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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케이프 룸 2: 노 웨이 아웃(2021, Escape Room: Tournament of Champions)
배급사 : 소니 픽쳐스
수입사 : 소니 픽쳐스 /

이스케이프 룸 2: 노 웨이 아웃 : 1차 예고편

[뉴스종합] 왓챠 신작! <트랙터는 사랑을 싣고> <이스케이프 룸2: 노 웨이 아웃> <호리미야 - piece-> 등 23.07.06
[뉴스종합] 넷플릭스 신작! <너의 조각들>, <해적: 도깨비 깃발>, <위크엔드 어웨이> 등 22.03.04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에게 너무 집중되면서 탈출자가 보이기 시작. ★★★☆  kangjy2000 21.09.11
여전히 옥죄는 긴장감과 신박한 방탈출 아이템... ★★★★☆  w1456 21.08.08
방탈출 덕후는 심장이 뛴다. ★★★★  enemy0319 21.07.25



제작비 대비 월드와이드 수익 17배!
전 세계를 사로잡은 글로벌 흥행 시리즈의 완벽한 컴백!
출구 없는 탈출 게임이 다시 시작된다!


전 세계적인 흥행 열풍을 일으킨 영화 <이스케이프 룸>의 2년 만의 속편 <이스케이프 룸 2: 노 웨이 아웃>이 7월 14일 국내 극장가에 찾아온다. <이스케이프 룸 2: 노 웨이 아웃>은 출구 없는 탈출 게임에서 살아남은 ‘조이’와 ‘벤’이 게임의 설계자 ‘미노스’의 실체를 파헤치다, 또 다른 생존자들과 함께 더욱 강력해진 게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투를 그린 서바이벌 스릴러.

<이스케이프 룸>은 2019년 북미 개봉 당시 <아쿠아맨>, <범블비> 등 쟁쟁한 작품들과 당당히 어깨를 견주며 개봉작 중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단숨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놀라운 기록은 시작에 불과했다. 바로 개봉 첫 주 만에 제작비의 2배가 넘는 수익을 달성했고, 북미에 이어 유럽, 아시아까지 흥행을 넓혀가며 월드와이드 수익 1억 5천 5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900만 달러의 제작비와 비교했을 때 무려 17배 이상의 흥행 성적으로, 완벽한 글로벌 흥행 시리즈의 탄생을 알리기에 충분했다. 흥행은 국내에서도 계속됐다. 방탈출 게임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테마, 현실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짜릿한 긴장감으로 1020 세대의 입소문을 이끌어냈다. 그 결과 <이스케이프 룸>은 개봉 당시 그해 외화 스릴러 최고 스코어를 달성하며 폭발적인 흥행 저력을 보여주었다. 여기에 일찍이 속편 제작이 확정되고, 다음을 암시하는 엔딩으로 마무리되며 속편을 향한 관객들의 궁금증을 한껏 치솟게 했다.

그리고 마침내 <이스케이프 룸 2: 노 웨이 아웃>이 7월 14일 국내 극장가에 찾아와 전편을 능가하는 열기로 글로벌 흥행 시리즈의 저력을 드러낼 것이다. 영화는 ‘출구 없는 탈출 게임’이라는 참신한 소재는 그대로 유지한 채 더욱 커진 스케일, 더욱 강렬한 스릴, 더욱 짜릿한 아이디어로 모든 것을 업그레이드했다. 무엇보다 시리즈의 전매특허라 할 수 있는 다채로운 테마의 탈출 게임은 더욱 강력해져 완벽한 몰입을 선사한다.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는 확장된 스케일과 압도적 비주얼은 물론, 치밀하게 설치된 치명적인 살인 트랩은 관객들의 심장을 쥐고 흔들어 러닝타임 내내 극한의 긴장을 불러올 것이다. 더불어 전편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조이’(테일러 러셀)와 ‘벤’(로건 밀러)이 의문의 조직 ‘미노스’의 실체를 밝히려다 또다시 게임에 갇히고, 두 사람과 함께 또 다른 게임의 생존자들이 합류해 완성된 이번 게임의 참가자들은 한층 더 치열한 서바이벌을 예고하고 있다. 애덤 로비텔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제작진까지 전편의 성공을 이끈 주역들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만든 이번 영화는 전편보다 뛰어난 속편으로 올여름 극장가를 휩쓸 흥행 신드롬을 일으킬 것이다.

더욱 커진 스케일, 더욱 강렬한 스릴, 더욱 짜릿한 아이디어로 무장!
확장된 스테이지, 살벌해진 살인 트랩, 챔피언들의 참가까지!
모든 것을 업그레이드한 탈출 게임으로 더욱 강력한 긴장감 선사!


업그레이드된 매력으로 돌아온 영화 <이스케이프 룸 2: 노 웨이 아웃>은 전편을 능가하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탈출 게임의 공간과 컨셉 모두 확장시켰다. 이번엔 초고압 전류가 흐르는 지하철부터 레이저 철창 은행, 해변의 거대한 모래 늪, 염산 비가 흐르는 뉴욕 거리, 선택의 놀이방까지 상상을 뛰어넘는 공간을 통해 강력한 스릴을 만끽하게 한다. 또한 건물 내부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진 전편과 달리 뉴욕 도심으로 스테이지를 확장하며 압도적 스케일과 화려한 비주얼을 완성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탈출을 위한 단서를 찾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발동되는 죽음의 살인 트랩도 더욱 무시무시하다. 전편에서는 원초적인 두려움을 자극하는 장치로 참가자들을 압박했다면, 이번엔 훨씬 정교하고 기상천외한 트랩이 펼쳐진다. 단 한 번이라도 방심하면 그 순간 턱밑까지 생존자들의 숨통을 조여오는 감전, 절단, 질식, 부식, 익사의 살인 트랩이 제한 시간 안에서 시시각각 숨 막히는 긴장감을 유발하는 것. 이와 함께 속편의 특별한 매력은 참가자에서도 찾을 수 있다. 전편에서 살아남은 ‘조이’와 ‘벤’처럼 모든 참가자들이 ‘미노스’의 게임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로 구성되어 예측불가한 맹활약을 펼치며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더욱 강력한 탈출 게임을 향한 제작진의 고민은 깊었다. 1편을 통해 ‘출구 없는 탈출 게임’을 즐긴 관객들의 높아진 기대감을 넘어서는 아이디어가 요구되었기 때문이다. 성공적 속편을 위해서는 기발한 상상력의 탈출 게임과 치명적 살인 트랩, 그리고 이에 맞서는 챔피언들의 참여로 완성된 고난도 게임이 반드시 필요했다. 이에 제작진의 첫 번째 선택은 게임이 펼쳐지는 공간을 한정하지 않고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 일로 설정해 관객들의 예측을 보기 좋게 깨는 것이었다. 이는 게임의 시작을 알리는 지하철에서 그 진가를 발휘한다. 초대장을 받고 본인의 의지로 ‘미노스’의 건물을 찾아갔던 전편과 달리,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중 자신이 알지도 못하는 사이 어느덧 게임 공간에 빨려 들어가 버리는 초반 시퀀스는 관객들의 허를 찌르며 압도적 몰입감을 선사한다. 그리고 이 장면은 시작부터 더욱 강력해진 속편의 기세를 보여준다. 제작진들의 치열한 고민 끝에 완성된 탈출 공간에 대해 ‘레이첼’ 역을 맡은 배우 홀랜드 로던은 “영화 세트가 연기하는 데에 엄청난 도움을 줬다. 실제 그곳에 있는 느낌이 들었고, 그런 척 연기할 필요가 없었다”고 전해 완벽하게 구현된 탈출 게임에 기대를 더한다.

흥행한 전편, 즉 스스로를 뛰어넘고자 하는 고민은 계속되었다. 애덤 로비텔 감독은 “1편에서 이미 웬만한 방법들은 모두 사용했다”며 이번 속편 아이디어 구상 당시의 애환을 밝혔다. 이에 감독은 오히려 본질적인 것으로 되돌아가는 방법을 선택했다. 바로 실제로 탈출 게임을 할 때 가장 사람들의 가슴을 졸이는 것이 무엇일지 고민한 것이다. 결론은 ‘제한 시간’이었다. 감독은 “충격과 잔인한 폭력이 아니라 보다 강력한 서스펜스를 만들기 위해 제한 시간을 장애물로 활용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이번 영화 속 탈출 게임에서는 모두 ‘제한 시간’이 존재하고, 그 시간이 끝나갈수록 위협은 더욱 거세져 상상을 뛰어넘는 긴장감을 확인할 수 있다. 영화는 모든 것을 업그레이드한 탈출 게임으로 더욱 강렬한 스릴을 안기며 러닝타임 내내 관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 것이다.

애덤 로비텔 감독부터 주요 제작진까지, 흥행 완전체 컴백!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탈출 게임을 완벽히 통제하다!
전편 흥행 돌풍 주역들이 선사하는 극한의 서바이벌 스릴러 탄생!


<이스케이프 룸 2: 노 웨이 아웃>에는 전편의 흥행 돌풍을 이끈 주역들이 그대로 뭉쳐 또 한 번의 글로벌 흥행을 예고한다. 먼저 전편에 이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은 감독 애덤 로비텔의 참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감독은 <인시디어스4: 라스트 키>, <이스케이프 룸>을 통해 공포, 스릴러 장르의 잇단 흥행작을 내놓으며 진가를 드러냈다. 그의 참여는 시리즈를 관통하며 영화의 매력을 꿰뚫는 시선이 담긴 연출력을 담보해 신뢰를 더한다.

여기에 방탈출 게임 소재에 죽음이라는 극한의 스릴 요소를 더해 영화 <이스케이프 룸>의 아이디어를 발전시킨 베테랑 프로듀서 닐 H. 모리츠 역시 전편에 이어 함께했다. <분노의 질주>, [프리즌 브레이크] 전체 시리즈를 책임지며 시리즈물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 그는 이번 영화에서도 그 역량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프로듀서 외에도 <라이트 아웃>의 촬영 감독 마크 스파이서, <컨저링 3: 악마가 시켰다>의 시각효과를 담당한 플로렝 르벨과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시각효과를 진행한 데이비드 엔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등의 마블 영화를 책임진 브라이언 타일러 음악 감독까지 모두 다시 뭉친 <이스케이프 룸 2: 노 웨이 아웃>은 최정예 제작진이 만들어낸 최고의 완성도를 선보일 것이다.

이처럼 감독부터 주요 제작진에 이르는 흥행 완전체의 컴백은 영화를 향한 기대를 더욱 고조시킨다.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편의 흥행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짜릿하고 참신한 속편을 만들기 위한 지난한 제작 과정이 시작됐다. 탈출 게임의 컨셉을 확장할 수 있는 선택지는 매우 다양했는데, 감독은 이 점이 “축복이자 고난”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장점에 더욱 주목한 제작진. 그들은 이 장점을 부각하기 위해 빠르게 전개되는 탈출 게임 속에서도 위협 요소를 즉각적으로 알아채고 스릴을 느낄 수 있는 하이컨셉의 로케이션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와 함께 각 부서별 감독들은 그야말로 극악무도한 고난의 세트를 만들어냈다. 프로덕션 디자이너 에드워드 토머스는 “생존자들을 제거할 방법을 고민하느라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기 일쑤였다”고 전할 정도로 각 파트의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음을 밝혀 궁금증을 더한다. 여기에 “게임 공간 안에서 많은 것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정말 기름칠이 잘 되고 준비가 잘 된 기계, 살인마와 다름없는 공간을 준비했다”고 전해 흥행 완전체가 발휘한 환상의 팀워크로 완성된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STAGE 1. 초고압 전류가 흐르는 지하철
가장 뜻밖의 방식으로 생존자들을 탈출 게임에 참가시키다!
영화 속 인물들이 지하철에 갇히는 순간 관객도 함께 갇힌다!


영화의 첫 번째 스테이지인 초고압 전류가 흐르는 지하철은 프로젝트 개발 기간 중 애덤 로비텔 감독이 가장 먼저 제안한 아이디어다. 예상치 못한 순간 생존자들을 사지로 몰아넣을 살인 트랩을 고민하던 그는 전기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제작진에게 다량의 전류가 흐르는 지하철을 배경으로 하는 것이 어떨지 제안했다. 이러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뉴욕 도심을 달리는 열차를 탈선시키고, 탈선한 열차를 게임의 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설정을 만들어낸 감독과 제작진. 카리나 라하르자 책임 프로듀서는 “지하철 공간은 영화에 리얼리티를 부여하는 아이디어다. 등장 인물들이 단순히 버려진 건물이나 ‘미노스’ 회사로 들어가는 것과는 다르다. 게임으로 들어가는 아주 재미있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처럼 일상적인 공간을 통해 가장 뜻밖의 방식으로 생존자들을 게임에 참가시키는 첫 번째 스테이지는 시작부터 관객들의 몰입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린다.

영화 속 지하철 세트는 실제 뉴욕 지하철 전동차의 구성도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에드워드 토머스 프로덕션 디자이너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만들다 보니 디자인부터 건설, 소도구, 세트 장식까지 엄청난 어려움을 겪었다”며 험난했던 제작 과정을 설명했다. 전동차가 모두 지어진 후에는 특수효과 팀의 업무가 시작됐다. 우선 좌우로 흔들리는 움직임을 표현하기 위해 전동차를 짐벌 위에 올려놓았다. 또 장애물에 충돌하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20톤에 육박하는 무거운 전동차를 거대한 모터로 잡아당기고, 간격이 10cm에 불과한 열차와 플랫폼 사이에 4개의 공기 압축식 문을 작동시키는 등 복잡한 작업을 거쳐 완벽하게 공포스러운 공간을 구현해냈다. ‘레이첼’ 역의 배우 홀랜드 로던은 “흔들리는 유압 장치, 조명 효과, 잔해들까지 마치 실제로 ‘미노스’의 버려진 지하철 역에서 충돌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며 생생했던 촬영 현장을 전했다.

애덤 로비텔 감독은 영화 속 인물들의 ‘꼼짝없이 갇힌 느낌’이 관객들에게도 생생하게 전달되길 바랐다. 그 결과 카메라가 지하철 밖에서 안을 들여다보는 시점 샷을 최대한 자제해 사용했다. 그는 “등장 인물들이 맞서고 있는 것의 규모가 거대하다는 것을 관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카메라가 밖에 위치하는 순간이 있다. 하지만 이는 찰나일 뿐이다. 게임의 참가자들이 갇혔을 때, 관객들도 그들과 함께 갇혀 있다는 느낌을 받길 바랐다”고 전해 영화를 통해 체험하게 될 탈출 게임의 공포와 긴장감을 짐작케 한다. 여기에 지하철 시퀀스 특유의 거친 질감과 속도감을 더하기 위해 촬영, 편집 감독과 긴밀히 협력하며 탁월한 완급 조절에 성공, 감각적인 비주얼과 압도적인 긴장감을 동시에 완성시켰다.

STAGE 2. 레이저 철창 은행
공간의 웅장함과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서스펜스에 압도되다!
특수효과 X 시각효과 X 연기의 시너지, 극한의 스릴 폭발!


초고압 전류가 흐르는 지하철을 통과한 생존자들이 도착한 두 번째 스테이지는 레이저 철창 은행이다. 이번 스테이지는 정해지지 않은 타일을 밟으면 레이저가 발사되는 체스판 바닥, 아름답지만 모든 것을 손쉽게 벨 정도로 날카로운 다이아몬드, 수많은 금고와 서류뭉치, 째깍거리며 돌아가는 시곗바늘, 열쇠가 숨겨진 막대사탕 등이 역대급 비주얼과 위험성을 동시에 지녀 극대화된 서스펜스로 생존자들과 관객들을 맞이한다. 에드워드 토머스 프로덕션 디자이너는 “우리는 이 공간에 들어섰을 때 웅장한 규모를 느끼고, 어디에서 위협이 가해질지 알 수 없는 공포심을 얻기를 원했다”며 공간의 제작 목적을 전했다. 카리나 라하르자 책임 프로듀서 또한 “사람을 반으로 쪼갤 수도 있는 레이저가 발동하는 곳이다. 거대한 공간을 극히 조심스럽게 이동하는 과정을 통해 긴장감을 높이는 것이 이 장면의 핵심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공간 제작은 특수효과 팀이 촬영 현장에 압축 바닥 타일을 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각효과 팀이 레이저 효과를 후제작해 컴퓨터그래픽 효과를 입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촬영 당시 레이저가 실제로 눈에 보이지 않아 정확하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가늠할 수 없었기 때문에 시각효과 팀이 현장에 나와 미리 레이저가 발동되는 지점을 표시해 주어야 했는데, 브랜든 반 데 메르웨 특수효과 감독은 “어느 때가 되자 세트를 거의 걸어 다닐 수 없을 정도로 표시가 많아졌다. 배우, 감독, 스태프 모두 고강도의 협력을 요하는 작업이었다”고 설명했다. 출연 배우들 모두가 은행 장면을 가장 촬영하기 어려웠던 신으로 꼽았을 정도로 해당 장소에서의 촬영은 고난 그 자체였다. ‘벤’ 역을 맡은 로건 밀러는 “정확하고 조심스러운 동작을 취해야 했기 때문에 땀을 뻘뻘 흘렸다. 극한의 집중력과 실수를 했을 때 벌어질 일에 대한 공포심을 표현하는 것이 그 공간과 잘 맞았다”며 완성도 높은 스테이지를 구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작업했음을 전해 특수효과와 시각효과, 연기의 시너지가 만들어낸 최강의 스릴을 예상케 한다.

체계적인 협업은 촬영 팀도 예외는 아니었다. 애덤 로비텔 감독은 시퀀스 전체가 컴퓨터처럼 매우 정교하고 수학적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촬영에 공을 들였다. 시차(Parallax, 視差) 없이 배경과 전경이 같은 속도로 움직이게 만들어진 노달 팬(Nodal Pans)을 사용하여 특정한 앵글로 촬영, 은행의 건축구조는 물론 레이저나 격자무늬와 같이 일직선으로 뻗은 선을 관객들에게 효과적으로 보여주고자 했다. 이처럼 공간의 웅장함과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서스펜스에 압도되는 두 번째 스테이지는 거대하면서도 날카로운 공포로 보는 이의 가슴을 옥죌 것이다.

STAGE 3. 해변의 모래 늪
가장 아름다운 장소에서 펼쳐지는 가장 위험한 탈출 게임!
20톤의 모래와 파스텔 색채의 거대한 세트에 숨겨진 질식의 공포!


레이저 철창 은행을 지나온 생존자들을 기다리고 있는 스테이지는 해변의 모래 늪이다. “생존자들은 실제 해변처럼 보이는 장소에 도착한다. 그러나 이는 잠깐 뿐이다. ‘브리아나’(인디아 무어)가 힌트를 얻기 위해 공간을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찍자 드넓은 해변의 배경은 순식간에 벽으로 변하고, 생존자들은 이 또한 ‘미노스’가 만든 환상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고 애덤 로비텔 감독은 해당 공간을 설명했다. 여기에 에드워드 토머스 프로덕션 디자이너는 “이곳은 또 다른 살인 방법을 가진 장소다. 유년 시절 기억 속의 해변 같은 곳이다. 파스텔 색채로 된 1950년대 빛 바랜 우편 엽서에 그려진 그림처럼 태양이 밝게 빛난다. 전혀 위험할 거라고 예상하지 못할 만한 공간이다”고 전해 반전 요소가 가득한 공간임을 암시했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비주얼과 대비되는 위험한 살인 트랩을 만들기 위한 각고의 노력은 이렇게 진행되었다. 우선 제작진은 케이프타운 필름 스튜디오에 20톤의 모래를 가득 채워 거대한 해변 세트를 지었다. 더불어 바닥에 닿는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효과를 현실성 있게 구현하기 위해 일반 모래를 바람이나 물에 의해 아래로 흘러내리는 퀵 샌드(Quick Sand)로 만드는 작업에 착수했다. 브랜든 반 데 메르웨 특수효과 감독은 “작업장에서 다른 팀원들이 모래를 가라앉게 만들 유압 장치와 짐벌을 설치하는 동안 수작업으로 6만 리터의 모래를 깔고 테스트를 했다. 이 작업만 몇 주가 걸렸다”고 새로운 방식의 살인 트랩을 고안해낸 과정을 전했다. 또 “가장 큰 어려움은 모래에 공기가 통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모래에 공기를 주입하면 물처럼 커다란 거품이 생기게 된다. 거기로 사람이 가라앉는 것이다”라고 작동 원리를 밝혔다. 이렇게 탄생한 해변의 모래 늪은 모래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순간 조금도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참가자들에게 천천히 숨통을 조여오는 질식의 공포를 선사하듯 관객들에게도 숨막히는 영화적 경험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STAGE 4. 염산 비가 흐르는 뉴욕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운드스테이지에 뉴욕 거리를 탄생시킨 열정!
관객은 물론 촬영에 나선 배우까지 속이는 고퀄리티 세트!


제작진은 다음 스테이지를 구현하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운드스테이지로 향했고, 그곳에 놀랍게도 뉴욕 거리를 만들어냈다. 미리 센트럴 파크를 따라 뉴욕 거리의 특정한 장면을 담은 촬영본을 준비해 자연스럽게 편집한 뒤, 스튜디오 내부에 프로젝트로 영사해 <이스케이프 룸 2: 노 웨이 아웃>만의 뉴욕 거리를 탄생시킨 것이다. 에드워드 토머스 프로덕션 디자이너는 “우리는 등장 인물들이 탈출했다고 완전히 착각할 정도로 공간을 만들었다. 관객들 또한 그러길 바란다”며 제작 의도를 밝혔다. 여기에 “영사된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이 뉴욕 거리 전체를 복제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가 좋았다. 생존자들이 여전히 탈출 게임 안에 있다는 것을 관객들이 느끼게 하고 싶었다”며 작업 과정의 이유를 전했다. 애덤 로비텔 감독은 “뉴욕의 이미지를 프로젝트로 영사함으로써 고전적인 영화 배경을 만들었다. 멋있게 구현되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생존자들에게 안도와 절망을 동시에 느끼게 만들고 싶었던 해당 스테이지의 제작 의도는 그 진가를 드러내 관객들로 하여금 탈출 게임에 더욱 빠져들게 만들 것이다.

여기에 1970년대를 뒤흔든 산성비 사태에서 착안해 살인 트랩에 대한 아이디어를 확장해 나갔다. 에드워드 토머스는 “시나리오에서 ‘비처럼 쏟아지는 염산’이라는 단어를 보았을 때 드디어 쉬운 작업이 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섣부른 판단이었다. 촬영 기간 동안 스튜디오 내부에 많은 양의 비를 뿌려야 했고, 이를 계속해서 처리해야 했기 때문에 상호 간의 복잡한 협력이 필요했다. 더구나 염산을 활용해야 하는 작업이 이어져 촬영 현장 상황이 녹록치 않았다. 브랜든 반 데 메르웨 특수효과 감독은 “진짜 염산 비를 내릴 것인지, 세트에 있는 물건들을 그냥 녹일 순 없는 것인지 질문을 많이 받았다”며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제작진은 관객들에게 택시 상단 표시등, 가게 차양, 우산 그리고 식물까지 염산 비로 인해 부식되는 모습을 온전히 전달하기 위해 여러가지 버전의 세트를 만들어 촬영을 진행했고, 살인 트랩이 주는 공포감을 한껏 증폭시키는 데에 성공했다. 이처럼 배우와 관객 모두를 탈출한 것처럼 속이는 것은 물론, 단숨에 모든 것을 녹이고 부식시키는 염산 비가 쏟아지는 무시무시한 살인 트랩의 뉴욕 스테이지는 관객들로 하여금 초강력 스릴을 만끽하게 할 것이다.

STAGE 0. 악몽의 크러쉬 룸
무너져 내리는 천장과 터져 나가는 벽으로 으스러지는 방을 만들다!
압사의 공포, 속편을 통해 더욱 강력하게 재현되다!


본격적인 탈출 게임이 시작되기 전, 제작진은 ‘미노스’가 남긴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벤’의 악몽을 통해 전편과의 연결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앞으로 펼쳐질 강력한 탈출 공간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이스케이프 룸>에서 홀로 크러쉬 룸을 탈출해야 했던 ‘벤’이 예상 밖의 장소에서 그날의 공포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된 것이다. 피할 곳 하나 없는 호텔 방이 서서히 내려앉으며 압사의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벤’의 악몽은 프로덕션 디자인 팀부터 촬영 팀, 무술 팀까지 많은 부서 간의 긴밀하고 섬세한 협력이 있어 가능했다. “방이 정말로 으스러지고 있다는 느낌을 만들어 내는 것은 또 다른 기술적 어려움이었다”는 프로덕션 디자이너 에드워드 토마스의 말처럼 전편의 크러쉬 룸을 재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가장 의외의 장소에서 매우 자연스럽고 급작스럽게 시작된 크러쉬 룸의 공포는 시리즈를 지켜보는 관객 모두를 열광시킬 정도로 완성도 있게 구현되었다.

속편을 통해 더욱 강력하게 재현된 크러쉬 룸을 위해 애덤 로비텔 감독은 이 장면을 한 쇼트에 담아 긴장감을 높이길 바랐고, 동시에 침대가 부서지는 장면을 클로즈업으로 찍길 희망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제작진은 특수 장치들을 사용해 무너져 내리는 천장과 그 압력에 터져 나가는 벽을 표현하고자 했다. 천장 전체를 에어 매트리스 높이까지 끌어내릴 수 있도록 네 대의 모터를 설치하고 공기 주입식 패드를 이용해 천장이 실제로 바닥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낸 것이다. 이와 동시에 벽에서 조명을 떨어뜨리고, 텔레비전을 부수는 등 천장이 무너져 내리면서 벌어지는 갖가지 상황들을 세밀한 타이밍에 맞춰 실행해 전편을 능가하는 크러쉬 룸을 담아냈다.

여기에 ‘벤’ 역을 맡은 로건 밀러의 뛰어난 연기는 장면의 퀄리티를 높였다. 아날리 뮬러 무술 감독의 지도하에 진행된 로건 밀러의 연기가 현실감을 더하며 강력한 공포로 가득 찬 악몽을 완성시킨 것이다. 이에 아날리 뮬러 무술 감독은 “<이스케이프 룸>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로건 밀러여서 천만다행이었다. 그는 몸을 굉장히 잘 쓰는 배우이고, 이번에도 적극적인 자세로 임했다. 덕분에 많은 것들을 얻어낼 수 있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감독과 수많은 제작진의 협력, 배우의 환상적인 연기가 더해진 악몽의 크러쉬 룸은 영화 시작과 동시에 보다 강력하게 재현한 압사의 공포로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며 앞으로 전개될 본격적인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린다.



(총 1명 참여)
penny2002
1편 만큼의 참신함은 떨어지지만 킬링타임급은 된다.     
2021-07-1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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