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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화선(2001, Strokes of Fire)
제작사 : 태흥영화 / 배급사 : (주)시네마 서비스
공식홈페이지 : http://www.chihwaseon.com

취화선 예고편

[뉴스종합] 대부님 최민식, 이순신된다 12.06.20
[뉴스종합] 임권택, 대니 보일 감독 <8인 : 최후의 결사단> 든든한 지원군 자청 10.01.05
취화선-화가 장승업의 삶을 잘 담아내다 sch1109 13.04.24
색채감이 살아있는.. ehgmlrj 08.02.22
아름다운 동양화 같은 영화. ★★★☆  enemy0319 11.02.24
임승업... 정말 격변의 시대에 살았구료~ ★★★★★  wini 10.08.08
영상이 예뻤던 영화 ★★★★  cutepjh83 10.07.27



그림에 취한 신선,
불꽃같은 천재화가,
오원 장승업


명실상부한 최고 배우들의 조화

스크린과 TV에서 최고의 길을 걷고 있는 배우들이 [취화선]에서 각자 혼신의 연기를 펼치며 하나가 되었다. 최민식, 안성기, 유호정 등 당대 최고 배우들과 손예진, 정태우 등 기대주들이 다양한 관객층을 만족시킬 것이다. 임권택 감독의 작품 안에 일체가 된 그들의 모습은 영화에 고스란히 묻어나 있다.
[취화선]을 위해 뭉친 최고의 배우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벌써 가슴이 설렌다.

또다시 칸에서 한국영화의 힘을!
이태원, 임권택, 정일성이 뭉쳤다!

2000년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이 53회 칸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사상 처음 경쟁부문 본선에 올라 세계 속에 한국영화의 위상을 떨친 이후, 2002년 55회 칸영화제에서 [취화선]이 다시 한국영화의 저력과 파란을 예고한다. 동양의 아름다움, 은근한 우리네 미학과 함께 당당히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걸고 세계의 주목을 받을 날을 기다린다.

변화 속에 차별화 된 [취화선]

영화는 자신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이고, 그 안에서 영화를 새롭게 만들어낸다면 그건 자신의 삶을 새롭게 만들어냈다는 뜻이라는 임권택 감독의 말처럼 고급스럽게 변화되어 우리 곁에 다가온 [취화선]!
롱테이크를 과감히 던져버리고 숏을 통해 화면을 다루면서 숏이 가는 힘을 한껏 끌어내고자 했던 임권택 감독. 최근 영화의 흥행코드에 식상했던 관객들은 오원 장승업 역을 맡은 최민식의 열연과 임권택 감독의 작품성으로 오감의 자극을 느낄 것이다. 임권택과 최민식의 조화는 한국 영화의 새로운 흥행코드를 제시한다!


장승업은 누구인가

1. 나도 원이다... 오원(吾園) 장승업

조선왕조의 마지막 천재화가 오원 장승업(張承業, 1843-1897). 우리 근대회화의 토대를 이루었으며 호방한 필묵법과 정교한 묘사력으로 생기넘치는 작품을 남겼다. 장승업은 단원(檀園) 김홍도, 혜원(蕙園) 신윤복과 함께 조선 화단의 3대 거장으로 일컬어진다. 조선왕조가 서구열강의 침략 속에 비극적으로 몰락하던 시대 상황에서 장승업은 바로, 조선왕조가 500년의 문화적 토양을 바탕으로 마지막 빛을 발하듯 배출한 천재화가이다.
장승업은 죽은 지 1세기가 겨우 지난 인물로 조선말기 최대의 화가였지만 그에 대한 기록은 별로 많지 않다.

2. 장승업의 생애... 술, 방랑, 그리고 예술로...

장승업은 1843년 중인가문으로 여겨지는 대원(大元) 장(張)씨 집안에서 태어나 일찍 부모를 잃고 고아로 떠돌다가 한양에 거주하던 역관 이응헌의 집에서 더부살이를 하게 되었다.
추사 김정희의 제자인 이상적의 사위이며 청나라를 왕래하던 역관으로 그림을 수집해오던 이응헌의 집에서 그는 어깨너머로 화가들의 그림을 흉내내어 그리기 시작했고, 그 재능이 이응헌의 눈에 띄면서 그림에만 전념하게 되었다. 그로부터 장승업은 놀라운 기량과 왕성한 창작력으로 금새 당시 예술계의 총아가 되었고 고종의 명으로 벼슬까지 받았으나 호방하고 얽매이기 싫어하는 성격으로 스스로 벼슬자리를 뿌리쳤다.
취명거사(醉暝居士)라는 별호를 가질 정도로 술과 여자가 없으면 그림을 그리지 않았을만큼 그에겐 예술과, 영감을 일깨우는 술밖에 없었다. 그는 그림을 구하는 사람들의 사랑방과 술집을 전전하다 1897년 생을 마쳤다. 장승업이 어디서 어떻게 생을 마감했는지 아무도 모른다.
장승업의 뜬구름 같은 생애는 일체의 세속적인 것을 거부하는 예술가적인 삶의 한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3.장승업의 작품세계

장승업의 화풍은 그의 성격만큼이나 호방하고 활달하여 격조보다는 기량에서 뛰어나다는 평을 듣는다. 대표작으로 [귀거래도], [호취도] 등이 전한다.
그는 산수(山水), 인물(人物), 화조영모(花鳥翎毛), 기명절지(器皿折枝), 사군자 등 여러 분야에서 당대를 대표하는 양식을 확립하여 후대의 커다란 모범이 되었고 그의 작품은 당대와 후대에 걸쳐 한 전형으로 남았다. 그의 순수한 예술정신과 생기넘치는 작품세계는 자칫 빈약할 뻔했던 조선말기 회화사를 풍성하게 살찌웠다. 한 시대를 풍미한 호방무쌍한 그의 삶과 예술은 이 시대에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스크린에 스며든 동양화 한편

조선시대의 대표화가인 김정희, 신윤복, 김홍도, 정선, 안견의 그림을 비롯한 명화와 조선시대의 민화, 각종 고사도, 중국화 등 수백 점의 동양화 그리고 장승업의 다양한 그림이 스크린에 펼쳐진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서울대 박물관장인 일랑 이종상 선생과 서예가 하석 박원규 선생 등 한국 미술계 일인자들의 자문을 받으며 동양화의 아름다움을 한껏 표현해내려 최선을 다했다.
또한 동국대학교의 손연칠 교수와 중앙대학교의 김선두 교수 및 그의 제자들이 투입되어 영화에 선보일 그림을 위해 촬영전인 지난해 5월부터 태흥영화사에 화실을 마련해 작업했다. 최민식도 장승업의 강한 필력을 연기하기 위해 촬영 전부터 김선두 교수에게서 먹갈기부터 집필법과 자세 등 한국화 수업을 꾸준히 받았다.
또한 [취화선]에는 당시 조선시대에 실제로 사용했던 문방사우와 싯가를 매길 수 없는 조선시대의 화첩도 등장한다.

한국의 아름다움, 내안에 있다.

한국화의 독특한 미학을 적극적으로 영화에 끌어올 [취화선]. 제작진은 촬영과 조명, 세트 등 비주얼적인 측면에서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만다라], [서편제], [춘향뎐] 등에서 자연의 유려한 아름다움을 잡아냈던 정일성 촬영감독의 이번 촬영컨셉은 기울어져 가는 국운을 드러내는 처연한 아름다움이며, 봄의 풍광을 담은 인써트만도 필름 만여 자에 이른다.
특히 우리 자연의 수려함은 장승업의 연대별 유랑길 장면에서 엿볼 수 있었는데 경주 양동마을, 제천 갈대숲, 석모도, 동강, 영종도, 선암사, 뱀사골 등 곳곳에 숨겨진 자연의 미를 찾아 카메라도 함께 유랑에 나섰다.
또한 격변기인 19세기말 서울 종로거리를 재현해내기 위해 양수리 서울종합촬영소에 세워진 취화선 오픈세트는 조선 말기의 서울 종로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 하다. 총 2,765평의 규모로 철저한 고증작업과 소품, 한옥의 아름다움과 카메라의 원활한 움직임을 고려하는 등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배려했다. 이는 서울의 중심이라 일컬어졌던 종로거리를 완벽하게 재현해낸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픈세트이다.

[취화선] 촬영에 취한 신선들

2001년 7월 16일 남산 한옥 마을에서의 크랭크인을 시작으로 장마와 폭염 속에서 [취화선]의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었다. 그 와중에서도 오픈세트가 시공에 착수해 2001년 10월 10일 완공기념식을 열었다. 이때부터 세트 내 촬영이 진행되었고 추운 산중턱에 위치한 오픈세트에서 모든 배우와 스탭들이 겨울을 보내야했다.
외부와 차단된 2,000여평의 공간에서 스탭과 배우들은 어느새 촬영에 취한 신선이 되어갔다. 해가 바뀌고 세트에서의 막바지 촬영이 끝난 2002년 2월 5일, 경남 하동 가마터의 마지막 촬영으로 약 8개월에 걸친 촬영이 종료되었다. 총 10만 자가 넘는 필름, 촬영횟수 총 109회의 긴 여정을 끝내고 화사한 5월 스크린에서 장승업, 그가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술잔을 건넬 것이다.



(총 22명 참여)
ninetwob
아름다운 작품     
2010-06-10 00:23
kisemo
기대     
2010-02-18 16:03
cgv2400
손예진 나옴 ㅋ     
2009-12-21 17:27
jun150
검색으로 알았다..손예진이 나왔었네;;;     
2009-11-24 09:51
iamjo
장습업 의그의 삶     
2009-11-22 22:33
eomdori
좋은영화인건 같은데 너무 지루해서..     
2009-10-28 15:56
kwyok11
여기 손예진도 나왔어요~~     
2009-05-12 10:41
im2hot
임감독의 노욕     
2009-02-23 19:03
joe1017
조금은 허전하다..임권택 감독은 이제 끝인가..     
2008-08-26 02:52
ehgmlrj
말할것도 없이.. 훌륭한 영화..     
2008-02-2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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