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웠던 역사를 끈질기게, 생생하게, 참혹함까지 담아낸 영화” 뜨거운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의미 있는 작품의 탄생!
피부색으로 정의를 가리던 시대, 14살 소년 ‘에밋 틸’의 억울한 죽음과 이를 세상에 알리기로 결심한 엄마 ‘메이미’의 외침을 담은 감동 실화 <틸>은 제76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 주연상 후보를 포함하여 전 세계 영화제 81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21개 부문에서 수상을 거머쥐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해외 대표 영화 비평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96%, 관객 지수 97%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해외로부터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틸>은 1955년, 시카고에 살던 14세 흑인 소년 ‘에밋 틸’이 사촌을 만나기 위해 미국 남부 미시시피 주에 위치한 머니(Money) 시로 여행을 갔다가 참혹한 시신으로 발견, 이후 미국 남부 전역에 민권운동의 확산을 불러일으킨 ‘에밋 틸 피살 사건’을 ‘에밋 틸’이 아닌 그의 엄마 ‘메이미’의 시선에서 펼쳐놓는다. 어린 아들의 충격적인 죽음을 목도한 엄마 ‘메이미’가 ‘차별과 혐오’라는 거대한 세상의 벽에 맞서 싸워 나가는 놀라운 여정에 해외 평단은 “치열한 용기의 초상화(The Guardian)”, “어두웠던 역사를 끈질기게, 생생하게, 참혹함까지 담아낸 영화(The New York Times)”, “비극으로부터 힘을 얻고 절망으로부터 희망을 찾는 영화(The Observer)”, “진실을 말하는 영화의 힘(Financial Times)”, “꼭 봐야 하는 영화(Newport This Week)” 등의 리뷰를 남기며 뜨거운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이처럼 가슴 아프지만 모두가 꼭 알아야 할 이야기를 담은 영화 <틸>은 실화만이 전할 수 있는 충격과 그 속에 미처 알지 못했던 진실을 통해 관객들에게 가슴 뜨겁고도 묵직한 울림을 전할 것이다.
1955년부터 오늘날까지 시대를 넘어 울려 퍼지는 ‘메이미’의 용기 있는 외침
1955년 8월 20일, 미국 남부의 인종 차별을 경험한 적 없었던 어린 소년 ‘에밋 틸’은 설레는 마음으로 사촌들을 만나기 위해 기차에 몸을 실었고, 8월 24일 머니 시에 위치한 한 식료품점에 들러 계산대에 있던 백인 여성 ‘캐롤린’에게 말을 건다. 그리고 8월 28일, 갑자기 들이닥친 무리들에 의해 어디론가 끌려간 ‘에밋 틸’은 사흘 뒤 참혹한 시신으로 발견된다. 사랑스러운 아들이 시신으로 돌아온 것을 본 엄마 ‘메이미’는 아들의 억울한 죽음을 세상에 알리기로 결심하고, 아들의 시신이 담긴 관을 열어둔 채 공개 장례식을 진행하며 세상에 충격을 던진다. 여전히 자행되고 있던 혐오와 차별의 실체를 아들의 죽음으로 맞닥뜨리게 되면서 정의를 위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 그녀의 결연한 결심과 행동은 지역 사회의 분노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북부와 남부의 흑인들이 연대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는 민권운동의 확산으로 이어졌다고 알려져 있다. 이후 수많은 투쟁 끝에 1964년, 인종과 피부색, 종교, 성별, 출신 국가에 의한 차별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미국 연방 민권법이 제정되었고, 2004년에는 ‘에밋 틸 피살 사건’에 대한 재수사가 이뤄지기도 했다.
특히 2022년 3월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에밋 틸 안티 린칭 법안(The Emmett Till Antilynching Act)’으로 이름을 붙인 ‘반 린치 법안’에 서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 법안은 형사처분 권한이 없는 개인이나 단체가 가하는 린치를 증오 범죄로 규정하고 최고 징역 30년형에 처하는 법안으로, 이 법안이 통과된 것은 1900년에 비슷한 법안이 최초로 발의된 이후 122년 만의 일이라고 한다.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23년 2월 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틸> 상영회를 개최하며 “역사를 기억한다는 것은 좋은 것과 나쁜 것, 진실, 국가로서 우리의 정체성을 조명하는 것. 그래서 이 영화가 중요하다. 우리는 침묵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1955년부터 사건 발생부터 2022년 ‘에밋 틸 안티 린칭 법안’까지, ‘에밋 틸’의 안타까운 죽음과 ‘메이미’의 용기 있는 외침이 오늘날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화 <틸>은 진한 감동을 넘어 관객들로 하여금 많은 생각이 들게 할 것이다.
‘메이미’ 역을 위해 태어난 배우! 다니엘 데드와일러 숭고한 연기로 완성된 <틸>
미국 애틀랜타에서 나고 자라 그동안 다양한 영화와 TV 시리즈에 조연으로 출연해왔던 다니엘 데드와일러는 오디션을 통해 <틸>의 ‘메이미’ 역을 차지했다. <틸>의 연출을 맡은 치노늬 추크우 감독은 “다니엘 데드와일러의 오디션 테이프를 보는 순간 그녀에게 완전히 사로잡혔다.”라며 첫인상에 대한 소회를 밝힘과 동시에 “다니엘 데드와일러는 ‘메이미’ 역할을 위해 태어났다. 가장 재능 있는 배우이며, 그녀가 촬영한 모든 장면은 정말 대단했다. 그녀는 감독의 꿈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니엘 데드와일러의 믿을 수 없는 연기(The Daily Dot)”, “‘강력하다'라는 말로도 부족한 다니엘 데드와일러의 존재감 (The Seattle Times)” 등의 연기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다니엘 데드와일러는 제76회 영국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 후보를 비롯해 유수의 영화제에서 여우 주연상을 거머쥐며 국내 팬들의 기대를 더하고 있다.
‘에밋 틸 피살 사건’에 대해 초등학교 때 처음 들었다는 다니엘 데드와일러는 “<틸>은 ‘메이미’가 정의를 위해 어떻게 싸우는지, 어떻게 변해가는지 볼 수 있다. 그녀는 슬픔과 추모의 시간을 지나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대해 잘 인지하고 열린 마음으로 공동체와 함께하는 사람이 되고자 했다. 우리는 현재 기후 변화부터 분열을 초래하는 여러 사회 문화적 이슈들을 겪고 있다. <틸>을 보는 관객들 역시 ‘메이미’가 겪은 변화와 공동체의 노력에 대해 잘 느끼길 바란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과 함께 진심 어린 당부를 전했다.
아들의 충격적인 죽음을 목도하게 된 엄마 ‘메이미’의 참담한 심경부터 아들을 잃은 비극에 침잠하지 않고 스스로 용기 있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강인한 엄마이자 여성의 모습을 단단하게 그려낸 다니엘 데드와일러의 숭고한 연기는 국내 관객들에게도 가슴 아픈 공감과 묵직한 감동을 동시에 안겨줄 예정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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