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질렌할, 캐리 멀리건! 관객을 실망시킨 적 없는 두 배우, 10년 만의 랑데부! 14살 아들을 둔 부부로 연기 변신! 폭넓은 감정 연기!
다양한 작품에서 언제나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던 배우 캐리 멀리건과 제이크 질렌할이 <와일드라이프>에서 14살 아들을 둔 부부 역할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먼저, 목숨을 건 산불 진화 작업을 떠나는 아빠, 제리 역을 맡은 제이크 질렌할은 최근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 내한으로 ‘재익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국내에서 인기가 상승 중이다. 이안 감독의 <브로크백 마운틴>(2005)에서 히스 레저의 상대역으로 출연, 탁월한 연기로 아카데미 후보에까지 올랐던 제이크 질렌할은 이후에도 데이빗 핀처 감독의 <조디악(2007)>, 드니 빌뇌브 감독의 <프리즈너스(2013)> 등 거장 감독의 러브콜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 특히 <나이트 크롤러(2014)>, <데몰리션(2015)>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원톱 연기를 완벽히 소화하며 할리우드 최고의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 책임과 상실의 감정을 느끼는 남자 역을 맡아 강렬하고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다.
<브라더스(2009)> 이후 약 10년 만에 제이크 질렌할과 다시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으는 캐리 멀리건은 남편이 떠나고 아들과 단둘이 남은 엄마, 자넷 역을 맡았다. <오만과 편견(2005)>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그녀는 <언 애듀케이션(2009)>에서 17세 소녀 제니 역을 맡아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차세대 오드리 햅번’이라는 평가로 유명한 캐리 멀리건은 <위대한 개츠비(2013)>에서는 개츠비의 첫사랑 데이지 역을 맡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 버금가는 존재감을 뽐냈고, 코엔 형제의 <인사이드 르윈>(2013)에서도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다. 이번 <와일드라이프>에서는 남편이 떠나고 갑작스러운 변화를 겪게 되는 여자 역을 설득력 있게 연기해, “캐리 멀리건 커리어에 한 획을 그을 최고의 작품”(IndieWire), “몸을 사리지 않은 캐리 멀리건의 놀라운 연기”(Wall Street Journal), “캐리 멀리건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하는 영화”(NEWYORK) 등의 평가를 받으며 인생 연기가 탄생했음을 보여줬다.
한편 두 배우의 14살 아들, 조 역을 맡은 에드 옥슨볼드는 아직 국내에 크게 알려지진 않았지만 <더 비지트>(2015), <베러 와치 아웃>(2016) 등의 작품으로 꾸준히 연기 활동을 하고 있는 호주 출신 배우이다. 감독 폴 다노의 어린 시절을 닮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는 그는 “에드 옥슨볼드만큼 ‘조’를 잘 연기할 수 있는 배우는 없을 것이다. 주목해야 할 배우”(Toronto Star)라는 극찬을 받았고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신인배우상 후보에 오르며 제이크 질렌할과 캐리 멀리건 사이에서 보여줄 특별한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배우 폴 다노의 빛나는 데뷔작! 각본 & 연출 & 제작! 연인 조 카잔과 공동 각본으로 더욱 섬세한 작품 완성! 데뷔작을 뛰어넘는 훌륭한 영화! 로튼토마토 94% 달성!
<와일드라이프>는 개성 넘치는 연기로 유명한 배우 폴 다노의 감독 데뷔작이다. <옥자(2017)>와 <유스(2015)> 등으로 국내에 알려진 폴 다노는 <내겐 너무 아찔한 그녀(2004)>의 찌질한 연기로 처음 주목 받기 시작했으며 <미스 리틀 선샤인(2006)>에서는 파일럿이 될 때까지 묵언을 선언한 첫째 아들 역을 맡아 매력을 뽐냈다.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데어 윌 비 블러드(2007)>에서는 타락한 종교인 ‘일라이’와 그의 쌍둥이 형제 ‘폴’까지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이후 역할의 사이즈와 상관 없이 다양한 작품을 선택, 넓은 스펙트럼으로 자신만의 독자적인 연기 세계를 구축해가고 있다.
감독으로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실히 각인시킨 <와일드라이프>에서 폴 다노는 연출뿐 아니라 각본, 제작까지 겸했다. 영화는 퓰리처상 수상 작가 리처드 포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작품으로, 그의 실제 연인인 배우 조 카잔이 공동 각본을 맡아 더욱 화제가 되었다. <왓 이프(2013)>, <빅 식(2017)> 등의 작품에 출연한 조 카잔은 각본가로서도 훌륭한 재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왔다. 또한 연인 폴 다노와의 작업도 계속 해오고 있는데, 함께 주연으로 출연한 <루비 스팍스(2012)>라는 작품에서 조 카잔은 각본을 집필, 그 능력을 인정 받았다. 폴 다노는 <와일드라이프>의 영화화를 오랫동안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조 카잔과의 협업을 통해 각각의 캐릭터를 세밀하게 구성하고 섬세하게 표현하며 놀라운 데뷔작을 완성해냈다.
제34회 선댄스영화제에서 최초 공개, 같은 해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개막작으로 선정된 것은 물론, 제36회 토리노국제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와일드라이프>는 “폴 다노의 영화는 빈틈없고 정확하며, 배우들과의 완벽한 앙상블을 보여준다”(L.A. Weekly), “폴 다노는 영화에 등장하지 않지만, 영화의 전체적인 느낌은 그의 사려 깊고 세심한 연기와 닮아있다”(New Yorker), “많은 데뷔작 중에 훌륭했던 작품들은 많지만, 이토록 창의적인 작품은 보지 못했다"(RogerEbert.com), “영화관으로 떠날 가치가 있는 작품. 와일드라이프는 훌륭한 데뷔작이 아니라, 그냥 훌륭한 영화다”(Associated Press) 등 전 세계 매체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유명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94%의 높은 평가 지수를 획득했다.
퓰리처상 수상 작가 리처드 포드의 동명 소설 원작!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최고의 제작진 의기투합! 완벽한 스탭들이 모여 완성한 1960년, 몬태나의 어느 가족!
<와일드라이프>는 리처드 포드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1960년 몬태나로 이사한 세 가족이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며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독립기념일]로 퓰리처상과 펜/포크너 상을 동시에 수상한 리처드 포드는, 동시대의 미국 사회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그려내며 ‘가장 미국적인 소설을 쓰는 작가’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대표작 [독립기념일]로 2018년 박경리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한 리처드 포드는 자신의 작품에 감정적으로 굉장히 큰 동요를 느꼈다는 폴 다노를 위해 원작의 영화화를 허락했다. 공동 각본을 맡은 폴 다노와 조 카잔은 원작의 주요 이야기들은 살리면서도 조금씩 변주를 가미해 걷잡을 수 없이 옮겨가는 산불처럼 안타까운 세 가족의 이야기가 마냥 어둡게 보여지지 않게, 그들의 마지막이 다시 각자의 반짝이는 성장으로 그려질 수 있게 모든 등장인물을 존중하며 각본을 구성했다.
<와일드라이프>가 지금의 작품이 되기까지는 무엇보다 훌륭한 제작진들의 도움이 컸다. 영화의 제작에는 폴 다노와 조 카잔, 제이크 질렌할이 직접 참여했으며, <플로리다 프로젝트(2017)>의 제작자인 앤드류 던칸도 합류해 힘을 쏟았다. 전후의 혼란이 느껴지는 1960년대, 산맥을 따라 산불이 번지는 몬태나 지역이라는 시대적, 공간적 특수성을 살리기 위해 미술팀과 의상팀, 분장팀 등 프로덕션 스탭들의 협업이 중요했다. 집에 걸리는 커튼 하나에도 몇 시간을 고민했다는 폴 다노 감독의 깐깐한 기대치를 만족시키기 위해 할리우드 최고의 스탭들이 힘을 모았고, 결국 매 장면마다 자연스러우면서도 아름다운 미장센이 돋보이는 시대극을 완성할 수 있었다. 여기에 <유스(2015)>의 ‘Simple Song #3’으로 아카데미 주제가상에 노미네이트된 세계적인 음악가 데이빗 랭이 <와일드라이프>의 음악 감독으로 참여해 인물들의 감정선을 보다 효과적으로 살리는데 기여했다. 데이빗 랭은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유스>에서 배우로서 폴 다노를 만났고, 그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기에 음악 감독을 맡아달라는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고 한다. 데이빗 랭은 작업 과정에서 ‘영화 속 소년이 마침내 한 순간의 여유를 찾게 되는 장면’에 어울리는 음악을 찾을 때가 가장 행복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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