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헤어드레서(2010, The Hairdresser / Die Friseuse)
배급사 : (주)영화사 진진
수입사 : (주)포커스앤컴퍼니 /

헤어드레서 예고편

차이를 인정하고 함께 어울려 살면 행복합니다... ldk209 11.07.21
인생에 대해서 생각해볼수 있었네요.. ★★★★  sunny72 11.08.31
빠잉~!@굿^^*이거야~이거! ★★★★  lunky5 11.08.25
아쉬운영화 ★★☆  cyh7531 11.08.22



<파니 핑크> <내 남자의 유통기한>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
도리스 되리 감독의 유쾌한 귀환!


독일을 대표하는 최고의 여성 감독 도리스 되리. ‘서른이 넘은 여자가 남자를 찾는 건 폭탄에 맞을 확률보다 낮다’는 명대사를 남긴 영화 <파니 핑크>를 시작으로 <내 남자의 유통기한>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 등을 통해 국내에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그녀가 더욱 유쾌한 이야기로 우리 곁을 찾아온다. 언제나 독특한 시선과 섬세한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을 만들어 온 도리스 되리의 새로운 선택은 뚱뚱하다는 이유로 시련을 겪으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행복을 찾아가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헤어드레서>. 이번에도 그녀는 자칫 식상할 수 있는 ‘뚱보 헤어드레서’의 이야기를 남다른 감각으로 섬세하고 공감되게 그려낸 ‘도리스 되리 표’ 영화로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킨다!

도리스 되리, 최초로 작가와 손잡다!
그녀의 원칙을 무너뜨린 매력적인 시나리오!


<헤어드레서>는 자신이 직접 쓴 이야기만을 영화로 만들어 온 도리스 되리 감독이 처음으로 작가와 함께 작업한 작품이다. 그 동안 무수히 많은 감독 제안을 거절해 온 도리스 되리이기에 이번 그녀의 결정은 굉장한 화제를 모았다. 특히 그녀의 원칙을 무너뜨릴 만큼 매력적인 시나리오 ‘헤어드레서’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은 대단했다. 작가 라일라 슈틸러가 탄생시킨 ‘재미있고 신선하고 에너지까지 넘치는 뚱보 헤어드레서의 생생한 캐릭터’에 완전히 매료된 도리스 되리 감독은 오랜 기간 그녀와 의견을 나누며 이야기를 완성해 나갔다. 그리고 뛰어난 감독과 작가의 만남이 만들어낸 시너지는 <헤어드레서>를 현실에서 갓 건져 올린 듯한 인물들이 풀어내는 풍성하고 사실적인 이야기로 탄생시켰다!

파란만장 그녀는 뚱보 헤어드레서!
행복을 향한 그녀의 당찬 행보가 기분 좋은 여운을 선사한다!


행복을 받아들일 자세가 된 사람이 여러 외형적 조건을 갖춘 사람보다 더 행복하다고 믿는 <헤어드레서>의 주인공 카티, 그녀는 주어진 상황에 자신의 삶을 맞춰 끼워넣기 보다 직접 인생을 꾸려나가는 적극적인 여자다. 툭 하면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는 오래된 아파트와 무시가 습관인 딸, 그리고 뚱뚱한 몸매 말고는 아무 것도 가진 것 없는 동독 출신의 싱글 맘이지만 카티는 시련이 계속될수록 더 강한 포스를 발휘하며 행복을 향해 나아간다. 그리고 남들의 눈엔 그녀에게 더 어울릴지도 모를 식당보다는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일인 미용실을 차리기로 결심한다. 파란만장한 시련이 닥쳐도 포기하지 않는 긍정적인 마인드, 최악의 상황에서도 농담을 할 줄 아는 여유와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자신감을 가진 카티. 그녀의 무한한 매력은 어느새 관객들 모두를 그녀의 응원군으로 포섭하며 기분 좋은 여운을 선물할 것이다!

베를린의 숨은 공간을 통해 본 독일의 현주소!
통일 이후의 변화와 혼란을 담아내다!


<헤어드레서>의 배경이 되는 곳은 동 베를린에 있는 마르짠 자치구이다. 동독 시절, 노동자를 위해 지은 고층 아파트들이 늘어서 있는 악명 높은 주거 지역이었지만 현재 마르짠은 세련된 현대식 백화점과 아름다운 산책로가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번 영화에서 통일 이후 동독이 겪어야 했던 혼란과 변화를 담아내고자 한 도리스 되리 감독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좋지 않은 이미지로 남아 있던 마르짠 자치구를 촬영 장소로 택하고 낡아빠진 고층 아파트와 편의 시설을 갖춘 백화점을 교차 반복해서 보여줌으로써 과거와 현재의 모습이 공존하는 동독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그리고 통일 이후의 빈곤과 실업 문제, 그리고 이민자 문제를 미용실 창업 자금을 모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카티의 이야기 속에 숨겨 놓음으로써 다양한 시사점을 짚어내고 있다. 아무도 관심 갖지 않은 베를린의 숨은 공간 마르짠과 동독 출신 미용사 카티를 통해 독일의 현주소를 이야기하는 <헤어드레서>는 단순한 캐릭터 코미디를 넘어 사회 풍자가 담긴 블루 칼라 드라마로서의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며 다른 영화와 결을 달리 한다!

도리스 되리 표 리얼 엔딩!
나를 사랑하는 법을 깨달은 주인공 카티를 통해
성공보다 값진 희망과 용기에 대해 이야기하다!


<헤어드레서>는 오랜 노력 끝에 미용실을 오픈한 어느 헤어드레서의 단순한 성공 스토리를 그린 영화가 아니다. 그렇다고 뚱뚱한 여자가 진정한 사랑을 찾는다는 로맨틱 코미디식 결말을 따르지도 않는다. 오히려 도리스 되리는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카티의 미용실을 바닥재가 너무 위험하다는 이유로 오픈조차 시키지 않고, 뭔가 시작되나 싶었던 베트남 남자와의 사랑까지 아무런 반전 없는 하룻밤 추억으로 끝내버림으로써 관객들의 기대를 무너뜨린다.
하지만 이 영화의 특별함은 그 순간부터 다시 시작된다. 여전히 남자도 없고 가게도 없고 이제는 딸도 떠나고 몸까지 아픈 그녀는 미용실을 준비하며 겪은 일련의 과정을 통해 처음보다 훨씬 단단하고 여유로워진 듯 보인다. 생김새도 다르고 말도 통하지 않는 베트남 사람들을 자신의 울타리 안에서 보호해 주면서 자신이 얼마나 쓸모가 있는 사람인지 깨닫게 되는 카티, 여기에 티엔과 나누는 남다른 교감은 그녀에게 사랑을 주고 받는 행위가 줄 수 있는 특별한 힘을 선사한다.
‘세상이 내 편에 서 주지 않는다면 내가 내 편에 서겠어’라는 도리스 되리 표 정신으로 무장한 주인공 카티는 자신이 깨달은 소박한 인생의 진리, ‘언젠가 아픔은 사라지게 마련’이라는 메시지를 새로운 일터에서 사람들에게 전파한다. 지금의 상황을 즐기며 사람들 앞에서 편안한 모습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카티, 성공보다 값진 희망과 용기를 얻은 그녀의 모습은 미용실 손님에게 그러하듯 우리에게도 따뜻한 위로를 선사한다.



(총 2명 참여)
ldk209
미녀가 괴로워랑 같은 영화니??? / 외모 차별에서 인종차별까지...     
2011-07-16 14:52
alonepuppy
전,,미녀는괴로워가 더 재밌었어요ㅠ     
2011-07-14 09:47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