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게 바라는 것>은 가족을 뒤로한 채 대도시에서 성공을 쫓다 실패한 후 고향으로 돌아온 동생과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가장이 된 후 고향을 지키며 가족을 보살피는 형에 대한 이야기이다. 13년 만에 무일푼으로 돌아온 동생이 형은 반가울 리가 없다. 하지만 형과 동생은 ‘운류’라는 경주용 말을 사이에 두고 점차 서로에 대해 마음을 열게 되고, 동생은 새로운 희망을 찾아가게 된다. 촬영지인 홋카이도의 화려한 설경과 힘찬 입김을 뿜으며 경주하는 경주마의 모습은 신비로움과 경이로움까지 더하고 있다.
네기시 키치타로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뛰어난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제18회 도쿄국제영화제 4관왕을 비롯, 닛칸스포츠대상 감독상, 호우치영화상 감독상, 키네마준보 감독상과 올해의 영화 부문에서 3위에 입상했으며 그밖에 블루리본상 5개 부문 후보에도 올라있는 상태다. 국내에서도 메가박스일본영화제, 환경영화제 등에 초청돼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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