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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플랑크톤(2024, Mr. Plankton)
제작사 : 베이스스토리, 하이지음스튜디오 / 배급사 : 넷플릭스
공식홈페이지 : http://www.netflix.com/MrPlankton

[인터뷰] “‘해조재미’ 우도환, 이유미가 너무 예뻤다!” 넷플릭스 < Mr. 플랑크톤 > 홍종찬 감독 24.12.10
[인터뷰] “귀하고 쓸모 있는 존재라는 긍정회로를 얻었다” 넷플릭스 < Mr. 플랑크톤 > 이유미 배우 24.11.25
그리운 가족을찾아 떠도는 여정을 그린 슬픈멜로 드라마 ★★★  codger 24.11.29



“‘플랑크톤’처럼 반짝이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소년심판>[디어 마이 프렌즈] 홍종찬 감독 X [사이코지만 괜찮아] 조용 작가 ‘퍼펙트 시너지’
유쾌하게 웃다 보면 어느새 코끝 찡~! ‘단짠’ 밸런스 절묘한 로맨틱 코미디의 탄생


넷플릭스 시리즈 <Mr. 플랑크톤>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의 인생 마지막 여행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여자 ‘재미’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목적 없이 흘러가는 대로 살아온 ‘플랑크톤’ 같은 남자 ‘해조’와 온기를 나눌 가족이 간절한 ‘재미’, 싸우고 화해하고 그리워하다 서로의 행복이 되어주는 두 사람의 여정이 유쾌한 웃음과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제53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작품상 [디어 마이 프렌즈]를 비롯해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 [명불허전], [라이프] 등 다양한 소재와 장르를 아우르는 작품을 선보이며 대중과 평단의 사랑을 받아온 홍종찬 감독과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호평받은 조용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비주류 인물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과 통찰력, 개성 강한 캐릭터 플레이가 탁월한 ‘믿고 보는’ 제작진이 완성할 색다른 로맨틱 코미디에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뜨겁다.

홍종찬 감독은 “자유롭고 청정한 캐릭터들을 유쾌하게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이야기”라면서 “작품의 메시지가 울림이 있고, 극의 전반적인 톤이 코미디라서 더 좋았다. 특히 캐릭터들의 내면 깊은 곳까지 들여다보는 조용 작가의 태도가 결이 잘 맞았다. 연출을 안 할 이유가 없었다”라고 강조해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플랑크톤’은 작품에 등장한 모든 캐릭터이면서, 우리 모두다”라고 정의한 홍종찬 감독은 “바닷속 플랑크톤은 작지만, 빛을 내며 지구의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는 산소를 만들어낸다. 이처럼 잘 보이지 않는다고 그 존재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 존재 가치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인생을 방랑하는 이들에게 ‘당신은 플랑크톤처럼 반짝이는 존귀한 존재’라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해조’와 ‘재미’의 다이내믹하고 웃픈 방랑을 따라 유쾌하게 웃다 보면 어느새 코끝이 찡해지는 감동을 경험할 수 있다고. ‘단짠’ 밸런스 절묘한 로맨틱 코미디의 탄생을 예고한 홍종찬 감독은 “유쾌하고 빠르게 소동극처럼 흘러가며 시청자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우도환 역시 “‘인생의 마지막 여행길’이라는 말이 큰 울림을 줬다”라면서 “애정이 큰 작품이다. 해조가 진짜 가족을 찾을 수 있을지, 여정의 끝은 어떻게 될 것인지 기대해달라”고 애정어린 당부를 전했다. 단숨에 읽어 내린 대본에 매료됐다는 이유미는 “매 화마다 펼쳐지는 상황들과 다채로운 로케이션, 캐릭터들 간의 케미스트리를 보는 즐거움이 있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오정세 역시 “기존에 보지 못했던 신선한 캐릭터들과 이야기들이 쉼 없이 펼쳐진다. 그들의 여정에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들었다”라고 전해 완성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인생캐’ 제대로 만난 우도환 X 이유미 X 오정세 X 김해숙 ‘갓’벽한 시너지
캐릭터X관계성X서사 맛집! 웃고 울리고, 설렘과 스릴까지 지루할 틈 없는 연기파티
스펙터클 유쾌한 방랑기의 종착지는 어디?!


우도환, 이유미, 오정세, 김해숙을 비롯해 김민석, 이엘, 오대환, 알렉스 랜디 등 인생 캐릭터 제대로 만난 배우들의 지루할 틈 없는 열연은 놓칠 수 없는 관전포인트다. 홍종찬 감독은 “<Mr. 플랑크톤>은 무엇보다 캐릭터가 중요한 작품이다. 더욱 적확한 캐스팅을 위해 노력했다”라면서 “해조, 재미, 어흥 세 인물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의 연기와 합을 봐주셨으면 좋겠다. 모든 캐릭터들이 사랑스럽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먼저 엉뚱한 ‘씨’로 잘못 태어나 가족 없이 방랑의 삶을 선택해야 했던 ‘해조’는 우도환이 맡아 ‘인생 캐릭터’ 경신을 기대케 한다. 해조는 결혼을 앞둔 전 연인 ‘재미’까지 동행시키고 떠난 길 위에서 생애 처음으로 ‘간절함’이라는 것을 깨닫는 인물.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부터 [조선 변호사], 영화 <사자> 등 매 작품 임팩트를 남긴 우도환은 어디로 튈지 예측이 안되는, 오늘 하루를 재미로만 사는 ‘해조’의 결핍과 공허를 진폭 큰 연기로 완벽하게 그려낸다. 우도환은 “해조는 누구보다 자유로운 영혼”이라고 소개하며 “그가 가진 자유분방함을 잘 표현해 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우도환에 대해 홍종찬 감독은 “우도환에게는 만화 주인공 같은 눈빛과 동시에 날카로움, 퇴폐미가 공존해 해조와 가장 잘 맞는 싱크로율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내 우도환의 변신을 기대케 했다.

국내 최초 에미상® 여우게스트상 수상의 영광을 안겨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부터 <지금 우리 학교는> [힘쎈 여자 강남순]등 다채로운 작품에서 자신만의 색이 확실한 연기를 선보여온 이유미는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예비 신부 ‘재미’로 열연한다. 평생 가족이 간절했던 재미는 그토록 바라던 가족을 안겨줄 종갓집 5대 독자 어흥과 결혼식을 앞두고 해조와 기구한 여행길에 갑작스럽게 동행하게 된다. 예기치 못한 방랑을 떠나게 된 재미는 그 길에서 솔직한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 사랑으로 가득하지만 정작 사랑받지 못했던 재미의 복잡한 심리, 씩씩하고 적당히 욕망도 있는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할 이유미는 “재미는 불행 속 피어있는 꽃 같은 인물이다. 모든 순간을 진심으로 대하고 솔직하게 살아가는 친구다. 여러 상황을 마주한 재미의 세세한 감정이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재미는 무조건 이유미 배우였다”는 홍종찬 감독의 이유 있는 자신감은 기대를 더한다. 불운 속 서로의 행복이 되어주는 해조와 재미의 특별한 관계성, 종착지가 어딘지 모를 여정을 다채롭게 풀어갈 두 배우의 시너지에 기대가 쏠린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스토브리그], [악귀],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 이름만으로 신뢰를 주는 배우 오정세가 순애보 그 자체인 ‘어흥’으로 진가를 발휘한다. 유서 깊은 종갓집 5대 독자면서도 정작 세상 물정 하나 모르는 어흥은 눈앞에서 신부를 잃어버리고 생애 처음 일탈과도 같은 추격을 시작한다. 오정세는“‘어흥’은 사랑도, 추격도, 싸움도, 자신의 삶도 ‘처음’인 인물”이라고 귀뜸해 궁금증을 높였다. 홍종찬 감독은 “언젠가 꼭 함께 작업해 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드디어 만났다. 오정세 배우가 아닌 어흥은 상상할 수도 없다”라고 밝히며 오정세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여기에 ‘어흥’의 어머니 ‘범호자’는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대표 명배우 김해숙이 내공 있는 연기로 그려내 극의 깊이를 더한다. 홍종찬 감독은 “늘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는 멋진 배우”라면서 “김해숙 선생님은 ‘범호자’의 카리스마를 뿜어낼 수 있는 유일한 분이셨다”라고 덧붙이며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웃고 울리고, 스릴까지 책임치며 ‘단짠맵’ 관계성 맛집을 보장한 ‘믿보배’들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해조’의 아군인지 적군인지 아리까리한 해조의 조력자 ‘까리’ 역 김민석, 해조의 어린 시절부터 함께한 화끈하고 의리 넘치는 ‘봉숙’ 역 이엘, 광기의 추적자 ‘칠성’ 역 오대환을 비롯해 어흥과 묘한 관계로 얽히는 범호자의 수하 ‘John Na(존 나)’ 역으로 [그레이 아나토미]의 알렉스 랜디까지 개성 충만한 비주얼은 이들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한다. 뿐만 아니라 이해영, 이다희, 김수진, 조한철 등 해조와 재미, 그리고 어흥의 다이내믹한 여행길을 함께하는 특별출연 군단 역시 이목을 집중시킨다. 홍종찬 감독은 “연출 인생에서 가장 복 받은 캐스팅이었다. 배우 한 분, 한 분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 연기해 주셨다”라고 밝혔다.

여름의 남원과 부산, 가을의 제주도, 겨울의 강원도까지
전국 팔도를 돌며 한국적인 정서와 색채 담았다!
방방곡곡 유쾌한 방랑기를 완성한 로케이션X미술X웰메이드 프로덕션


‘해조’와 ‘재미’의 여정을 따라 방방곡곡의 아름다운 풍경도 담았다. 로케이션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홍종찬 감독은 “<Mr. 플랑크톤>이 ‘로드무비’ 형식이라 로케이션이 정말 많기도 하고 중요했다”라 작품과 어울리는 길, 산, 들, 강, 바다를 찾아 강원도부터 제주도까지 전국 팔도를 돌며 여름부터 겨울까지 꼬박 세 계절을 촬영했다.

각 인물들의 공간적 배경 역시 제작진의 디테일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공간을 구현하는데 구조와 색, 질감 모두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그 공간에서 캐릭터가 느껴져야 한다”라고 생각한 홍종찬 감독은 가장 먼저 해조의 심부름집을 떠올렸다. 아무렇게나 널브러진 소품과 가구 배치가 그저 흘러가는 대로 오늘만 살아가는 해조의 모습을 보여준다. 홍종찬 감독은 작품의 첫 공간인 “하루하루를 큰 의미 없이 살아가는 해조를 대변하는” 심부름집 구현에 많은 공을 들였다. 이를 구현한 류선광 미술감독은 “변화를 보여줘야 하는 심부름집이 가장 큰 숙제였지만 동시에 재미있는 고민이었다. 초반부 해조와 재미가 함께 한 집에서는 '가족'이라는 그들의 갈망과 감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후반부 해조의 심부름집은 해조만의 감정을 반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조는 파란색, 재미는 노란색으로 설정하는 등 캐릭터별로 색감을 통제하며 사용하기도 했다”라고 덧붙이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제작진의 디테일한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유서 깊은 풍양 어씨 종갓집 ‘오죽당’도 중요한 장소였다. 홍종찬 감독은 “완주에 있는 소양고택과 아원고택에서 촬영했는데 단아하지만, 생활감도 묻어있고 조경도 훌륭해서 완벽했다. 무엇보다 지형의 차가 있어서 더 풍성하게 한옥의 고취를 담아낼 수 있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내며 “길 위에서 방랑하며 촬영하다 지친 몸으로 종갓집에 가면 마음이 편안하고 힐링이 되기도 했다”라면서 촬영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Mr. 플랑크톤>의 시작과 끝을 여닫는 설원 역시 중요한 공간적 배경. 설원에서의 촬영은 한겨울의 강원도 삼양목장과 인근 밭에서 진행됐다고. “예상치 못한 곳에서 숨 막히는 아름다운 풍광과 만나면 어떨까”하고 찾은 장소라고 말한 홍종찬 감독은 “하늘의 도움으로 마침 눈까지 내려줘서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유미 역시 “하얀 눈밭에서의 마지막 촬영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가장 즐겁고 가장 슬펐던 그날의 기억은 평생 남을 것 같다”라고 귀띔해 시리도록 아름다운 장면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홍종찬 감독은 “<Mr. 플랑크톤>에는 종갓집, 종부 등 한국만이 가지고 있는 색채가 녹아있는데 넷플릭스를 통해 보게 될 전 세계 190여 개국의 다양한 문화권의 시청자들이 어떻게 보실지 궁금하다. 로케이션 여러 곳을 다니며 한국적인 정서와 색채, 풍광을 최대한 담으려 노력했는데 충분히 즐겨주시고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총 1명 참여)
codger
엔딩곡이 괜찮군     
2024-11-29 07:0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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