의 인터뷰와 에피소드가 드라마로 보완되는 장치는 여태껏 볼 수 없었던 영화형식의 새로운 실험을 시도한다.

바야흐로 최근 한국영화계는 디지털영화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2002년, [죽어도 좋아]와 함께 한국영화의 발견으로 평가받는 디지털 장편영화 [뽀삐]는 도시 사람들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는 애완견을 소재로 하여, 국내 최초로 디지털 영사방식으로 상영되는 영화가 될 것이다.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의 이진숙이 제작을 맡고 [연애에 관하여], [바다가 육지라면]의 김지현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어어부 프로젝트의 보컬 백현진과 [강원도의 힘]의 오윤홍이 출연하고, [쉬리], [2009 로스트 메모리즈]의 이동준이 음악을 맡는 등 이 영화에 참여한 배우 및 스탭은 독립영화와 충무로영화의 아슬한 경계에서 탄생했다.
주인공 뽀삐의 말티즈, 노래하는 시베리안 허스키 두마, 포메라니안 진주, 진돗개 자비, 그리고 점박이, 복실이, 덩실이 등 수많은 잡종견들이 각각의 개인기를 선보이며 생동감 있는 재미를 선사한다.



(총 1명 참여)
apfl529
낯선 이야기

    
2010-09-12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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