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의 명성에 가려진 그의 누나 나넬 모차르트, 베일에 싸였던 천재 음악가 나넬 모차르트의 비밀스런 도전이 공개된다! 세계를 놀라게 한 음악 신동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에겐 ‘나넬 모차르트’라는 이름의 누나가 있다. 그녀 역시 천재적인 음악적 재능으로 유럽 음악계의 주목을 받은 뛰어난 피아니스트였다. 비록 동생 모차르트의 그늘에 가려 자신의 재능을 꽃피우지 못했지만, 그녀는 동생을 하염없이 사랑했으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포기하지 않았다. <나넬 모차르트>는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모차르트의 누나 나넬 역시 뛰어난 음악가였다는 역사적 사실에 주목하여, 신동 모차르트의 곁에서 자신의 음악적 열정을 불태웠던 그녀의 꿈과 도전을 그려낸 영화이다.
르네 페레 감독은 모차르트 가족 간의 서신을 읽으면서 천재적인 재능을 가졌지만 타인을 위해 희생한 ‘나넬 모차르트’라는 인물에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되었고, 영원히 잊혀질 뻔했던 그녀의 이야기를 <나넬 모차르트>를 통하여 세상에 내놓았다. 그는 18세기의 궁중문화를 사실적이면서도 감각적으로 표현하는 동시에, 현실의 벽에 좌절하면서도 끊임없이 자신의 꿈에 도전하는 현대인들의 자화상을 ‘나넬 모차르트’라는 캐릭터로 구현해냈다. 르네 페레는 모차르트의 누나 역시 뛰어난 작곡 실력과 악기 연주 실력을 지녔었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그녀가 작곡이라는 자신만의 꿈을 품고, 그것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만들었다. 영화는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조차 지지 받지 못하는 그녀의 꿈과, 그와는 반대로 가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동생 모차르트의 모습을 병치하여 주인공 나넬의 쓸쓸함을 느끼게 한다.
<나넬 모차르트>는 주인공 나넬이 독립적으로 홀로 서서 자신의 꿈을 향해 묵묵히 노력해 나가는 과정을 조명한다. 또한, 끊임없이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싶어하며 작곡을 포기하지 못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그녀가 동생을 빛나게 하는 역할을 넘어선 음악가였다는 사실을 알리고자 한다. <나넬 모차르트>는 모차르트의 누나 역시 뛰어난 작곡가였다는 사실에 주목하여, 신동 모차르트의 곁에서 자신의 음악적 열정을 불태웠던 그녀의 꿈과 도전을 그려냈다. 작곡을 향한 마법 같은 이끌림을 느끼게 되는 순간, 그녀의 열정적인 음악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들은 최고의 멘토이자 최고의 라이벌이었다” 음악 인생의 동반자 모차르트 남매를 만나다!
극 중 바이올린 연주와 작곡을 잘하는 동생 모차르트, 그리고 성악과 하프시코드에 뛰어난 나넬 모차르트는 완벽한 ‘듀오’이다. <나넬 모차르트>는 뛰어난 음악성을 지닌 나넬 모차르트가 작곡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리는 것과 동시에, 두 천재 남매의 각별했던 관계를 조명했다. 실제로 두 천재 모차르트 남매에게는 긴밀한 예술적 결속력이 있었다. 나넬 모차르트는 동생 볼프강이 자신보다 훨씬 자유롭게 예술적인 독자성을 갖도록 도와주었고, 볼프강이 누나 나넬을 뛰어난 피아니스트이자 자기 작품의 해설자로 높이 평가했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극 중 볼프강과 나넬이 노래를 하다가 영감이 떠오르는 순간, 함께 달려가서 연주를 하면서 음을 맞춰보는 모습은 두 남매가 공유했던 음악적인 공감대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그러나 뛰어난 음악성으로 두 명 다 주목을 받게 되면서 아버지 레오폴드 모차르트는 일종의 위기 의식을 느끼게 된다. 그는 끊임없이 나넬의 꿈을 막으면서 자신의 아들 모차르트의 성공을 위해 노력한다. 나넬이 동생 모차르트를 빛내주는 조력자 이상의 역할을 하지 않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태도로 인해 남매간의 미묘한 갈등이 시작되는 것이다. 아버지 레오폴드가 극중 나넬 모차르트의 작곡 노트에 쓴 글을 살펴보면, ‘볼프강이 다섯 살때 작곡한 것들’ ‘이 알레그로를 볼프강이 네 살 때 배우다’ 등 딸의 노트에서조차 아들의 이야기뿐이다. 결국 나넬은 ‘내가 없으면 볼프강이 더 빛을 발할 것이다’라는 말을 남기고 가족의 곁을 떠나 본격적으로 작곡을 시작하게 된다.
비록 아버지가 남매를 서로의 라이벌로 여긴다 할지라도, <나넬 모차르트>는 남매간의 애정이 드러나는 장면을 곳곳에 배치하여 관객으로 하여금 그들이 매우 돈독한 사이임을 느끼게 한다. 볼프강이 누나 나넬의 머리핀을 뽑아주는 장면이나, 나넬이 동생의 머리를 쓰다듬는 장면들 모두 남매간의 각별한 우애를 나타내 주는 장면들이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모차르트의 편지 중에서 ‘말 같은 누나 얼굴에 뽀뽀 백개 보낼게’라는 구절은 실제로 모차르트가 나넬에게 보낸 편지에서 가져온 문장이다. 사이 좋은 남매이면서도 음악 면에서는 서로에게 뒤지지 않는 라이벌이었기 때문에, 두 남매 모두 뛰어난 음악가로 성장할 수 있었다. 18세기 최고의 음악 천재 남매로서 서로의 음악인생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멘토가 되어준 모차르트 남매의 음악이야기를 <나넬 모차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그녀는 사람들을 감동시키기 위하여 태어났다” 유럽 전역을 매료시킨 천재 소녀의 등장!
나넬 모차르트가 11살에 최초로 떠났던 연주 여행은 그녀에게 일생일대의 사건이었다. 나넬과 동생 볼프강은 오스트리아 빈의 여황제 마리아 테레지아 앞에서 연주를 하였고, 궁정 예복을 하사 받았다. 빈에서 성공을 경험하면서, 아버지 레오폴드는 그녀의 음악적인 재능을 온 유럽에 알려야 한다는 의무감을 가지게 된 것이다. 그로 인해 나넬은 동생 볼프강과 함께 어린 시절 내내 온 유럽을 돌아다니면서 그녀의 천재적인 음악 재능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게 되었다. 18세기 최고의 음악신동 남매로 주목을 받으면서 연주회를 하던 중, 수많은 사람들의 찬사를 받았던 것은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던 나넬의 특별한 예술성 때문이었다. 건축과 외국어 등 다방면에 지식이 있을 뿐 아니라 성악과 하프시코드에 능한 천재 소녀 음악가의 등장에 유럽은 열광했다. 비록 아버지는 나넬이 동생 볼프강처럼 만능 음악가로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피아노 연주자로 머무르기를 원했지만, 동생 볼프강은 누나의 열린 사고와 이성을 높게 평가하면서 그녀의 작곡활동을 그 누구보다 응원하였다. 그녀가 끊임없이 자신 만의 꿈을 향해 노력했기에 유럽에서 가장 피아노를 잘 치는 연주자이자 작곡 능력까지 갖춘, 모차르트 음악 인생의 동반자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천재 음악가 나넬 모차르트를 위한 비밀스런 음악 작업! 그녀의 천재성이 영화 음악으로 되살아나다!
<나넬 모차르트>안의 음악은 영화 안에서 살아 숨쉬는, 필수적인 캐릭터다. 나넬 모차르트가 실제로 작곡했을 만한 음악을 만들어낼 필요가 있었고,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음악과는 다르면서도 모차르트 가족의 바로크 색채는 유지한 음악을 만들어야 했다. 이 작품은 다큐멘터리가 아니기 때문에, 영화 속에서 당시의 음악을 완벽하게 재현하는 것이 아닌 나넬의 감수성과 사랑의 격정 등을 통해 얻은 영감을 표현하는 것에 음악적 목표를 두고 있다. 수 년 동안 로스트로포비치(Mstislav Rostropovitch)와 에다 피에르(Christiane Eda-Pierre) 같은 인물들과 협연을 해온 피아니스트이자, 파리 국립 고등음악원 교수 마리 잔느 세레로가 이 OST 작업을 담당하였다.
영화 OST 작업은 우선 촬영 시퀀스가 배우들의 연기와 일치할 수 있도록 축약된 형태로 진행되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녹음실에서 실내 오케스트라, 하프시코드, 클라비코드, 파이프오르간 연주자, 가수 등 음악가들이 모두 모여 녹음 작업을 했다. 하프시코드와 클라비코드의 음색은 작품의 맥락과 연주자의 연주에 따라 아주 다채롭고 풍부하며, 현의 연주는 아주 정확했다. 연주에 앞서 오케스트라를 당시 협주곡의 관현악법에 맞게 재편하였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고전 오케스트라의 음색과 유사한 영화 음악이 탄생하였다. <나넬 모차르트>의 OST는 나넬 모차르트가 바로크에서 고전 전통과 낭만주의까지 자유롭게 표현하고자 했으며, 음악 속에서 자신의 감성과 환상을 표현함으로써 시대적인 음악의 틀을 무너뜨렸을 것이라는 상상에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이 상상을 통해, 비로소 그녀의 음악이 영화 속에서 새롭게 탄생한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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