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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팝의 역사 (오락성 6 작품성 8)
스타로부터 스무 발자국 | 2014년 5월 8일 목요일 | 최정인 기자 이메일

감독: 모건 네빌
배우: 달린 러브, 메리 클레이튼, 리사 피셔, 주디스 힐, 타타 베가
장르: 다큐멘터리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91분
개봉: 5월 15일

시놉시스

마이클 잭슨, 스티비 원더, 엘튼 존, 롤링스톤스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 뒤에는 항상 백업 가수들이 있었다. 비틀즈의 프로듀서 필 스펙터의 뮤즈였지만 생계유지를 위해 청소부가 되었던 달린 러브, 스팅, 롤링스톤즈, 크리스 보티와 함께하고 솔로 앨범으로도 그래미상을 수상한 리사 피셔, 짜릿하면서 소울풀한 목소리로 많은 사랑을 받은 메리 클레이튼, 그녀만의 독특한 목소리로 현재 엘튼 존의 투어 공연을 함께 하고 있는 타타 베가, 그리고 마이클 잭슨의 장례식에서 호소력 짙은 메인 보컬로 화제가 된 주디스 힐까지. 화려한 무대의 가장자리, 세상이 알아주지 않았던 백업 가수들의 숨겨진 이야기가 처음으로 공개된다.

간단평

백업 가수로는 끝내 무대 중심에 도달할 수 없다는 불안을 가슴 한편에 안은 채, 영화의 주인공들은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인생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한다. 끝까지 자신의 꿈을 놓지 않고 노력해 온 그녀들의 이야기는 그래서 감동 깊다. 자신의 가치를 알고 그것을 세상에 펼쳐 보이라고 당부하는 그녀들의 충고는 꿈을 품은 이들에게 용기가 된다. 팝의 역사를 보여주는 다양한 영상자료와 앨범, 그리고 디바들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는 영화를 보는 내내 즐거움을 준다. 스티비 원더, 스팅, 믹 재거와 같은 세계 최고 뮤지션들의 코멘트는 백업 가수들의 위치와 다큐멘터리의 완성도를 더욱 빛나게 한다. 매끄러운 편집과 영상, 그리고 돌아온 디바라는 거부할 수 없는 스토리는 마치 한편의 극영화를 보는 느낌을 준다. 하지만 돌아온 디바들의 영광과 그녀들의 재능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오늘날에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어두운 그림자에 대한 언급이 부족했던 점은 아쉽다.

2014년 5월 8일 목요일 | 글_최정인 기자(무비스트)




-꿈꾸는 이들이라면.
-영화 관람 후 이전보다 더욱 풍성하게 들리는 팝 뮤직.
-상영 내내 흥이 돋는다.
-스타뿐만 아니라 다큐멘터리로부터도 스무 발자국 떨어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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