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번 Shall We Dance? 수오 마사유키 감독이 선사하는 마법 같은 기적 찰리 채플린의 영화, 발레로 다시 태어나다!
<쉘 위 댄스>로 스크린 가득 춤의 향연을 펼쳐냈던 수오 마사유키 감독이 이번엔 <댄싱 채플린>으로 다시 한 번 우리에게 춤을 청한다. <모던 타임즈>, <시티 라이트>, <황금광시대>, <키드> 등 채플린의 명작들을 발레로 부활시킨 이 마법 같은 영화는, 모던발레의 거장 롤랑 프티의 동명 발레극 [댄싱 채플린]을 수오 마사유키 감독이 영화적으로 재구성해 또 하나의 기적을 만들어낸다. <쉘 위 댄스>를 통해 아내 쿠사카리 타미요를 만난 이후 발레팬이 된 수오 마사유키 감독의 안목과 열정이 녹아 든 <댄싱 채플린>은, 총 2막 20장으로 이뤄진 발레극 [댄싱 채플린]을 60일간의 제작 준비 과정을 담은 1막과, 채플린의 명장면을 13장의 발레로 재해석한 공연을 담은 2막으로 구성해 특별함을 더했다. 안무가 롤랑 프티의 페르소나이자, 채플린을 연기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발레리노인 루이지 보니노의 모습은 마치 채플린이 환생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감독 수오 마사유키의 페르소나이자, 풍부한 표현력과 연기력으로 배우로서의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발레리나 쿠사카리 타미요의 변화무쌍한 무대는 눈 부신 아름다움으로 벅찬 감동을 전해준다. 최고의 댄서들과 유능한 스탭진, 무대 밖의 리허설과 무대 위의 공연이 스크린에서 하나되는 <댄싱 채플린>은 올 겨울 우리 모두에게 영화와 발레, 그 이상의 엔터테인먼트를 선물할 것이다.
수오 마사유키X쿠사카리 타미요X루이지 보니노X롤랑 프티 최상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완성된 찰리 채플린, 영화, 그리고 발레를 향한 오마쥬!
1991년 초연된 발레극 [댄싱 채플린]의 영화화는 감독 수오 마사유키, 댄서 쿠사카리 타미요와 루이지 보니노, 그리고 안무가 롤랑 프티, 이 네 사람의 재능과 열정이 차곡 차곡 쌓여 이뤄질 수 있었다. 찰리 채플린의 영화, 그리고 그것을 발레로 옮긴 무대, 명작과 명작이 낳은 또 다른 명작을 영원히 남기고 싶었던 그들의 염원이 한 데 모여 영화라는 기록으로 실현되기에 이른 것이다. 찰리 채플린이 발레로 부활해 다시 영화로 돌아오는 이 놀라운 프로젝트는 대체될 수 없는 네 사람의 존재 없이는 절대 이뤄질 수 없었을 거다. 채플린의 영화 속 명장면들을 발레를 통해 무대에 부활시킨 롤랑 프티와 그의 페르소나이자 ‘채플린의 환생’이라 극찬 받는 발레리노 루이지 보니노, 그리고 채플린 영화 속 다양한 여성 캐릭터들을 완벽히 소화할 수 있는 일본 최고의 발레리나 쿠사카리 타미요와 그녀의 남편으로서 세상에서 가장 발레 친화적인 감독이 된 수오 마사유키 까지! 최상의 콜라보레이션이 탄생시킨 <댄싱 채플린>은 영화라는 예술과 발레라는 예술, 그 사이의 경계를 이어주는 찰리 채플린이라는 예술적 인물의 만남을 통해 직접 보지 않으면 느낄 수 없는 상상 이상의 특별한 경험을 선물한다. 찰리 채플린, 영화, 그리고 발레, 예술이 꽃 피울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조합으로 완성된 <댄싱 채플린>은 그들이 만든 새로운 장르의 종합예술이자, 찰리 채플린을 향한, 그리고 각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서로를 향한 오마쥬다.
전설적인 안무가 롤랑 프티가 남긴 마지막 선물 <댄싱 채플린> 그 안에 담긴 발레리노 루이지 보니노와 발레리나 쿠사카리 타미요의 Last Dance!
아홉 살에 발레를 시작해 1948년 파리 발레단을 결성, [백야], [카르멘], [노트르담 드 파리], [핑크 플로이드 발레]등 수많은 화제작을 낳으며 모던발레의 거장이 된 롤랑 프티. 안타깝게도 그는 <댄싱 채플린>의 촬영이 끝난 후, 2011년 7월 10일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영화 <댄싱 채플린>이 그가 세상에 남긴 마지막 선물이 된 것이다. 롤랑 프티의 유작이 된 <댄싱 채플린>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발레리노 루이지 보니노와 발레리나 쿠사카리 타미요의 마지막 춤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댄서에게 엄격하기로 악명 높은 롤랑 프티는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이탈리아 발레리노 루이지 보니노에게 “다른 사람이 연기하는 채플린은 상상할 수 없다”고 극찬했을 정도로 절대적인 신임을 주었다. 1991년 마르세이유에서의 초연을 시작으로 170회에 달하는 공연을 올린 “댄싱 채플린”의 히어로 루이지 보니노는 어느덧 환갑을 넘긴 고령의 무용수가 되어 하루하루 쇠약해지는 자신의 몸과 싸우고 있다. 그래도 여전히 가슴과 머리는 젊다며 나이는 상관 없다고 웃어 넘기는 그이지만 무대 위에서 채플린으로 완벽히 분해 공연 전체를 이끌어가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건 <댄싱 채플린>이 마지막일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영화 <댄싱 채플린>은 <쉘 위 댄스>로 우리에게 친숙한 쿠사카리 타미요의 발레 은퇴작이기도 하다. <댄싱 채플린>을 통해 그녀는 <시티 라이트>의 ‘꽃 파는 맹인 소녀’ 역부터 코믹한 표정으로 보는 이를 즐겁게 하는 <키드>의 ‘키드’ 역 까지, 여배우로서의 재능까지 발휘한 총 7개의 역을 연기하며, 그녀의 36년 발레인생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는 최고의 무대를 완성해낸다. 배우이기 이전에 그녀가 얼마나 훌륭하고 아름다운 발레리나인지를 각인시킬 최후의 작품 <댄싱 채플린>은 남편인 수오 마사유키 감독이 쿠사카리 타미요에게 보내는 사랑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수오 마사유키의 발레 입문]이라는 책을 발간하기도 한 감독은, 발레리나의 남편이 된 이후부터 발레의 세계에 매료된 팬으로서 그녀의 마지막 춤을 영화로 남겨두고 싶었던 것이다. 모두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모습, 그리고 완성된 아름다운 춤까지 마법 같은 감동을 선사하는 발레 영화 <댄싱 채플린>은 발레리나 쿠사카리 카미요를 향한 감독의 15년간의 사랑과 존경을 담아내며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전설적인 안무가 롤랑 프티, 이탈리아 최고의 발레리노 루이지 보니노, 일본이 낳은 세계적 발레리나 쿠사카리 타미요, 세 사람의 발레 인생이 집대성된 작품 <댄싱 채플린>! 채플린과 함께한 그들의 마지막 춤은 <댄싱 채플린>을 놓쳐선 안 될 절대적인 이유임에 틀림 없다.
누구나 반할만한 환상적인 발레 입문서 <댄싱 채플린> 자, 이제 모두 다 같이 채플린과 함께 춤을!
가난한 광부의 자식으로 태어난 소년이 발레리노가 되기까지의 성장을 그린 <빌리 엘리어트>와 완벽함을 향한 집착 끝에 스스로 파멸을 맞게 되는 발레리나를 담은 <블랙 스완> 등 발레를 소재로 한 영화들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영화와 발레, 두 가지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발레 영화가 주는 매력은 영화팬과 발레팬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댄싱 채플린>이 여타의 발레 영화들과 달리 특별한 이유는 실존했던 인물 찰리 채플린이 환생한듯한 실제 발레 무대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중절모와 지팡이, 벙벙한 턱시도와 귀여운 나비 넥타이, 그리고 앙증맞은 콧수염까지, “찰리 채플린”을 떠올리게 하는 수많은 상징들은 그를 완벽한 캐릭터이자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잡게 했다. 그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절대 빼 놓을 수 없는 세 가지는 바로 영화와 춤, 그리고 코미디이다. 유머와 비애가 공존하는 특유의 정서가 담긴 그의 영화 속에는 언제나 “몸”을 사용한 최적의 표현들이 등장한다. 자신의 신체를 이용하여 인물의 감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줄 알았던 배우이자 댄서였던 채플린은 슬랩스틱 코미디 장르에 큰 업적을 남겼다. 이러한 그의 뛰어난 상상력과 기발한 표현력을 토대로 롤랑 프티는 발레극 [댄싱 채플린]을 완성시키기에 이른다. 사실 찰리 채플린과 발레의 결합은 춤, 특히 발레를 사랑했던 그를 떠올리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찰리 채플린의 트레이드마크인 걸음걸이는 발레의 턴 아웃(발 끝을 몸의 바깥 쪽으로 향하게 하는 것으로 발레를 구성하는 기본 동작)에 그 기반을 두고 있다. 그리고 <라임 라이트>를 비롯한 그의 영화 곳곳에 발레가 등장한다. <댄싱 채플린>은 이러한 채플린의 영화와 발레의 유기성을 이어 새로우면서도 친근한 무대로 우리들을 초대한다. 찰리 채플린 영화 속의 명장면을 발레로 재구성한 <댄싱 채플린>은 발레는 어렵고 멀다는 거리감을 한껏 좁혀준다. 특히, 2막의 본 공연이 시작되기 앞서 보게 되는 무대를 위한 준비 과정을 담은 제1막의 메이킹 필름은 발레를 보다 더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가이드를 제공해 영화 <댄싱 채플린>이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발레 입문서로 손색이 없음을 보여준다. 모두가 반할만한 환상적인 기적의 무대 <댄싱 채플린>! 자, 이제 모두 다같이 채플린과 함께 춤을 추자!
<쉘 위 댄스> 이후 15년, 세기의 만남이 일궈낸 파트너쉽의 결정체
<쉘 위 댄스>를 통해 만난 수오 마사유키 감독과 쿠사카리 타미요의 결혼은 영화 <댄싱 채플린>을 위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쉘 위 댄스> 이 후 생애 처음으로 롤랑 프티의 작품 [아를의 여인]에 출연하게 된 쿠사카리 타미요는 당시 루이지 보니노의 지도를 받았다. 이렇게 그들의 인연이 시작된 것이다. 특히, 롤랑 프티는 일본에서 공연될 [아를의 여인]의 배역을 결정한 후 돌아간 제네바에서 우연히 <쉘 위 댄스>를 보고, 영화를 통해 쿠사카리와 수오 부부에 대한 깊은 감명을 받게 된다. 클래식 발레에 국환 되어 왔던 자신의 개성을 롤랑 프티와 루이지 보니노와의 만남을 통해 펼치게 된 쿠사카리 타미요. 아내 쿠사카리 타미요가 그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 짐에 따라 자연스레 수오 마사유키 감독 역시 그들과 친해지게 된다. 그러던 중 롤랑 프티의 아내이자 스타 발레리나인 지지 장메르가 나이로 인한 육체적 한계에 다다른 루이지 보니노에게 [댄싱 채플린]을 영화화 하자는 제안을 하게 되고, 루이지는 그 작업을 함께할 파트너로 쿠사카리 타미요와 수오 마사유키 감독을 떠올리게 된다. <쉘 위 댄스> 이후 15년, 수오 마사유키 감독은 쿠사카리 타미요를 통해 발레를 사랑하게 되었고, 쿠사카리 타미요는 롤랑 프티와 루이지 보니노를 통해 발레리나로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세기의 만남이 일궈낸 파트너쉽의 결정체 <댄싱 채플린>은 모두의 만남이 이 작품 하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운명적인 작품이다.
초연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최고의 무대를 감상할 수 있는 최상의 영화
영화 <댄싱 채플린>의 모든 것은 1991년 초연에 근거해 제작되었다. 수오 마사유키 감독은 2막 20장으로 구성되었던 초연 때의 [댄싱 채플린]을 바탕으로 영화에 담을 13장을 구성하였다. 작품에 사용된 의상 역시 모두 초연 당시부터 쓰였던 의상을 밀라노 공방의 장인에 의해 복원한 것이다. 초연 때 사용된 의상들을 그대로 사용함으로써 당시의 정신과 분위기를 조성해냈다. 또한, 무대 역시 1991년 당시 설계도를 기초로 똑같이 제작했다. 촬영이 진행될 도호 스튜디오에 발레 무대에서 사용되는 리놀륨 소재를 빈틈없이 깔았고, 조명 역시 영화용과 무대용을 준비해 두 가지를 배합해 촬영했다. 이렇게 해서 심플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롤랑 프티의 환상적인 무대를 일본에서 재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댄서의 춤을 가장 아름답게 포착할 줄 아는 수오 감독만의 특화된 촬영 방식 객석을 향해 자신의 몸을 가장 아름다워 보이게 춤을 추는 댄서들. 그들의 춤을 가장 아름답게 보이게 하기 위해 수오 마사유키 감독은 다양한 방식으로 <댄싱 채플린>을 촬영했다. 무대 위의 공연은 대체로 객석의 가운데, 즉 정중앙의 시선에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꾸며진다. <댄싱 채플린> 역시 대체로 정각에서 촬영되었지만, 야외촬영, 360도 회전 촬영, 부감 촬영 등 춤이 가장 아름다워 보이는 시선을 따라 자유롭게 움직인다. 댄서의 춤을 가장 아름답게 포착할 줄 아는 수오 마사유키 감독의 특화된 촬영 방식은 영화와 발레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뷰를 제공한다.
본 공연을 즐기기 위한 특별한 가이드, 무대 밖의 투혼이 담긴 1막, 그리고 2막
애초 <댄싱 채플린>은 본 공연인 1막과, 제작준비과정부터 크랭크업까지 담은 2막으로 구성되어있었다. 수오 마사유키 감독의 발레 감상법 가이드를 영화 맨 처음에 보여주는 게 어떻겠냐는 프로듀서의 제안으로 지금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댄싱 채플린>의 1막은 평범한 영화 메이킹의 형태에서 벗어나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그래서 더 흥미로운 발레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편집되었다. 본 공연을 즐기기 위한 특별한 가이드가 되어주는 이 메이킹은 2막을 보다 친숙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복선을 제공해 영화 속 주인공들뿐 아니라 관객들에게도 발레 공연을 위한 워밍업이 되어 준다. 수오 마사유키 감독은 1막과 2막의 자연스러운 연결을 위해 [댄싱 채플린]의 공연 영상을 보던 롤랑 프티가 “루이지는 어디 있어?”라고 말하다 갑자기 암전이 되면서 어둠 속에 “아, 있다!” 라고 말하는 그의 목소리에 음악이 오버랩되며 공연이 시작되는 구성으로 완성했다. 덕분에 관객들은 1막의 여운과 함께 마치 롤랑 프티와 함께 공연을 보는 듯한 특별한 기분으로 자연스럽게 2막의 무대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
수오 마사유키 감독과 롤랑 프티의 대립, 과연 그 결과는?
1막에서 수오 감독이 ‘경찰관들이 춤추는 장면을 공원에서 찍고 싶다’는 제안을 했을 때 롤랑 프티는 ‘영화는 없었던 일로 하자’고 강력히 거부한다. 이 장면은 <댄싱 채플린> 중 가장 박진감 넘치는 순간으로, ‘과연 2막에서 그 장면을 볼 수 있을까?’하는 궁금증을 갖게 한다. 원작에 대한 롤랑 프티의 굽힘 없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감독은 몰래 야외촬영을 감행했다. 완성된 영화를 직접 보여주기 위해 롤랑 프티를 만나러 파리로 간 수오 마사유키 감독. 롤랑 프티의 반대를 무릅쓰고 야외에서 촬영한 장면들 때문에 감독은 극도의 긴장감 속에 그 곁을 지켜야 했다. 하지만 영화가 끝나자마자 롤랑 프티의 입에서 나온 첫 마디는 “트레비앙!(최고야!)” 극찬 속에서 원작자와의 시사를 마무리한 수오 감독은 몇 일 간 지속된 긴장이 풀려 결국 앓아 누웠다는 후문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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