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먼저 반하고 공감하고 감동한 화제작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장편 경쟁부문 대상 수상 PBS POV 선정 ‘최고의 다큐멘터리’, EIDF 관객상, 유니세프상 수상
전 세계가 먼저 반하고 함께 공감하고 감동한 화제의 감성 멜로 다큐멘터리 <달팽이의 별>은 일찍부터 유수 영화제 초청과 수상을 통한 화려한 이력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화제작이다.
2011년 11월,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IDFA)에서 한국영화로는 최초로 장편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거장들의 신작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3,000여 편의 작품이 출품되어 다큐멘터리의 ‘칸영화제’로 불리는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정치, 사회적 이슈에 포커스를 맞춘 작품이 아닌 사랑 이야기가 대상을 수상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영화를 본 주요 언론들은 “섬세하고 황홀한 영화”(스크린데일리),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순간과 유머로 가득한 영화”(버라이어티), “조용하지만 사랑스럽고 강렬하다”(인디와이어) 등 만장일치로 극찬을 쏟아냈다. 관객들 역시 “스스로의 삶과 사랑을 돌아보게 만드는 러브 스토리”,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부부”, “죄책감을 느끼지 않으면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다큐멘터리”, “소음과 시각공해를 벗어난 순수하고 새로운 세상으로의 여행” 등 국적을 초월한 감동에 호평을 보냈다. 또한 미국의 공영방송인 PBS의 POV가 선정한 ‘2011년 최고의 다큐멘터리’ 중 12위를 차지했다. 빔 벤더스 감독의 <Pina>가 16위, 베르너 헤어조그 감독의 <Into The Abyss>가 19위에 오른 것과 비교한다면 <달팽이의 별>이 대한민국 다큐멘터리 영화의 위상을 높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2010년 EBS국제다큐영화제(EIDF) 개막작으로 상영되어 관객상과 유니세프상 등 2개 부문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1년 전주국제영화제(JIFF) 시네마스케이프 섹션에서도 상영되어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초청과 수상이 줄을 잇고 있어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사상 가장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예고하는 등 2012년 가장 뜨거운 화제를 불러모을 작품의 탄생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달팽이의 별>을 위해 세계가 하나로 모였다 일본, 영국, 미국, 프랑스, 노르웨이 등 10개국 참여 글로벌 다큐 프로젝트 대한민국 다큐멘터리의 발견, 새로운 가능성 제시
<달팽이의 별>의 세대와 국적을 초월한 감동 덕분에 제작과 기획/개발, 프로덕션, 해외 홍보마케팅까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영국, 핀란드, 프랑스, 노르웨이, 네델란드, 레바논, 크로아티아 등 세계 10개국이 참여했다.
방송 PD로 활동할 당시 만난 조영찬, 김순호 부부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영화로 기획한 이승준 감독과 제작사 크리에이티브 이스트는 국제 공동제작과 해외 다큐멘터리 펀드를 통한 예산 지원 및 추후 해외 영화제를 통해 영화를 알리고 국내 개봉까지 이어 가자는 계획을 세웠다. 국내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전례 없는 경우였기에 쉽지 않았지만, 영화가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과 세대와 국적을 초월한 감동과 공감을 줄 것이라는 확신 아래 계획을 추진했다. 숱한 해외 다큐멘터리 피칭과 워크샵을 통해 <달팽이의 별>의 가능성을 확인한 세계 각국은 다양한 영역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이유 있는 기적을 만들어 갔다. 영화의 기획과 개발에는 영국의 셰필드다큐멘터리영화제와 프랑스의 아시안사이드오브더독, 유럽연합의 유로독이 참여했다. 제작에 필요한 예산은 미국의 선댄스다큐멘터리펀드, 시네리치와 한국 방송콘텐츠진흥재단과 EIDF 다큐멘터리 펀드가 후원했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일본의 NHK와 핀란드 영화위원회가 공동제작에 나섰다. 프로덕션 과정에서는 핀란드의 메구루 스튜디오가 사운드 디자인으로, 레바논의 전문 에디터 시몬 엘 하브레가 편집을 맡으면서 기술적인 완성도를 업그레이드시켰다. 핀란드의 YLE-공영방송국과 노르웨이의 NRK-공영방송국은 영화가 완성되기도 전에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해외 배급 중 일본의 시그로가 일본 극장과 DVD, 온라인 배급 등을 담당하고, 일본을 제외한 국가들은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배급사인 프랑스의 캣앤독스가 진행한다. 해외 개봉 시 홍보 마케팅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네덜란드 3120 미디어(3120 Media)가 담당하게 된다. 또한 아이패드 또는 갤럭시탭 등 타블렛PC 에서 www.planetofsnail.com을 통해 다운 받을 수 있는 공식 앱 ‘LOVE IS TOUCH’는 크로아티아의 기술진이 제작 및 개발했다. 세계 10개국 참여, 2년여에 걸친 제작 기간으로 국내 다큐멘터리사상 유례없는 초호화 글로벌 다큐 프로젝트로 완성된 <달팽이의 별>은 대한민국 다큐멘터리의 위상을 세운 것은 물론 다큐멘터리 영화가 갖는 장르적 한계를 뛰어 넘는 새로운 가능성까지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손가락 끝으로 꿈꾸는 세상, 우주에서 가장 빛나는 사랑 느리지만 서두르지 않는, 평범하지만 특별한 영찬 씨와 순호 씨의 일상 보지 못하고, 듣지 못했던 당신의 감성을 깨울 단 하나의 영화
감성 멜로 다큐멘터리 <달팽이의 별>은 달팽이처럼 오직 손가락 끝으로 세상을 보고 듣는 시청각 중복장애인 영찬 씨와 척추장애로 남들보다 아담한 몸집이지만 마음만큼은 바다처럼 커다란 순호 씨가 만들어가는 우주에서 가장 빛나는 사랑 이야기이다. 영화는 시청각 중복장애를 갖고 있어 세상에서 가장 느린 소통을 하는 영찬 씨와 그의 곁에서 서두르지 않고 그와 세상을 연결하는 창이 되어주는 아내 순호 씨의 모습을 담고 있다. 아주 어렸을 때 심한 열병을 앓고 시각과 청각을 잃어가기 시작한 영찬 씨는 극단의 배우들과 잠깐 손길이 스친 것만으로도 그 사람만이 지닌 특별함을 발견해내고, 곁에서 미소를 잃지 않는 아내를 천사라 부르는 사람이다.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와 공원에 서 있는 한 그루 나무의 감촉에도 감동하는 섬세한 감성의 소유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별 것 아닌, 밥을 먹고, 산책을 하고, 친구를 만나고, 여행을 떠나는 등의 일상적인 일들이 담고 있는 소중한 의미를 발견해내는 그의 모습은 일상 속에 숨어있던 작지만 귀중한 가치들을 지나쳤던 현대인들의 무심함을 조용히 일갈한다. 점자 단말기를 통해 글을 읽을 때를 제외하고 영찬 씨의 의사소통과 생활을 전적으로 도맡고 있는 아내 순호 씨는 척추장애 때문에 키가 성인 남성의 허리춤에 겨우 닿을 정도이지만 자신의 장애를 넘어 기꺼이 사랑하는 이의 눈과 귀가 되어주는 강한 사람이다. 하지만 울고 싶을 때는 비를 맞았고, 영찬 씨와 같은 날 함께 떠나기를 바라는 순호 씨의 마음은 깊은 울림으로 다가오는 동시에 혼자가 아닌 함께라는 것의 소중함을 잊고 사는 우리에게 또 다른 메시지를 전한다.
장애인 다큐멘터리가 아닌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를 만들고 싶었다는 이승준 감독의 바람대로 영화는 장애의 아픔을 담는 대신 여느 보통의 부부들과 다를 바 없는 이 부부의 일상을 담았다. 영찬 씨와 순호 씨 부부는 ‘점화(點話: 기존의 점자를 손등 쪽 손가락 위에 찍어 대화하는 방식)’로 대화를 나누고 형광등을 갈아 끼우는 일을 하나의 도전으로 받아들이는 것 외에는 여느 부부와 다를 바 없지만, 나란히 서서 식사를 준비하고 여행을 떠나는 등 소소한 일상의 매 순간을 감사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은 부부의 가슴 벅찬 사랑 이야기만큼 행복한 미소를 선물한다. 극적인 사건의 연출 없이 그들의 일상을 따라가는 여정은 보는 이의 감정 고조를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마음을 동요시키는 단단한 힘을 가졌다. 이승준 감독이 다른 사람들보다 느리게 살아가고 촉각에 의존해서 세상과 소통하며 자기만의 우주에서 살아가는 영찬 씨가 ‘어린 왕자’ 같다는 생각에 지은 <달팽이의 별>이라는 영화의 제목처럼 영찬 씨와 순호 씨 부부의 사랑은 그들만의 별이 되어 우주에서 가장 빛난다.
한국영화 최초, 한국어자막과 음성해설을 더한 배리어프리버전 동시 개봉 산울림 ‘김창완’의 의미 있는 음성해설 재능 기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새로운 문화 확산의 의미 있는 첫 걸음
<달팽이의 별>은 한국영화 최초로 ‘배리어프리(Barrier-Free)영화’ 버전을 동시 개봉하는 작품이다. 배리어프리영화란 청각 장애인을 위한 한국어자막과 시각 장애인을 위해 상황을 설명해주는 음성해설을 넣어 시청각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영화이다. 2011년 10월, 배리어프리영화 설립 추진위원회가 발족된 이후 <술이 깨면 집에 가자><블라인드><마당으로 나온 암탉> 등 다양한 장르 영화들이 배우 엄지원, 류현경, 양익준 감독, 안상훈 감독, 오성윤 감독, 성우 서혜정 등 영화∙방송인들의 자발적이면서 능동적인 재능 기부 참여로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시범 제작되어 선보인 바 있다. 창작자인 감독이 직접 참여하고 시청각 장애인 모니터 및 전담 연출팀을 구성해 전문적이며 입체적이고 깊이 있는 해설 버전을 완성하고 전문 배우, 성우의 음성해설을 표방해 풍부한 감정 표현과 주제를 전달한다. 국내 최초로 일본영화 <마이 백 페이지>가 일반영화 버전과 배리어프리영화 버전을 동시 개봉하는 데 이어, 한국영화로는 <달팽이의 별>이 최초로 배리어프리영화 버전 동시 개봉을 진행하게 되었다.
<달팽이의 별>의 배리어프리영화 버전에는 올해로 35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대표 락밴드 ‘산울림’과 ‘김창완 밴드’를 이끄는 가수이자 배우, DJ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김창완이 재능 기부의 일환으로 음성해설에 참여했다. 배리어프리영화 버전의 제작 의도와 영화의 내용을 전해 들은 김창완은 선뜻 목소리 재능 기부 의사를 밝혀 음성해설 참여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녹음이 진행된 현장에서 김창완은 <달팽이의 별>의 연출자인 이승준 감독이 직접 쓴 음성해설 대본을 들고 녹음을 진행하던 중 결국 눈물을 참지 못해 잠시 중단하고 다시 어렵게 이어가는 등 이들 부부의 이야기에 깊이 감동하기도 했다. 인생의 연륜이 묻어 나는 편안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김창완의 음성해설은 주인공 부부의 행복한 일상과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고스란히 전달하여 관객들에게 더욱 진정성 있게 다가갈 것이다.
시청각 중복장애를 가진 영찬 씨가 주인공인 <달팽이의 별>이 한국영화 최초 배리어프리영화로 개봉하면서 의의를 더해가고, 다양한 노력들이 더해져 일반 관객들 역시 배리어프리영화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새로운 영화관람 문화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