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레드포드의 4번째 연출작 <퀴즈쇼>는 미국 TV 프로그램의 위력과 그에 기만당하는 미국인의 양심을 그린 작품이다. 항상 사회고발적 작품으로 배우뿐만 아니라 감독으로서도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로버트 레드포드의 연출력을 다시 한번 감상할 수 있는 기회로, TV라는 미디어의 속성에 희생되는 인물을 통해 ‘바보상자’ 텔레비전의 비인간적인 횡포를 신랄하게 꼬집고 있다.
영화는 1950년대 후반 미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퀴즈쇼 프로그램 ‘트웬티 원(Twenty One)’에 얽힌 사건들과 그로 인해 인생이 뒤바뀌어버린 세 사람의 실존 인물에 관한 이야기를 긴박하게 전개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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