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리 형제가 1994년에 만든 영화 [덤 앤 더머]의 주인공이기도 했던 짐 캐리는 정신 분열증을 앓고 있는 로드 아일랜드 경찰로 열연하며, 다시 한번 코미디의 황제인 패럴리 형제와 손을 잡았다. 고장난 변기에서 용변을 보며 만족해 하는 [덤 앤 더머]의 제프 다니엘스의 모습에서든, [킹핀]에서 우디 해럴슨이 우유로 수염을 만드는 장면이나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에서 벤 스틸러의 지퍼와 씨름하는 장면 등 패럴리 형제는 독특한 자기만의 방식으로 관객들을 웃음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덤 앤 더머]는 1억 달러가 넘는 흥행 성적을 거두었으며, [메리에겐 뭐가 특별한 것이 있다]는 1998년 헐리웃에서 네 번째로 많은 수입을 거둔 영화였고, 개봉 8주만에 정상을 차지한 유일한 영화로 기록되었다.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는 많은 호평을 받았으며, 카메론 디아즈는 뉴욕 비평가상의 여우 주연상을 수상했으며 People's Choice Award에서 올해의 코미디로 선정되었고, 패럴리 형제는 1999년 쇼웨스트의 전국 극장 협회가 시상하는 올해의 극작가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린다.
[미, 마이셀프 앤드 아이린]에서 패배자로 나오는 캐릭터들을 결정하는데는 시간이 좀 걸렸다. 원래 1990년에 처음 쓰여진 [미, 마이셀프 앤드 아이린]의 각본은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가 성공을 거둔 뒤에 마무리 되었다. 그와 동시에 패럴리 형제는 [Stuck on You]라는 다음 작품을 계획하고 있었다. 그러나 짐 캐리가 [미, 마이셀프 앤드 아이린]에 관심을 보였고, 패럴리 형제는 10년 전에 함께 스토리를 구상했던 어릴 적 친구 마이크 세론과 함께 대본을 다시 쓰기에 이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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