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빨간망토 차차]는 만화잡지 월간 리본에서 1992년 7월 연재를 시작해 2000년 8월에 완결된 뒤 13권의 단행본으로 발매되었다.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빨간망토 차차] 애니메이션이 TV 도쿄 계열 방송국을 통해 1994년 1월 7일부터 1995년 6월 30일 까지 전74화 방송되었는데 이는 당초 1년 방영 예정에서 6개월 더 연장된 것으로 15%대의 괜찮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TV판 애니메이션의 인기에 힘입어 1995년 12월부터 1996년 3월까지 [빨간망토 차차]의 3부작 OVA가 발매되었다.
[빨간망토 차차]의 주제가 [너에 대한 생각뿐]은 일본의 인기 그룹 SMAP이 불렀다. SMAP의 멤버인 카토리 신고가 주연급 캐릭터인 리야의 목소리를 연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7년에 3월 MBC에서 방송된 이후 투니버스, 인천방송 등에서 꾸준히 재방송되고 있다.
차차는 아동용으로 제작되었지만 아이들에게 생소한 패러디 때문에 어른들도 충분히 보고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예를 들어 울랄라 교장선생님 역을 맡은 성우 시마모토 스미는 [루팡 3세 : 칼리오스트로 성의 비밀]에서 클라리스 역을 맡았다. 그녀는 학교장의 목소리로 클라리스의 대사를 말하기도 한다.
[빨간망토 차차]의 한가지 중요한 특징은 1년 반의 방영기간 동안 캐릭터들의 얼굴이 거의 변함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작화가 고른 수준을 유지했다는 증거다. 보통 다른 애니메이션들은 캐릭터 디자인과 작화 감독을 다른 사람이 맡기 때문에 작화가 들쭉날쭉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빨간망토 차차]는 캐릭터 디자인 감독이 작화 감독을 겸해 매편마다 작화 수준이 일정하다. TV 애니메이션으로서 차차는 대단히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시선이 잘 미치지 않는 곳의 그림도 움직이며 동화매수가 꽤 두껍다. 훌륭한 작화에 움직임도 상당히 좋다.
또한 [빨간망토 차차]에는 패러디나 애드립이 많다. 그 애드립들도 모두 대본에 있던 것들로 차차의 후시 녹음용 대본은 다른 애니메이션에 비해 무려 두 배 정도의 두께였다고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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