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영화가 사라진 세상을 향한 강렬한 펀치! 베니스 영화제 오리종티 부문 개막작! 전세계를 놀라게 한 화제작 <컷>
오직 영화만을 위한, 영화를 향한 절절한 찬가! 제 68회 베니스 영화제 오리종티 경쟁부문에서 개막작으로 상영, 10분 간의 기립박수로 열광적인 환영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부산 국제 영화제,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며 전세계를 놀라게 한 화제작 <컷>이 드디어 국내 관객들에게 그 열광적 찬사의 실체를 선보인다. 베니스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관에 영화 팬들이 쇄도해 예정에도 없었던 상영을 서둘러 마련하는 이례적인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을 만큼 관객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은 이 영화는, 영화를 만드는 사람을 비롯하여 씨네필이라면 공감할만한 내용을 담은 ‘영화에 관한 이야기’다. 진정한 영화가 사라져가는 세상을 향한 주인공 슈지의 외침과 분노는, 오늘날 영화계에 일침을 가하며 사라져가는 영화를 되살리는 동시에 미래의 영화를 기다리게 한다. 영화에 대한 궁극의 사랑과 열정, 신념을 담아낸 영화 <컷>은 그러기에, 지금 이순간 더욱 비장하게 아름답다.
영화의 혼을 담아내다 수많은 명작들로 장식된 영화사 100년에 대한 찬사와 오마주
자신이 사랑하는 영화를 지키기 위해 세상과 홀로 맞서 싸우는 주인공 슈지는 마치 <택시 드라이버>의 트래비스처럼, <용서받지 못한 자>의 머니처럼 이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 세상에 싸움을 건다. 자신이 믿고 있는 진정한 영화를 위해 목숨도 내던지는 슈지와 같이, 자신이 사랑하는 무언가를 위해 어디까지 달려갈 수 있는지를 묻게 하는 영화 <컷>에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영화에 대한 궁극의 사랑과 열정, 진정성과 신념이 담겨있다. <컷>의 대미를 장식하는 것은 100년이 넘는 영화사를 아우르는 거장들의 100편의 영화인데, 이것은 영화 속 주인공이자 가난한 영화감독인 슈지와 아미르 나데리 감독의 목숨과도 같은 절대적인 존재이자 영화를 사랑하는 팬들이라면 꼭 확인해야 할, 바이블과 같은 목록이다. 오즈 야스지로, 미조구치 겐지, 신도 가네토, 구로사와 아키라, 로베르 브레송, 버스터 키튼, 존 포드, 오손 웰즈 등 작품 하나하나 생명력 넘치는 혼을 담고 있는 이 리스트는, 슈지의 영혼과 맞닿은 마지막 펀치와 함께 폭발하면서 진정한 영화의 의미를 향한 절정에 이르게 된다. 예술성과 오락성을 모두 충족시켰던 시절의 영화의 진정성을 회복하는 동시에 새로운 영화의 미래를 써나가는 <컷>은 진정한 영화가 사라져가고 상업주의와 오락으로 물든 영화계에 강력한 펀치를 날리며 관객들에게 저릿하고도 진한 충격을 안겨줄 것이다.
영화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 배우 니시지마 히데토시, 영화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린 감독 아미르 나데리의 운명적 만남!
죽은 형을 대신해 인간 샌드백이 되어 야쿠자의 빚을 갚아나가는 독립영화감독의 이야기 <컷>은 2005년 도쿄 FILMeX 영화제에서의 운명적 만남에서 시작되었다. 자신의 영화 <사운드 배리어>로 영화제에 초청된 아미르 나데리 감독은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니시지마 히데토시를 본 순간 서로의 영혼이 닮았음을 한 순간에 직감, “일본 영화계를 바꿀만한 작품을 함께 만들자.”며 의기투합하고, 이후 6년간의 교류를 거쳐 영화에 대한 사랑을 고스란히 담아낸 <컷>을 기적처럼 완성시켰다. 이란의 거장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 작품의 각본을 맡는 등 이란 영화계의 뉴 웨이브로 주목받은 아미르 나데리 감독은, 국제적으로 공개된 최초의 이란 영화 중 한 편인 <달리는 아이들>과 <물, 바람, 먼지>로 낭트 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한 후 연출의 자유를 위해 뉴욕으로 이주하여 활약하고 있는 세계적 감독이다. 매일 영화 한 편을 보고 잠자리에 든다는 아미르 나데리 감독의 모습은 <컷>에 등장한 슈지 캐릭터 자체이며, 미국 독립영화의 선구자인 존 카사베츠의 작품에 연출부로 활동했던 그는, 이 작품을 존 카사베츠에게 바친다고도 고백했다. 2011년 베를린 영화제를 시작으로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화제작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이후 다시 한번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는 이란 영화계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는 감독으로서 활약하고 있다. 한평생 영화밖에 모르고 살아온 슈지 역을 연기한 배우 니시지마 히데토시 역시 실제 소문난 영화광으로 도쿄 곳곳의 영화관 뿐만 아니라 세계 영화제들을 누비며 작품을 섭렵할 정도다. <컷>이 공개된 이후 각종 언론 매체들은 슈지로 분한 니시지마 히데토시의 열연에 극찬을 쏟아내며 ‘그의 연기로 인해 이 작품은 명작의 반열에 올랐다’고 평했다. 니시지마 히데토시 역시 “<컷>을 통해 내 연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는 소감을 전하며 <컷>을 향한 무한 애정을 쏟아냈다. 슈지를 둘러싼 인물들을 연기하는 배우들 역시 존재감 넘치는 얼굴들이 모여있다. 일본 영화뿐만 아니라 해외 작품, TV 드라마를 빛낸 토키와 타카코가 야쿠자의 세계에서 일하면서도 슈지를 지지하는 요코 역할로 출연, 이제껏 없었던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해냈고, 일본 영화계에 불가결한 존재인 배우 사사노 타카시가 슈지를 지켜보는 야쿠자 히로시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 밖에 덴덴, 스가타 슌, 스즈키 타쿠지 등 베테랑 명 배우들이 든든하게 받쳐주며 영화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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