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토론토, 부산국제영화제의 밤을 황홀하게 빛내다! “향후 10년간 볼 수 없을 새로운 영화”, “매혹적이다, 황홀하다, 무섭게 재밌다” 스타일리시한 영상과 음악, 폭발적인 에너지에 쏟아진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
베니스 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토론토, 부산까지 전 세계 영화제에 잇따라 초청된 <라스트 나잇 인 소호>는 “새로운 호러 명작의 탄생”(NYC Movie Guru), “향후 10년간 볼 수 없을 새로운 영화” (TheWrap), “매혹적이다. 황홀하다. 무섭게 재밌다” (Total Film) 등 전 세계 매체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최고의 화제를 모았다. 또한, 전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천재적인 작가 스티븐 킹은 “극장에서 두 번 보고 싶은 영화”라는 극찬을 남겨 예비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기심을 더욱 자극했다. 이처럼 세계적인 장르 문학의 대가를 비롯한 전 세계 영화제와 평단에서 쏟아지는 찬사는 일찌감치 <라스트 나잇 인 소호>을 2021년 가장 주목해야 할 영화로 자리잡게 했다.
뜨거운 화제 속에 지난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라스트 나잇 인 소호>는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에게 기대를 뛰어넘는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영화의 전당 야외 극장에서 <라스트 나잇 인 소호>가 상영된 순간은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며 영화제의 가장 환상적인 순간이 되기도 했다. 매 작품마다 새로운 시도와 감각적인 연출로 화제를 모았던 <베이비 드라이버>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새로운 스타일의 호러 영화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밤을 눈과 귀를 뗄 수 없는 환상적인 분위기로 압도하며, 관객들을 1960년대 화려한 런던 소호의 밤으로 안내했다. 60년대 런던의 최전성기를 그대로 재현한 화려한 거리의 모습과 당시의 패션과 음악까지 생생하게 되살려낸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은 관객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영화에 참여한 배우들 역시 작품에 대한 놀라움을 쏟아냈다. “강렬한 컬러들과 함께 잘 연출된 환각 체험” (안야 테일러 조이), “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결코 예측할 수 없다” (토마신 맥켄지), “짙은 그림자가 가득하고, 어둡고, 춤을 출 듯 굉장히 다채로운 영화” (맷 스미스) 등 작품에 참여하면서도 빠져들 수 밖에 없었던 새로운 호러 영화에 대한 흥분을 숨기지 않았다. 이처럼 장르문학의 대가 스티븐 킹, 작품에 참여한 세계적인 배우들과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 릴레이는 독보적이고 새로운 스타일의 호러 명작의 탄생에 대한 국내 관객들의 기대를 한껏 고조시킨다.
“하나의 영화사적 사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거장 박찬욱 감독의 극찬! “굉장한 시네마틱 경험” 이경미 감독까지, 모두를 홀린 문제적 호러 영화
장르 문학의 대가 스티븐 킹에 이어 국내를 대표하는 박찬욱, 이경미 감독들의 호평은 <라스트 나잇 인 소호>가 올해 최고의 화제작임을 입증하고 있다. <아가씨>, [리틀 드러머 걸], <스토커>, <박쥐>, <올드보이> 등 비교할 수 없는 독보적인 작품으로 세계적인 감독의 반열에 오른 박찬욱 감독은 <라스트 나잇 인 소호>에 대해 “하나의 영화사적 사건이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작품 속에서 꿈과 현실을 오가며 펼쳐지는 1960년대 화려한 런던 소호와 2020년대 현대의 모습에 대해서 “무엇보다도 60년대 런던의 풍경, 그들의 문화와 정서, 음악, 패션들을 제대로 재현했다”라며, “연출을 맡은 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존경하고 따라가고 싶었던 60년대 명감독들이 당시에 구사할 수 없었던 테크닉을 2020년대의 새로운 기술로 그 때의 정서를 구현했다. 1960년대와 21세기가 이렇게 한 편의 영화 안에서 행복하게 만난다는 것은 하나의 영화사적 사건”이라고 밝히며 촬영과 편집, 음악과 연출을 통해서 생생하게 스크린으로 불러온 1960년대 정서와 현대의 기술과의 조화를 작품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았다. 특히, 에드가 라이트 감독에 대해서는 런던에서 [리틀 드러머 걸] 후반 작업 당시 함께 저녁 식사를 했던 시간을 떠올리며 “만나서 저녁을 먹었는데 <라스트 나잇 인 소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런 영화를 만들고 싶다, 어떤 음악을 쓰고 싶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너무 궁금하고 흥미진진했다. 상상만 하고 그려보던 작품을 이제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니까 정말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에드가 라이트 감독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넷플릭스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과 아이유 주연의 [페르소나]의 첫 번째 에피소드 ‘러브 세트’, <미쓰 홍당무> 등 세밀한 시선과 감성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이경미 감독은 <라스트 나잇 인 소호>에 대해서 “한 순간도 지루함을 느낄 수 없이 굉장히 다이내믹하게 흘러가는 영화다. 영상과 음악, 연기와 연출까지 모든 것들이 멋지게 어우러져서 확 휘어잡고 끌고 가는 느낌을 주는 굉장한 시네마틱 경험”이라며 환상적인 스토리와 완벽하게 어우러진 아름다운 영상, 그리고 신나는 음악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작품 속에서 60년대 런던 소호의 가수 지망생 ‘샌디’를 연기한 배우 안야 테일러 조이의 연기에 대해서 “몸 동작과 여러 가지 액션들로 화면을 집어삼키는 치명적인 아름다움”이라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대세 배우가 선사하는 아름답고도 공포스러운 경험을 작품의 신선한 포인트로 꼽았다. 대한민국 대표 감독들의 연출과 연기에 대한 강력한 추천평은 <라스트 나잇 인 소호>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시대를 대표하는 천재 감독과 아이코닉 배우와의 만남 인디와이어 선정 ‘21세기 최고의 감독’ 에드가 라이트 MZ 세대 관객들이 가장 사랑하는 배우 안야 테일러 조이
<라스트 나잇 인 소호>가 무엇보다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천재 감독 에드가 라이트와 <23 아이덴티티>, 넷플릭스 [퀸스 갬빗]의 안야 테일러 조이의 만남이다. 코미디와 호러를 결합한 독특한 장르의 영화 <새벽의 황당한 저주>로 새턴 어워즈 최우수 호러상을 거머쥔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들로 만든 세상에 없던 액션 코미디 <뜨거운 녀석들>과 자신만의 감각적인 플레이리스트로 모든 리듬을 액션으로 바꿔버린 <베이비 드라이버>까지, 전 세계 어떤 감독보다도 방대한 영화와 음악적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관객들에게 대체불가능한 영화적 쾌감을 선사하는 감각적인 감독 중 한 명이다. 미국의 영화 전문 매체 인디와이어는 에드가 라이트를 ‘21세기 최고의 감독’으로 꼽기도 했다. <베이비 드라이버>의 세계적인 성공 후 쏟아지는 차기작에 대한 관심 속, 그의 선택은 2007년부터 직접 선곡한 플레이리스트를 들으며 스토리를 구상해온 <라스트 나잇 인 소호>였다. 시나리오가 나오기 전부터 반드시 안야 테일러 조이와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마침내 천재 감독과 시대를 대표하는 배우의 만남이 이루어지게 된다.
선댄스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더 위치>와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23 아이덴티티>, <글래스>를 통해 호러 퀸의 이미지로 등장한 안야 테일러 조이는 넷플릭스 [퀸스 갬빗]으로 골든 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미국배우조합상 등에서 연기상을 휩쓸며 지금 젊은 세대들에게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대세 배우다. 공식적인 자리에 나설 때마다 그녀가 착용한 의상부터 소품, 메이크업, 그리고 SNS 속 소소한 일상까지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안야 테일러 조이는 현재 MZ 세대에게 단순한 배우를 넘어 워너비와 같은 존재다. 1960년대 화려한 무대를 꿈꾸는 가수 지망생 ‘샌디’를 연기한 안야 테일러 조이에 대해서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안야 테일러 조이에게는 시대를 초월하는 분위기가 있다. 지금도 영화배우지만, 1920년대에 태어났다고 해도 분명 영화배우를 했을 것”이라며 그녀만의 독보적인 분위기에 대한 찬사를 표했다. 안야 테일러 조이 역시 “영화와 음악을 좋아하는 에드가 라이트 감독과 함께 있으면 영감을 얻지 않을 수 없었다. 감독님의 텐션을 따라가게 되고 신나는 일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감독과 시대를 대표하는 가장 뜨거운 배우의 만남이 만들어 낼 환상적인 케미는 벌써부터 예비 관객들을 흥분시킨다.
대한민국을 넘어 할리우드 중심에 우뚝 서다 <아가씨>, <신세계>, 디즈니플러스 [오비완 케노비]까지 “카메라가 춤을 춘다” 새로운 스타일의 호러를 탄생시킨 정정훈 촬영감독
정정훈 감독은 할리우드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국의 촬영감독이다. <올드보이>, <스토커>, <신세계>, <아가씨>로 박찬욱 감독 등과 작업해 온 그는 <그것>, <커런트 워>, 디즈니+의 새 <스타워즈> 시리즈인 <오비완 케노비>,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프리퀄로 알려진 <웡카>까지 할리우드의 그 어떤 촬영 감독보다 많은 감독과 스튜디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촬영감독이다. 파격적인 카메라 워크로 시공간을 따라 변화하는 배경과 인물의 내면을 담아낼 촬영감독을 찾던 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를 관람한 후 영화 속 수려한 미장센과 디테일한 카메라에 반해 정정훈 촬영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정정훈은 굉장히 창의적이고 늘 기대를 뛰어넘는 독보적인 실력의 촬영감독이다. 그런 사람과 함께 <라스트 나잇 인 소호>에 참여한다는 것에 대해 다른 제작진들과 배우들 모두 기대가 컸고, 그를 좋아했다"라며 함께 작업한 소감을 전했다. 2021년 런던에 사는 패션 디자이너 지망생 ‘엘리’를 연기한 배우 토마신 맥켄지 역시 정정훈 촬영감독에 대해 “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열정적이다. 정정훈 촬영감독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정정훈 촬영감독과 많은 작품을 함께한 박찬욱 감독은 “정정훈은 카메라 움직임에 있어서 일가견이 있는 촬영감독이다. <라스트 나잇 인 소호>에서 60년대 룩을 재현하면서도 물 흐르듯이 계속 움직이고 떠다니는 것 같은 현대적인 스타일을 전체적으로 구사했는데, 여태까지 정정훈 촬영감독이 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며 새로운 도전으로 호러 영화의 스타일을 새롭게 바꾼 점에 주목했다. 이경미 감독은 영화를 본 후 “카메라가 춤을 춘다고 해야 할 정도로 굉장히 멋진 촬영을 보여줬다. 신들린 카메라 댄싱을 보는 느낌이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할리우드 영화 제작현장의 중심에서 대담하고 독창적인 촬영기법으로 모두를 사로잡은 정정훈 촬영감독의 참여만으로도 <라스트 나잇 인 소호>는 국내 관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작품으로 다가간다.
동시대 아이콘 배우들의 시간을 뛰어넘는 놀라운 만남 테렌스 스탬프, 다이아나 리그, 리타 터싱햄 X 안야 테일러 조이, 토마신 맥켄지 1960년대 X 2020년대 최고 스타 배우들의 캐스팅
매일 밤 꿈에서 1960년대 런던 소호의 매혹적인 가수 ‘샌디’를 만나는 2020년대 런던 패션스쿨의 디자이너지망생 ‘엘리’. 현실과 꿈 그리고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두 캐릭터가 펼쳐내는 <라스트 나잇 인 소호>를 위해 두 나이대의 배우들이 필요했다. 처음부터 <라스트 나잇 인 소호>를 만들게 된 가장 큰 이유가 1960년대 영국 영화에 대한 애정이었던 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각 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배우들을 캐스팅하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그 시대와 접점에 있는 배우들을 캐스팅하고 싶었다”고 밝힌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1960년대 영화와 음악, 패션과 문화의 정점에 있는 런던 소호를 완벽하게 관객들 앞에 소환하기 위해서, 60년대를 대표하는 배우들은 물론 2020년대 젊은 관객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코닉한 배우들을 캐스팅, <라스트 나잇 인 소호>의 시공간 속 만남에 대한 현실적인 몰입감을 극대화시켰다.
1960년대 런던 소호의 화려한 시간을 관통하는 캐릭터 연기는 테렌스 스탬프와 다이아나 리그, 마가렛 놀런, 리타 터싱햄 등 대배우들이 맡았다. 영국 출생의 배우 테렌스 스탬프는 1962년 <빌리 버드>로 오스카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후 1965년 <수집가>로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영국의 60년대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다. 이후에도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 <작전명 발키리>, <원티드> 등 할리우드 대작에 왕성하게 출연하며 한국 관객들에게도 얼굴을 알렸다. 다이아나 리그는 영국을 대표하는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 출신으로 TV 드라마와 영화 등을 거쳐 브로드웨이 연극 [메디아]로 토니상을 수상했다. 1994년에는 대영제국 훈장(DBE)을 받기도 한 이 대배우는 국내에서는 [왕좌의 게임]의 ‘올레나 타이렐’로 유명하다.
2020년대 현재를 대표하는 ‘샌디’와 ‘엘리’ 캐릭터는 MZ 세대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할리우드의 가장 뜨거운 두 배우 안야 테일러 조이와 토마신 맥켄지가 맡았다. 토마신 맥켄지는 전설적인 배우들과 함께 연기한 것에 대해서 “대배우 테렌스 스탬프와 다이아나 리그에 대한 글들을 읽어보고, 과거 작품들도 직접 봤다. 얼마나 대단한 배우였고, 얼마나 강렬하고 멋지고, 연기력도 훌륭했는지를 보면서, 좀 위축되기도 했다. 그분들의 과거에 존경을 표하고 싶었기 때문이다”라고 밝히며 시대를 대표하는 위대한 대배우에 대한 경외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리타 터싱햄의 캐스팅에 대해서 “내가 여태까지 한 캐스팅 중 최고의 캐스팅이었다”고 만족감과 존경심을 밝힌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각 세대를 대표하는 아이콘 배우들의 혼신의 연기를 통해 관객들을 매일 밤 꿈 속 화려하고 매혹적인 60년대의 런던 소호로 안내한다.
호러의 스타일을 바꾼 60년대 화려한 의상과 메이크업 브리지트 바르도, 실라 블랙 등 당대 최고 셀럽 패션 코드 현대적으로 재해석 네온 컬러에서 블랙까지 대담한 컬러 변화로 캐릭터 내면 변화 표현
1960년대 런던은 패션 역사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시간이자 공간이다. 당시를 대표하는 Swinging London (신나는 런던)은 1960년대의 역동적이었던 런던의 모습을 가리키는 말이다. 1960년대 중반에 접어들며 런던은 비틀즈나 롤링스톤스를 비롯한 영국 뮤지션의 성공에 힘입어 전 세계 패션의 중심이 되었다. 특히, 런던 소호의 카나비 스트리트는 런던 부유 계층들을 중심으로 미니스커트를 비롯한 모즈룩, 카나비룩 등 당대의 유행을 선도하는 거리가 되었다. 1980년대 실제 소호에 살았던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의상 디자이너 오딜 딕스-머록스는 당시 시대 자료와 다큐멘터리 등 참고 자료를 통해 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표현하고자 하는 스타일을 접목시켰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 역시 레퍼런스로 삼을 만한 다양한 영상을 담은 무드 릴을 만들었으며, 의상 디자이너와 함께 논의하며 <라스트 나잇 인 소호>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캐릭터들의 의상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공을 들였다.
의상에 참고한 모델들은 브리지트 바르도, 실라 블랙, 줄리 크리스티, 페툴라 클락 등 시대의 아이콘이 된 당대 최고의 셀럽들이었다. 가장 핵심적인 의상 중 하나는 ‘샌디’의 핑크색 드레스다. “이 옷이 이 영화의 대표 드레스”라고 밝힌 의상 디자이너 오딜 딕스-머록스는 1960년대 최고의 클럽 ‘카페 드 파리’로 들어갈 때 ‘샌디’가 입은 짧지만 흩날리는 드레스에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엘리’가 보고 닮고 싶어하고 영감을 얻을 정도로 “현대 패션 디자인에 영감을 줄 수 있는 느낌”을 담기를 원했다. 이를 위해서 1960년대 핏이지만 상대적으로 현대적인 스타일의 의상으로 제작하였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원한 매우 대담한 색채도 의상 전반에 적극 사용되었다. ‘샌디’의 매니저 ‘잭’(맷 스미스)의 세심하게 빗어 넘긴 머리와 갱스터 룩 같은 날렵한 수트도 수많은 참고 자료를 통해서 완성되었다. 또한 메이크업 앤 헤어 감독과 분장팀은 ‘샌디’를 동경하고 서서히 닮아가는 ‘엘리’를 표현하기 위해 밝은 네온 컬러로 시작해 훨씬 더 어두운 색채가 되는 미묘한 컬러의 변화를 스토리 테마에 반영했다. 이처럼 60년대 최고의 절정기를 이뤘던 런던의 화려한 패션의 완벽한 구현부터 2020년대의 현대적인 재해석까지, 에드가 라이트 감독과 의상, 헤어, 메이크업 담당 제작진들의 노력은 매일 밤 꿈 속에서 화려한 런던 소호로 떠나, 그 시대와 아이콘을 동경하고 닮아가는 캐릭터의 변화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는 올해 최고의 필청무비 에드가 라이트 감독, 2007년부터 직접 선곡한 플레이리스트 들으며 스토리 구상 안야 테일러 조이가 부른 1965년 빌보드 차트 1위 곡 등 1960년대 히트곡들로 가득
<베이비 드라이버>에서 자동차 액션 뿐 아니라 캐릭터들의 걸음걸이부터 카메라의 움직임까지, 영화의 모든 요소들을 음악에 맞춰 액션으로 만들어내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했던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이미 할리우드에서도 음악에 대한 남다른 진심과 음악을 이용한 독창적인 편집으로 잘 알려져 있다. “<라스트 나잇 인 소호>의 사운드트랙 리스트를 만들기 시작한 게 2007년 정도다. 음악이 영화의 핵심이었기 때문에 음악을 들으면 1960년대가 떠오르게 된다. 음악 리스트를 만드니까 영화의 스토리가 떠오르기 시작했다”고 밝힌 것처럼,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라스트 나잇 인 소호>의 스토리가 탄생하기 한참 전부터 자신을 1960년대 런던 소호의 한복판으로 안내해줄 수록곡을 선정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영화의 제목 <라스트 나잇 인 소호>조차 노래에서 출발했다. 영화 속 플레이리스트가 완성된 후 스토리가 결정되었고, 이로부터 한참 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에드가 라이트 감독에게 추천해줬는데, 바로 이 곡이 영국의 락밴드 ‘데이브 디 도지 비키 믹 앤 티치’의 ‘라스트 나잇 인 소호’라는 곡이었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만큼이나 사운드트랙 선곡에 일가견이 있는 쿠엔틴 타란티노는 자신의 영화 <데쓰 프루프>에 이 밴드의 노래를 사용한 바 있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직접 모은 노래들을 들으며 작업했고 완성된 시나리오를 배우들이 읽을 때 들을 음악 목록도 직접 만들었다.
영화 음악은 <베이비 드라이버>에서 에드가 라이트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춘 아카데미 수상 작곡가 스티븐 프라이스가 맡았다. 당시 런던의 네온사인처럼 빛나는 거리에서 흘러나오는 킨크스(The Kinks), 더 후(The Who), 실라 블랙(Cilla Black), 페툴라 클락(Petula Clark) 등 60년대 최고의 뮤지션들의 음악들이 플레이리스트에 담겼다. 눈을 감고 듣고 있으면 1960년대 화려한 런던 소호의 거리를 떠올릴 정도로 그 시대를 완벽하게 반영한 당시 최고의 히트곡들은 관객들을 시공간을 초월한 새로운 세상으로 안내한다. 또한 1960년대 런던 소호에 사는 가수 지망생 ‘샌디’로 완벽 변신한 안야 테일러 조이가 당시 최고 히트곡 중에 하나인 ‘Downtown’을 직접 불러 큰 화제를 모았다. 1964년 발매된 원곡은 당시 빌보드차트와 영국 싱글 차트 모두 정상에 올랐다. 작곡가 스티븐 프라이스는 “’샌디’의 꿈이 이뤄지고 그녀가 이 노래들을 ‘카페 드 파리’에서 부르게 된다면 어떨지를 상상하며 작업했다”라고 밝히며 작품 속 다양한 60년대 음악들과 함께 ‘샌디’가 부르는 노래 속에 특별한 의미가 담겼음을 밝혔다.
“셀 수 없이 많은 밤, 소호의 거리를 걸었다” 화려한 색과 조명, 분위기까지 완벽하게 재현한 제작진의 디테일 배우와 행인들까지 놀라게 한 황홀한 비주얼과 1960년대 소호의 거리
“런던을 사랑하고, 1960년대를 사랑한다. 하지만 이 감정에는 애정과 증오가 동시에 존재한다. 런던은 잔혹한 만큼 아름다울 수도 있는 도시다”라고 밝힌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라스트 나잇 인 소호>의 배경인 소호가 1960년대 화려한 패션과 음악, 문화, 영화 산업의 중심이자 낭만이 가득한 곳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화려함 뒤에 보이지 않는 공포가 숨겨져 있을 수도 있음을 강조한다. 일과 사람들과의 만남 때문에 지난 수십 년 동안 집에서 보낸 시간보다 소호에서 보낸 시간이 더 많았을 것이라 밝힌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이러한 공간에 담긴 의미를 관객들에게 전하기 위해서는 영화를 반드시 ‘진짜’ 런던의 소호 거리에서 촬영해야 한다는 전제에서 시작했다. 그는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소호의 밤거리를 거닐었다. 걷다 보면 이 건물은 무엇에 쓰였던 걸까 생각하게 되고 과거의 메아리를 느끼게 된다”라며 실제 런던 소호의 카나비 스트리트를 비롯해 화려한 거리와 골목, 술집과 바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음을 밝혔다. <라스트 나잇 인 소호>의 대부분의 촬영 작업 또한 실제 소호의 거리와 펍, 바에서 이뤄져 영화에 더욱 사실성을 더했다.
‘샌디’가 당대 런던 최고의 클럽 ‘카페 드 파리’로 들어서는 장면은 영화관을 새롭게 재창조한 공간에서 진행되었다. 안야 테일러 조이는 당시의 촬영 현장에 대해 “그런 세트는 정말 처음 봤다. 믿을 수 없었다”라며 환상적인 비주얼에 홀린 순간을 회상했다. 또한 런던에서 가장 복잡한 도심 한 가운데에 사는 패션 디자이너 지망생 ‘엘리’의 모습과 1960년대 가수 지망생 ‘샌디’의 모습을 동시에 담아야 했기 때문에, 제작진은 매일 밤마다 2020년대와 1960년대를 넘나들어야 했다. 수많은 행인들을 다 통제하기 어려웠지만 덕분에 일부 장면에는 술집에서 비틀거리며 즐겁게 나오는 실제 행인들의 모습이 담기기도 했고, ‘카페 드 파리’에 걸어 놓은 007 시리즈 영화 <007 선더볼 작전> 대형 간판을 보고 몇몇 관객들이 표를 사기 위해 촬영장을 찾기도 했다. 토마신 맥켄지는 “거대한 포스터를 올려다보니 참 아름다웠다. 완전히 달라진 런던의 모습을 보는 것은 근사한 일이었다. 아마도 지나가는 사람들은 ‘이게 대체 무슨 일이지? 내가 방금 타임 포털에 들어갔다 나온 것인가?’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완벽하게 재현된 매혹적인 1960년대 런던 소호의 모습을 촬영하던 당시를 즐겁게 회상했다. 이처럼 시대의 변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생생한 소호 거리에서 1960년대와 현재의 두 시대를 완벽하게 담아낸 제작진의 디테일과 노력은 <라스트 나잇 인 소호>를 더욱 환상적으로 완성시켰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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