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과 12.12 사이, 두 역사적 사건을 관통하는 이야기! 재판 진행중 실시간으로 쪽지가 전달된 ‘쪽지 재판’ 16일 만에 종범에 최종 선고가 내려진 ‘졸속 재판’ 우리가 몰랐던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이 시작된다!
영화 <행복의 나라>는 10.26 대통령 암살 사건과 12.12사태를 관통하는 ‘재판’을 주요 소재로 다루고 있다. 대한민국의 큰 역사적 사건을 다룬 작품들은 많지만,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가려진 인물들을 재판을 통해 영화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은 이제껏 없었다. <행복의 나라>는 우리가 잘 몰랐던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첫 번째 영화다.
작품은 10.26 대통령 암살 사건에 대한 재판을 중심으로 펼쳐지는데, 실제 공판이 진행되는 도중 여러 차례 법정에 은밀히 쪽지가 전달되어 이른바 ‘쪽지 재판’으로 불렸다. 또한 유일한 군인 신분이었기에 단심제가 적용된 박흥주 대령에게 첫 공판 이후 단 16일 만에 최종 선고가 내려져 ‘졸속 재판’이라 언급되기도 했다.
연출을 맡은 추창민 감독은 지금까지 한국 영화에서 10.26 대통령 암살 사건 및 12.12 사태의 중심에 있는 인물들을 다룬 작품은 많았지만, <행복의 나라>는 그와 달리 역사적 두 사건을 관통한 최악의 정치 재판과 그로 인해 영향을 받은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들을 조명한 점을 언급하며 “어쩌면 역사의 또 다른 줄기에 초점을 맞춰보면 새로운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연출 의도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더해 감독은 역사적 사건을 영화로 재구성할 때 “충실한 자료조사 후 사실에 따라 각색을 진행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였다”고 언급하며 어느 한쪽의 입장에 치우쳐진 이야기가 되지 않도록 경계하며 작품을 완성해 나갔다.
천만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추창민 감독의 신작! 역사의 이면, 주목받지 못했던 인물을 세상 밖으로 끌어내다!
<행복의 나라>는 10.26 대통령 암살 사건에 대한 재판을 주요 소재로 해 역사적 소용돌이에 휘말린 세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상관의 지시로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되어 재판을 받는 정보부장 수행비서관 ‘박태주’(이선균), 그를 살리기 위해 재판에 뛰어들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혼신의 힘을 다하는 변호사 ‘정인후’(조정석), 그리고 부정 재판을 주도하며 위험한 야욕을 위해 군사반란을 일으키는 거대 권력의 중심인 합수단장 ‘전상두’(유재명)가 그 주인공들이다.
먼저 ‘박태주’를 살리기 위해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는 당시의 재판 기록들과 재판에 참여했던 인물들을 종합적으로 대변하는 창작된 인물로, 나이부터 가족 관계, 영화 속 등장하는 에피소드 등 대부분이 영화적 상상력으로 만들어졌다. 또 명령에 의해 사건에 연루되어 재판을 받는 정보부장 수행비서관 ‘박태주’는 박흥주 대령을 모티브로 해 각색된 인물이다. 추창민 감독은 “나조차도 잘 몰랐던 인물인 박흥주 대령에 대해 자료조사를 하면서 이 사람을 한 번쯤은 세상 밖으로 끌어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권력을 위해 재판을 움직인 자 ‘전상두’는 특정 인물을 모티브로 했지만, 당시 권력의 실세라는 중심 요소를 두고 영화적으로 각색된 인물이다. ‘전상두’ 역으로 추창민 감독과 현장을 함께한 유재명은 “감독님이 매 순간 최고의 컷을 만들기 위해서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 에너지에 많이 놀랐다”고 말해 극적인 재미와 완성도를 살린 추창민 감독만의 연출을 기대하게 만든다.
특히 추창민 감독은 전작 <광해, 왕이 된 남자>를 통해 역사적 사건 속에 가려진 인물을 영화적으로 재구성하는 데 탁월한 감각을 증명한 만큼, <행복의 나라>를 통해 다시 한번 특유의 연출력을 입증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을 뒤흔든 역사적 사건 그리고 그 속에 휘말린 인물들의 이야기를 영화화하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어떤 사건보다 그 속에 흐르는 다른 사건들이 어쩌면 살아가는 데 더 중요하게 다가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힌 추창민 감독은 새로운 이야기를 통해 관객의 시선을 또 한 번 집중시킬 것이다.
조정석 X 이선균 X 유재명!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압도적 열연! 우현-이원종-전배수-송영규-최원영- 강말금-박훈-이현균-진기주-유성주 등 믿고 보는 주·조연 배우진의 완벽한 연기 앙상블!
<행복의 나라>는 조정석과 이선균, 유재명을 비롯해 우현, 이원종, 전배수, 송영규, 최원영, 강말금, 박훈, 이현균, 진기주, 유성주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믿고 보는 주·조연 배우진의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만날 수 있어 기대를 한껏 끌어올린다.
먼저 조정석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들게 된 변호사 ‘정인후’ 역을 맡았다. ‘정인후’는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의 변호를 맡아 혼신의 힘을 다하지만, 그의 의지와 달리 불공정하게 진행되는 재판 과정에 분노를 터뜨린다. 조정석은 ‘정인후’에 대해 “‘박태주’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임과 동시에 제삼자의 눈으로 이 사건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라고 설명하며 “‘정인후’라는 변호사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며 말투와 태도, 자세 등에서 시대적인 디테일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캐릭터를 만들어간 과정을 설명했다. 특히 조정석은 ‘정인후’가 느끼는 분노와 좌절 등을 관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추창민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혀 그가 <행복의 나라>에서 선보일 몰입감 높은 연기에 기대를 높인다.
이선균은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정보부장 수행비서관 ‘박태주’로 분한다. ‘박태주’는 해당 사건에 관련된 인물 중 유일한 군인 신분으로, 단심으로 판결이 확정되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강직함을 잃지 않는 인물이다. 특히 군인으로서 명령에 복종한 이면에는 상관의 지시에 따른 또 다른 이유도 있는 다층적인 인물로 영화를 보다 입체적으로 만드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박태주’를 연기한 이선균은 “강직한 군인에 포커스를 맞춰 연기했다”고 밝혔다.
유재명은 밀실에서 재판을 도청하며 결과를 좌지우지하는 합수단장 ‘전상두’로 출연한다. 오로지 자신의 야욕을 위해 부정 재판을 주도하며 군부 집권을 이어가기 위해 군사반란을 일으킨 주동자로, 막강한 권력을 쥔 인물이다. 유재명은 ‘전상두’를 표현하기 위해 머리를 짧게 깎았을 뿐만 아니라 머리카락을 뽑기까지 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전상두’로 변신해 현장에 나타났을 때 전작을 같이 한 촬영, 조명 스태프조차 날 알아보지 못했다. 나 자신도 분장을 하고 거울을 보고 있으면 놀랄 때가 있었다”고 밝혀 그의 변신에 기대를 품게 한다.
이와 함께 변호인단으로 등장한 우현, 전배수, 송영규, 이현균도 주목할 만하다. 이들은 각각 ‘이만식’, ‘부한명’, ‘최용남’, ‘조상철’ 역으로 출연, ‘정인후’와 함께 시대에 맞서는 열혈 변호인단으로 활약한다. 이들은 함께 변론하며 권력 앞에 당당하게 맞서면서도 현실적인 문제로 서로 갈등을 겪고 좌절하는 모습,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변론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 등을 통해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또 육군 참모총장 ‘정진후’ 역에는 이원종이, 검찰관 ‘백승기’ 역으로는 최원영이 분하는 등 이름만으로도 신뢰감을 주는 배우진들이 출연해 눈길을 끈다. 더불어 ‘박태주’의 아내 ‘옥정애’ 역에는 강말금이, 육군 참모총장의 부관 ‘김오룡’ 역은 박훈이 맡았으며, ‘정인후’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여자친구 ‘조순정’ 역은 진기주가, 중정부장 ‘김영일’ 역으로는 유성주가 분했다. 이처럼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이 다채로운 인간 군상을 뛰어난 연기력으로 소화해 영화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촘촘한 디테일로 완성된 법정부터 현실에 입각한 군사 재판까지! 관객의 눈 바로 앞에서 펼쳐지는 듯한 생생한 재판 장면!
<행복의 나라>에 등장하는 법정과 군사 재판 과정은 제2의 주인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영화는 1979년 10월 26일, 대통령 암살 사건 발생 후 사건에 연루된 정보부장 수행비서관 ‘박태주’의 재판을 중심으로 전개되기 때문이다. 추창민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은 <행복의 나라>가 관객들에게 가슴 속 깊이 기억되고 한국 영화에서 가치 있는 작품으로 남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장소인 법정을 그 무엇보다 잘 구현해 내야 한다고 판단, 사실에 따라 그 시대를 보는 것처럼 담아내고자 고심을 거듭하며 다방면으로 공을 들여 완성했다.
먼저 제작진은 그 시대의 법정을 직접 겪어보지 못한 만큼, 남아있는 사진들로 유추 후 구현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당시 법정의 규모감을 화면에 표현하기 위해 재판장들이 앉아 있는 책상을 일자로 만들어 보기도 하고, 곡률을 주는 등 미술팀과 긴밀하게 논의를 거듭했다. 김보묵 미술감독은 “보이지 않는 권위와 힘을 보여주고 그에 당당히 맞서는 이미지를 만들고 싶어 높은 법정 테이블을 제작해 큰 법정 전체를 감싸안듯 연출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군 법정의 법관들이 법정 테이블에 앉아 있는 모습만으로도 압도되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성공했으며 수많은 상상력과 계산 끝에 완성된 법정 세트장을 보고 추창민 감독을 비롯한 스태프, 배우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알려져 그 완성도에 기대를 높인다.
제작진은 관객들에게 보다 실감 나는 재판 장면을 선사하기 위해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다. "우리 영화에서 법정 신이 가장 중요한 장면이었기 때문에 촬영 전 자료 조사를 통해 실제 법정에서 벌어진 많은 일들이 작품 속 대사와 상황으로 충실히 표현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는 추창민 감독의 말처럼 영화 속 등장하는 법정 신은 기존의 다큐멘터리에 근거해 변호인단과 방청객의 위치, 피고인들의 인원수까지 완벽하게 맞춰 촬영을 진행했다. 특히 추창민 감독은 “법정 신 한 장면을 찍기 위해 200명에 가까운 인원이 동원됐으며, 130여 명에 육박하는 보조 출연자분들까지도 숨소리 하나하나까지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며 만들어냈다”고 밝혀 영화의 하이라이트이기도 한 법정 신의 디테일과 규모감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 올린다. 그뿐만 아니라 법정 신은 단순히 당시 사건을 재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각 캐릭터가 처한 상황과 감정을 극대화하며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서 기능적인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홍재식 촬영감독은 “전체적인 상황과 분위기를 보여주기 위해 넓은 사이즈의 샷에서 시작한 법정 신은 마지막에 이르러 타이트한 빅클로즈업을 활용, 인물의 감정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방식으로 차별성을 뒀다”고 밝혀 작품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철저한 자료조사로 되살아난 1979년! 특수렌즈 사용부터 시대적 스타일링, 공간 디자인까지 생생한 현장감 담아내 몰입도 끌어올리다!
영화 <행복의 나라> 제작진은 1979년을 완벽히 재현하기 위해 철저한 자료조사를 진행했다. 영화의 미장센은 물론 그 시대를 충실하게 표현하기 위해 배우의 연기나 어투부터 미술과 의상, 촬영 등 모든 분야에서 디테일을 놓치지 않고 당시 시대를 스크린에 옮기는 것에 집중했다.
추창민 감독은 당시 영상물에서 주로 사용된 필름의 느낌을 내기 위해 홍재식 촬영감독과 논의 끝에 ‘아나모픽 렌즈’라는 특수 렌즈를 사용했다. 고가의 장비인 ‘아나모픽 렌즈’는 보통 다른 렌즈와 혼용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행복의 나라>에서는 시대적 느낌을 더욱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100% 활용했다. 또 디지털 느낌이 나는 LED 조명은 최대한 배제하고 따뜻하고 어두운 분위기를 풍기는 백열등을 많이 활용해 1970년대 후반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만들어냈다. 특히 김재근 조명감독은 “할로겐 램프 가로등과 백열전구 램프는 요즘은 구하기도 힘들어 찾아다니고 직접 만들기도 했다”고 전하며 그 시대의 분위기를 내기 위한 노력을 밝히기도 했다.
전체적인 분위기를 렌즈와 조명으로 맞췄다면 디테일은 캐릭터의 의상과 공간의 소품 등 미술로 채웠다. 우선 계급이 철저히 나눠져 상명하복이 중요시되는 군인이라는 특수한 신분을 시각적으로 강렬하게 표현하기 위해 의상팀에서는 자료조사를 토대로 옷감의 주름부터 계급장까지 디테일에 신경쓰는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정인후’가 속해 있는 변호인단 사무실은 추창민 감독의 “당시의 시대성이 물씬 드러나는 곳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담긴 공간이다. 작품의 남다른 완성도를 위해 내부는 미술팀의 손길을 거쳐 만족스러운 세트장으로, 외부는 서울과 지방의 다양한 장소를 물색해 하나의 공간으로 보이게끔 연출했다.
남한산성 육군교도소 접견실과 궁정동 모습도 눈여겨볼 만하다. 실존했던 장소이지만 현재 아무런 자료가 남아있지 않은 공간인 만큼 상상력만으로 만들어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추창민 감독은 광주에 위치한 옛 육군 병원 복도 등의 공간을 보고 영화 속 시대적 느낌이 많이 남아 있다고 판단, 그곳을 배경으로 철창과 복도 등의 공간을 보완해 접견실을 완성하고 촬영을 진행했다. 또 궁정동은 총을 쏘는 장면, 도로가 등장하는 장면 등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장소를 나눠 찍은 후 하나의 공간으로 만드는 노력을 기울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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