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베니스 국제영화제 개막작 선정 영화 <킹메이커> ‘제 2의 클린트 이스트우드’ - 조지 클루니 1인 4역 눈길!
2011년 베니스 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화려하게 평단과 관객들 앞에 그 모습을 드러낸 영화 <킹메이커>는 할리우드의 대표 ‘꽃중년’ 스타 ‘조지 클루니’의 4번째 장편 연출작이다. 이전 연출작들에서 그만의 냉철한 비판의식이 가미된 블랙 코미디 영화를 만들어 왔던 ‘조지 클루니’는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를 뽑는 특정당의 경선”이라는 다소 민감한 소재를 통해 그 만의 통렬한 풍자를 다시 한번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각종 영화제에서 ‘감독상’ ‘작품상’ 등 주요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것은 물론, 평론가들로부터 “이제 그의 연출력은 흠 잡을 데가 없다”는 평을 듣기도 한 ‘조지 클루니’는 이번 영화를 통해 ‘각본가’라는 또 다른 분야에도 도전한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2012년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각색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그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전미비평가협회에서는 영화 <킹메이커>를 2011년 “올해의 영화 10”에 선정하는 등 작품성과 대중성 면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주었다. 조지 클루니는 이번 영화를 통해서 그저 잘생기고 연기 잘하는 배우가 아닌 ‘연출’과 ‘각본’까지 다재다능한 면을 지닌 배우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신’과 ‘조지 클루니’만 가능한 미친 캐스팅! 전무후무 아카데미 인정 연기파 배우들 총 집합!!
영화 <킹메이커>가 대중의 주목을 받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완벽한 캐스팅 때문. 기획영화<오션스 일레븐> 시리즈가 할리우드 톱 배우들을 대거 캐스팅하여 눈길을 모은 이후 이토록 엄청난 배우진이 총 출동한 영화는 거의 전무후무 한 것. 영화 <킹메이커>에는 이번 영화의 감독이자 주연을 맡은 ‘조지 클루니’를 비롯하여 영화 <노트북> <드라이브>를 통해 명실공히 할리우드 ‘대세남’에 등극한 ‘라이언 고슬링’ 그리고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과 ‘폴 지아마티’ ‘마리사 토메이’까지 할리우드 블랙 라벨급 연기파 배우들이 총 집합하여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이 배우들의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연기상 부문 노미네이트 기록을 살펴보면 이 캐스팅의 위용을 다시 한번 엿볼 수 있다. 먼저, ‘골든글로브’에서만 배우들의 노미네이트 기록을 모두 합하면 총 23회다. ‘조지 클루니’는 2012년 영화 <디센던트>를 통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드라마부문’에 ‘라이언 고슬링’ 역시 영화 <킹메이커>로 노미네이트 되어 한 영화의 감독과 배우가 같은 부문의 상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아카데미에서는 배우들을 모두 합하여 총 13회의 노미네이트를 기록해 눈길을 모았다.
이토록 쟁쟁한 배우들이 한 영화를 위해 총 집합 한 것은 모두 감독 ‘조지 클루니’에 대한 믿음 때문이었다고. 배우들은 출연 이유에 대해 ‘밀도 높은 구성과 조지 클루니에 대한 믿음’을 1순위로 꼽으며 ‘조지 클루니’ 감독에게 무한 신뢰를 표했다.
조지 클루니 정계 입문설 만들어낸 ‘통렬한 풍자’ 선거를 앞둔 이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영화!
‘조지 클루니’가 영화 <킹메이커>를 준비한다고 했을 때 일계에서는 ‘조지 클루니’가 혹시 정계에 입문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데뷔작 <컨페션>부터 장르를 불문하고 사회를 비판하고 풍자하는 이야기를 꾸준히 내 놓았기 때문. 특히,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에서 주목 받은 영화 <굿나잇 앤 굿럭>에선 1950년대 미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메카시즘’에 반하는 한 방송사 DJ와 제작진의 이야기를 그려, 당시 사회의 분위기와 ‘냉전주의’를 비판하는 태도를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위성을 동원해 수단 내전의 참상을 고발하고, 오바마 대통령에게 공개 지지를 선언하는 등 자신의 신념을 분명히 해온 그간의 행보로 볼 때, 정계진출은 당연한 수순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조지 클루니는 영화 <킹메이커>에 대해 “정치영화가 아니다”라고 분명히 선을 그은 뒤 “난 이 영화를 정치적 스릴러라고 부르고 싶다. 이 영화는 특정 당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선거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긴장감을 전하는 영화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영화 <킹메이커>의 미국 개봉 당시 개봉시기와 제작시기를 결정하는 데 있어 “사람들이 정부와 정계에 대해서 ‘냉소적인’시선을 보일 때가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했다며 2년 여 시간 동안 시나리오를 준비했던 이유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조지 클루니’ 감독, ‘브래드 피트’-‘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 <킹메이커> ‘블록버스터’될 뻔했던 사연!
브래드 피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그리고 최근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흥행남 크리스 파인까지.이들이 모두 한 작품에 모인다면? 아마 어마어마한 예산의 블록버스터급 작품이 될지도 모르겠다.하지만 이 모든 배우들이 <킹메이커>의 캐스팅 물망에 올랐던 배우들. 작품의 기획 당시 주인공 ‘스티븐’ 역에는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미남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내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디카프리오는 이를 고사하고, 작품에 대한 애정으로 자신의 영화사를 통해 공동 제작자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후에 <디스 민즈 워> <스타트랙>의 크리스 파인이 논의되었다. 그는 <킹메이커>의 원작 연극 ‘패러것 노스’에서 주인공 ‘스티븐 마이어스’ 역을 맡아 영화에도 캐스팅이 거의 확실시 되는 듯 했지만, 감독과 프로듀서의 강력 추천으로 결국 ‘스티븐 마이어스’ 역에는 라이언 고슬링이 출연하게 되었다. 차분한 느낌의 원작과 달리 영화는 더욱 극적인 장면이 많다 보니 좀 더 폭발력 있는 연기를 할 수 있는 라이언 고슬링이 낫다는 것이 당시의 중론이었다고. 더불어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이 열연한 ‘폴 자라’ 역은 감독 조지 클루니의 절친인 ‘브래드 피트’가 연기할 뻔 했다. 하지만 오스카 수상에 빛나는 명배우 호프만이 각본에 반해 먼저 캐스팅 제의를 수락하면서 지금의 <킹메이커>를 완성시켰다. 배우들의 이름만으로도 관객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이번 작품은 해외 평단에서 ‘명배우들의 호흡이 가장 빛났던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작품성과 흥행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스캔들 풍자부터 전 대통령들을 향한 오마주까지 영화 <킹메이커> 속에 숨겨진 미국 대통령들의 이야기!
완벽한 대통령 후보와 선거 캠프에서 일하던 인턴직원의 충격적인 스캔들. 한 줄의 컨셉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90년대 후반 세계를 충격으로 몰아 넣었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성추문 사건을 떠올릴 것이다. 이처럼 <킹메이커>는 영화보다 더 극적인 정치판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실존인물들을 떠올리게 한다. 이 뿐 아니라 최근에는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되기 직전까지 밀애를 즐겼다는 인턴사원의 회고록까지 출간되어 작품에 설득력을 더한다. 역사상 가장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대통령들, 그들이 화려한 권력 이면에 숨겨 놓았던 추악한 진실에 대한 뜨거운 폭로가 극장가 안팎에 다시 한번 파란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화 <킹메이커>에는 이처럼 냉소적인 풍자뿐 아니라 존경하는 대통령에 대한 오마주도 담겨있어 눈길을 모은다. 눈썰미 있는 관객이라면 영화 속 조지 클루니의 얼굴이 새겨진 이색적인 선거용 포스터가 어디에서 모티브를 딴 것인지 단번에 알아챌 것이다. 현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인 것으로 알려진 조지 클루니는 영화 속 ‘마이크 모리스’ 주지사의 선거용 포스터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선거용 포스터 이미지(일명 ‘HOPE’포스터)를 모방해 영화 속 소품으로 사용했다. 이 뿐 아니라 극 중 ‘마이크 모리스’ 주지사가 각종 인터뷰와 TV 토론회에서 받는 질문들 역시 실제 대선후보들이 받았던 질문들을 차용한 것으로, 사실적인 묘사의 완성도를 높였다.
영화 속 사실적 에피소드 모두 이유 있었다! 원작자 ‘보우 윌리먼’의 실제 경험담 모티브
영화 <킹메이커>는 알려진 대로 브로드웨이의 인기 연극 ‘패러것 노스’(Farragut North)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패러것 노스’는 영화 <킹메이커>의 공동 각본가인 ‘보우 윌리먼’의 자전적 경험담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2004년 대선 당시 민주당의 유력한 후보였던 ‘하워드 딘’ 상원의원의 선거 캠프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당시 ‘하워드 딘’의 선거 캠프에서 홍보 담당자로 일했던 ‘보우 윌리먼’은 주인공 ‘스티븐’에게 당시 자신의 모습을 투영했다고 전했다. 그는 “첫 시나리오는 영화가 제작되기 8년 전에 썼으나 그 후 몇 년 뒤 조지 클루니로부터 제작의뢰를 받고 드디어 영화화가 될 수 있었다”며, 영화화 작업에 대해 “조지와 그랜트는 일주일에 몇 번씩 만나 회의를 했고, 상당히 훌륭한 각본을 완성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조지 클루니는 할리우드의 관심을 한 몸에 받던 연극을 특유의 지적이고 날카로운 감각으로 스크린에 옮겨 전혀 새로운 작품을 탄생시켰다. 대한민국 총선을 앞둔 오는 4월, 드디어 국내 관객들에게 그 모습을 선보일 영화 <킹메이커>는 권력을 만드는 이들의 치열한 선거 전쟁을 화려하게 폭로할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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