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씨(1968, Rosemary's Baby)
[죽음전의 키스] 등을 쓴 추리소설 작가 아이라 레빈의 원작을 영화화 한 [악마의 씨]는 [엑소시스트], [오멘]과 함께 오컬트 호러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깜짝쇼에 의지하지 않으면서 미스테리와 서스펜스를 만들어 나가는 역량은 널리 인정받았으며 친절하고 평범한 이웃들이 사탄 숭배자라는 설정은 충격의 극치. 카스테벳 부인 역을 맡았던 러스 고든은 1969년도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영화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감독인 로만 폴란스키는 악몽같은 사건을 경험했는데, [악마의 씨]를 만든지 1년후 히피들로 구성된 사교 모임을 이끌고 있던 찰스 맨슨 패거리에게 당시 만삭이었던 아내 샤론 테이트를 잃은 것. 맨슨 일당은 [악마의 씨]를 보고 감명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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