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은 거대해졌고, 죽음의 방식은 상상을 초월한다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5>에서도 주인공들은 죽음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끊임없이 발버둥치지만 죽음은 끈질기게 그들을 쫓아다닌다. 이번에 죽음은 1박 2일로 워크샵을 떠나는 회사 동료들에게 찾아온다. 목적지로 향하는 버스는 60m 아래에서 강물이 굽이치는 거대한 현수교를 통과한다. 그러나 그들의 운명은 눈앞에서 무너지는 다리와 함께 끝날 위기에 처한다. 사고를 예감한 샘은 필사적으로 방법을 찾아내서 그들을 구한다. 그러나 그것은 그의 생각일 뿐이다.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의 이전 시리즈에서는 캐릭터들의 죽음은 불가피한 것이었고 문제는 그들이 언제 어떻게 죽느냐는 것이었다. 그 점이 긴장감을 불러일으키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캐릭터 몇 명은 살아남을 방법을 찾은 것처럼 보이도록 한 가지 반전을 더했다. 이미 핵심 전제가 확고히 정해져 있는 영화였기 때문에 제작진은 창의력을 발휘하여 시리즈의 장점을 더욱 살려냈다. 이전 네 편에서 관객들에게 사랑 받았던 부분들의 장점에 새로움을 더하기 위해 죽는 장면에 가장 심혈을 기울였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장소를 탐방한 후 아주 사소하고 일상적인 사건들을 고안하는 데 주의를 기울였다. 하지만 단순히 작은 사건이 끔찍한 결과를 낳는다는 것만이 아니라 영화의 스케일을 보여주기 위하여 이제껏 제작한 시리즈 중에서 가장 어마어마한 오프닝 장면이 등장한다. 영화 시작과 동시에 무너지는 현수교 붕괴 장면은 앞으로 캐릭터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에 대한 긴장감뿐만 아니라 그 일이 어떻게 일어날 것인가에 대한 호기심을 더하며 영화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더욱 기발하게, 더욱 실감나게 달라진 죽음의 규칙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시리즈에서 항상 죽음을 보는 주인공으로 이번 편에서는 일과 사랑의 기로에서 갈등하는 인물이 등장한다. 워크샵을 떠나기 전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선언 받은 주인공 샘은 버스를 타면서 뭔가 불길한 예감에 사로잡힌다. 인생에 있어서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시점에서 자신과 주변사람들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죽음과 직면하게 된다. 주인공 주변의 인물들 역시 누구도 안전할 수 없다. 주인공의 여자친구로 등장하는 엠마 벨은 최근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 받는 라이징 스타이다. 이번 영화에서도 특유의 미모를 발산할 예정이다. 샘의 절친이자 직속 상사로는 마일스 피셔가 등장한다. 솔직하고 올곧은 인물로 죽음이 그와 친구들을 쫓기 시작할 때 논리적인 설명을 찾기 위해 발버둥 친다. 이제껏 시리즈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극적인 이야기를 선사할 인물로 관객들이 즐길만한 반전과 전개, 자신이 살기 위해서 도덕적으로 타락하는 캐릭터의 변화를 흥미롭게 표현해낸다. 피터의 여자친구로 등장하는 엘렌 로는 실제 체조 선수 출신이고, 늘 여자한테 작업을 걸고 남을 성가시게 구는 캐릭터 ‘아이작’으로 P.J. 번이 처음 공포영화에 출연한다. 또한 영화에서 가장 심각한 캐릭터는 죽음을 수사하는 FBI 수사관으로 코트니 B. 반스가 이 역할을 맡았다.
회사 동료 중 한 명이 시력 교정 수술을 받는데 이 장면을 연기한 재클린 맥킨네스 우드는 생활 속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촬영할 때 보여지는 겁먹은 모습이 연기가 아닌 실제였다고.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의 팬들은 어떤 캐릭터가 가장 끔찍하게 죽었는지, 어떤 죽음이 가장 기발했는지 끊임없이 토론하지만 이번 영화에서 출연진과 제작진은 모두 하나 같이 시력 교정 수술 장면을 최고의 죽음으로 선택했다. 이 장면이 레이저 수술을 고려하는 관객들을 한 번씩 더 고민하게 만들 것이 분명하다. 사건 현장마다 배회하는 불가사의한 캐릭터로는 시리즈의 상징적 배우인 토니 토드가 연기했다.
‘제임스 카메론’ 사단 합류 차별화된 3D 비주얼 쇼크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5>는 시리즈 중 앞의 세 편이 촬영된 밴쿠버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CG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실제 촬영을 원칙으로 스턴트 팀이 협력한 가운데 액션 장면을 실감나게 연출했고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촬영에 디지털 효과를 비롯해 시각 효과, 특수 효과, 특수 분장 등을 더해 장면을 만들어냈다. 특수 분장 팀은 디테일을 최대한으로 살리는 최첨단 3D 카메라 속에서 죽음을 당하는 캐릭터들이 흘리는 피가 더욱 실감나게 보일 수 있도록 새로운 기기를 실험해보고 여러 가지 제조법을 만들어내는 등 수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만들었다. 제조법에는 초콜릿 시럽과 보드카 등을 포함한 여러 재료가 사용됐고 실리콘과 투명 접착제를 사용하여 실제 피부와 같은 질감을 만들어냈다.
스티븐 쿼일 감독은 <아바타><타이타닉>의 조연출과 <트루라이즈><터미네이터2><어비스> 제작, <에일리언 오브 더 딥>의 연출까지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20년 동안 함께하며 온갖 매체와 환경을 통해 3D 기술을 경험하고 기술의 발전과 영화기법 진화에도 적극적으로 이바지했다. 하지만 감독은 3D를 그저 신기한 장치로서 사용한 것이 아니라 흥미를 유발하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이제껏 본 적 없는 죽음의 장면들을 완성시키기 위한 최적의 기술로서 활용했다. 그간 단련했던 기술적인 효과를 극대화하고 전혀 예상치 못한 반전 등을 접목시켜 더욱 거대하고 완성도 높은 3D 아이맥스 영상을 선사할 것이다.
사상 최강 스케일 초대형 다리 붕괴사고로 찾아온 죽음
다른 영화와 구별되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시리즈의 대표적인 특징은 아슬아슬한 오프닝 장면이다. 이번 영화의 오프닝에 펼쳐지는 참사는 웬만한 장면에는 꿈쩍도 않는 골수 팬들도 만족할만한 장면이라고 자신한다. 오랜 회의 끝에 나온 현수교 붕괴 장면은 인터넷에서 자연 재해나 인재를 찍은 영상을 보면서 영화에 사용할만한 장면을 찾은 후 다리 위에서 잘못될 수 있는 상황을 모두 나열하여 3개월 동안 계획하고 아이디어를 짜내고 글을 쓴 끝에 완성되었다. 이후 장면을 3D 화면에 옮기는 작업은 로케이션 네 곳에서 힘들고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 밴쿠버에 있는 실제 라이언스 게이트 다리, 브런스윅 피트의 세트, 야외 주차장에 지은 다리의 일부, 36톤짜리 짐벌 장치 위에 지어진 커다란 다리 세트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원하는 장면을 찍기 위해서 차로 다리를 네 시간 동안 막은 후 네 대의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여 라이언스 게이트 다리에서 공중 샷을 찍었다. 이어 브런스윅 피트로 옮겨 다리의 일부를 지어 촬영을 마무리했다. 세 번째 촬영 장소에서는 다리 세트의 일부를 공중으로 9m 정도 들어 올려서 위에서 본 장면, 아래에서 본 장면을 촬영했고 배우들이 다리에서 떨어지거나 부러진 난간을 붙잡는 장면을 찍었다. 마지막으로 다리가 붕괴되는 장면은 스튜디오에서 유압 짐벌 장치 위에 다리 세트를 지어놓고 그린 스크린 앞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5>에서 죽음은 모든 골목에서 서성이고 있으며 레스토랑, 심지어 사무실 휴게실까지 맴돌고 있다. 이번 편은 시리즈 중 최고로 긴장감 도는 영화가 될 것이 분명하다. 특히 3D로 선보이기 때문에 이전 시리즈와는 차별화될 뿐만 아니라 시선을 잡는 캐릭터들, 이전에 본 적 없는 죽음 장면들, 전혀 예상치 못한 반전들 덕분에 아드레날린이 마구 분출될 것이다.
사상 최초 공포장르 3D 아이맥스 개봉 <아바타> 카메라로 완성된 차원이 다른 3D
올 추석, 유일한 3D 공포액션 개봉작인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5>는 한국영화와 외화를 통틀어 국내 개봉하는 공포 장르 영화로는 사상 최초로 3D와 3D 아이맥스로 개봉한다. ‘데스티네이션’ 시리즈 중 4편에 이어 두 번째 3D로 제작된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5>는 <아바타> 제작진이 전격 합류하고 최첨단 3D 카메라를 활용해 더욱 실감나고 거대한 영상으로 완성, 3D 아이맥스 개봉을 확정하게 되었다.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5>는 4편에서 축적된 페이스 퓨전 3D 카메라 시스템(PACE Fusion 3D Camera System)의 초고화질 3D기술과 전 세계에 5대 밖에 존재하지 않는 ‘Sony F23’ 카메라를 3D 촬영에 활용하여 심도와 원근감이 극대화된 새로운 차원의 영상을 선보인다. 특히 이 기술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아바타>에 사용했던 시스템으로 거울을 통한 수직형, 수평형 카메라를 포함해 극한의 환경에서의 3D 촬영을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촬영된 영상은 믿지 못할 현실감과 아이맥스 프로젝션을 자랑한다. 촬영은 물론 분장과 특수효과, 시각 효과, 세트 미술까지 고화질 3D를 염두에 두고 작업했기 때문에 초대형 다리 붕괴 사고로 이어지는 죽음의 스케일은 거대해졌고 피할 수 없는 죽음의 비주얼 쇼크 역시 강력해졌다.
규모를 키운 거대한 스케일은 물론 새로운 규칙이 선사하는 신선한 죽음의 게임을 더욱 실감나고, 이제까지 선보였던 데스티네이션 시리즈 중 가장 높은 공포 체감 지수를 선사할 예정이다. 정해진 운명대로 반드시 죽어야 했던 기존의 규칙에서 타인의 생명으로 본인의 운명을 바꿀 수 있도록 달라진 규칙이 신선함을 더한다. 올 추석 극장가 유일한 공포 액션일 뿐만 아니라 시리즈 중 긴장감을 최고조로 향상시킨 영화이기 때문에 시리즈의 팬들은 물론 더욱 다양한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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