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스프링스틴, 스티비 원더, 롤링 스톤즈, 레이 찰스, 스팅 같은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뒤에서 스타들의 화려한 빛에 가려져 있던 백업가수들. 오직 목소리 만으로 수많은 명곡들과 스타들을 빛내주었던 그들의 삶은 놀랄 만큼 매혹적이고 강렬한 드라마를 가지고 있다. 스타와 그림자처럼, 그들의 존재는 유명 아티스트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절대적인 것이지만 대중은 그들의 목소리만을 들을 뿐, 그들의 이름도 인생도 기억하지 못한다. 늘 무대 위 스타로부터 스무 발자국 떨어진 그곳에 있었던 그들의 알려지지 않았던 삶과 주목 받지 못했던 재능, 그럼에도 멈출 수 없었던 음악에 대한 열정은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한다.
거장 뮤지션들조차 그들을 ‘master’라고 존경해 마지 않는 그들은 오늘도 조명 없는 무대 어딘가, 혹은 어두운 스튜디오에서 홀로 묵묵히 노래를 부르고 있다. 영화 속에는 그녀들과 함께 작업해온 브루스 스프링스틴, 스티비 원더, 믹 재거, 스팅 같은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인터뷰와 화려한고 열정적인 콘서트 현장의 모습도 담아내고 있어 영화적 재미를 더하고 있다. <스타로부터 스무 발자국>의 모건 네빌 감독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브라이언 윌슨: 비치 보이스 이야기> <샘 필립스 : 로큰롤을 창조한 남자> <쟈니 캐쉬의 아메리카>와 캐롤 킹, 제임스 테일러, 행크 윌리엄스, 무디 워터스, 이기 팝과 스투지스에 대한 명망있는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온 실력파 감독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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