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 맨2>와 <로빈 후드>를 꺾고 박스오피스 4주 연속 1위! 평단과 관객의 만장일치 환호! 모두를 열광시킨 ‘엽문’이 돌아왔다!
<트와일라잇>, <마다가스카2>와 겨루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전편의 놀라운 기록을 <엽문2>는 또 한 번 갱신했다. 2010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혀온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아이언 맨2>와 <로빈 후드>를 모두 꺾고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 이는 3주 연속 1위를 거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타이탄>의 기록을 깬 것임은 물론, 2010년 홍콩 박스오피스 최고 기록을 세운 5주 연속 1위의 <아바타>의 뒤를 잇는 기록이다. 우리나라처럼 자국 영화가 승기를 잡곤 하는 시장도 아닐뿐더러, 스크린 수의 열세, 특수 효과와 스케일을 내세운 대작들의 공세 속에 이뤄낸 결과라 그 의미는 더욱 크다. 이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액션 영화 감독 엽위신, 대역 없이 완벽한 액션을 소화해낼 수 있는 견자단의 성공적 만남과 전설적인 영웅의 실화를 다룬 탄탄한 스토리, ‘영춘권’의 완벽 재현이 일궈낸 결과다. 또한 ‘영춘권’의 엽문 뿐 아니라 각기 다른 무술을 구사하는 다양한 문파의 고수들이 등장해 볼거리 가득한 액션씬을 제공하고 있음은 물론, 명예와 긍지를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 엽문이 깊은 감동까지 선사한다. 액션에만 치중하는 기존의 액션 영화를 한 단계 뛰어넘으며 무술 실력뿐 아니라 뛰어난 인품으로도 주목 받았던 엽문을 생생히 그려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홍콩에서 개최된 월드 프리미어 인터뷰에서 견자단은 “전편을 능가하는 속편이 될 것이며, 앞으로 이 이상의 ‘엽문’은 없을 것” 이라는 인터뷰로 자신감을 표한 바 있다. 그의 강한 자신감을 증명이라도 하듯, <엽문2>를 향한 평단과 관객의 만장일치 환호는 뜨거운 열기를 넘어 신드롬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제자리에 안주하는 자, 최고가 될 수 없다. 중국 무술의 전설이자 이소룡의 스승 ‘엽문’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각본을 맡은 황자환은 전편에서는 엽문이 어떤 인물이었는지를 관객들에게 알렸다면, <엽문2>의 목적은 엽문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라는 인터뷰를 통해 전편은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는 <엽문2>의 프리뷰 격에 지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도전을 청해오는 이가 있으면 받아들이긴 하지만 승부에 연연하지 않으며 무술 실력을 내세워 상대를 제압하려 하지 않던 엽문이, 도전을 통해 새로운 경지로 나아가는 엽문이 되어 돌아왔다. 첫째로 영춘권의 고수인 그가 홍가권의 대가인 홍진남(홍금보)과 대결을 시작한다. 이로서 관객은 영춘권만을 만날 수 있었던 전편과는 달리, 홍금보와 그의 무술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맛보게 될 것이다. 홍금보가 빚어내는 홍가권의 동작들은 액션 장면에서 다른 배우들의 동작이나 극적인 요소들이 펼쳐지는 장면의 분위기와 리듬에 잘 부합하여, 그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만들어내, 관객들은 여느 액션 영화에서 보아온 결투 장면들과는 차별화된 액션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제자 양성을 통해 영춘권의 힘과 정신을 더 많은 젊은이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엽문을 만날 수 있으며, 동양 전통 무술을 깔보며 비웃은 자와의 자존심을 내건 대결을 선보인다. 바로 동양 무술의 대척점에 선 서양 무술, 복싱과의 대결이다. 제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을 통해 최고의 자리에 이르려하는 엽문의 여정에, 국내 관객들 역시 손에 땀을 쥐며 함께하게 될 것이다.
액션의 대를 잇는 마지막 전설 견자단 홍콩 최고의 액션 배우가 재현해낸 최고의 무술인 엽문을 만나라!
성룡과 이연걸을 잇는 차세대 최고수로 평가 받았던 견자단은, 이제 사실상 부가적인 타이틀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헐리우드로의 진출, 코미디 배우로의 방향 선회 등 이전과는 다른 길을 모색하고 있는 이연걸과 성룡의 행보와는 달리, 견자단은 여전히 아시아 액션 영화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고자 노력하는 액션 영화의 마지막 남은 전설이기 때문이다. 확고한 비전과 끝없는 자기 관리를 통해, 그는 마침내 자신만의 견고한 브랜드를 완성해내었고, 엽위신 감독이라는 몸에 잘 맞는 옷과도 같은 영화적 파트너를 만나 눈부신 성과를 이끌어냈다. 영화에 임하는 성실한 태도 역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전편에서는 엽문의 아들 ‘엽준’에게 직접 영춘권을 전수받으며 9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이를 연마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엽준에게 엽문의 행적에 대해 듣는 것은 기본이고, 인터넷이나 책 등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여 연구했다. 뿐만 아니라 실제 엽문과 외모까지 비슷해지기 위해 10kg이나 감량하였으며, 결국 영춘권의 고수들도 감탄할만한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전편보다 잘했다는 말을 듣기 위해 철저히 준비했다. 모든 액션은 내가 직접 소화해낼 수 있으니 대역도 쓰지 않았다. 좋은 장면을 얻어낼 수만 있다면 촬영에 뒤따르는 부상은 아무 것도 아니다.” 라고 말하며 배우로서의 성실성과 열정을 보여준 바 있다. 이 같은 그의 끝없는 노력에는 ‘엽문’을 향한 그의 존경심 역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소룡을 있게 한 전설적 무인이자 동양 무술의 자존심을 지켜내었던 ‘엽문’을, 아시아 최고의 액션 배우 견자단이 연기하게 된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 할 수 있다.
영춘권의 엽문에 도전장을 내미는 홍가권의 고수 홍진남의 등장! 두 대가가 자웅을 겨루는 원탁의 결투를 기대하라!
영춘권을 비롯한 다양한 무술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은 <엽문2>를 더욱 기대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아시아 무대와 헐리우드를 종횡무진하며 활약한 홍금보가 출연해 무게를 실어준다. ‘홍가권’의 최고수 ‘홍진남’ 역을 맡아 열연한 그는, 전편에서 액션 총 연출을 맡아 대만금마장 액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기에 <엽문2>에의 전격 출연 결정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촬영 후 인터뷰에서 “나는 영화의 흐름에 따라 몸을 움직여 이야기의 전개를 돕는 역할을 했다. 대본대로 충실히 따랐을 뿐이다” 라는 말로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었지만, 영화를 보면 누가 봐도 그가 그런 수동적인 역할 이행 이상을 해내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백 여명의 적들과 엽문이 싸움을 벌이는 어시장씬의 독특한 액션은, 홍금보의 노련한 조언에 힘입은 것이다. 영춘권의 움직임에 따라 소품의 위치를 지정해 엽문이 한창 싸움을 벌일 때 즉각 손에 쥐고 무기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고안한 것도 홍금보다. 엽문과 원탁 위에서 맞붙는 대결씬에서는 영춘권의 부드러움이 특히 잘 드러난다. 홍금보가 거칠고 공격적인 홍가권으로 영춘권의 특징을 부각시키기 때문이다. 좁은 원탁 위에서 대결이 벌어진다는 것도 볼거리다. 바닥이 아닌 좁고 한정된 원탁 위에서 벌어지는 싸움이므로 엽문과 홍진남은 자연히 움직임에 제약이 생기고, 더욱 노련한 스킬과 기지를 발휘해야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제한되고 한정된 공간에서 두 대가가 맞붙게 되는 원탁의 액션씬은, 무술의 묘미를 극대화시키며, 엽문이 또다른 무술의 최고수와 맞붙게 된다는 데서 오는 기대감은 벌써부터 <엽문2>를 기다리는 관객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시선을 사로잡는 액션씬 Best 3! 로케이션을 100% 활용한 치밀하고 집요한 액션씬에 주목하라!
<엽문2>에서는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액션씬들이 등장한다. 그 중 홍콩 관객들로부터 가장 많은 환호를 받은 것은 물론, 제작 스태프들 역시 강력히 추천하는 액션씬 Best3는 다음과 같다. 첫째는 엽문이 제자를 구하기 위해 갱들과 싸움을 벌이는 어시장 씬이다. 미술감독 맥국강은 수조, 물에 젖은 각종 도구들, 싸움으로 인해 흩뿌려지는 물 등이 액션씬의 다이나믹함을 배가시켜주리라는 생각으로 어시장을 택했다고 전한다. 결과는 가히 성공적으로, 엽문이 즉석에서 무기 대용으로 어망이나 좌판을 이용해 상대방을 제압해 나가는 장면, 버터플라이 나이프 장면 등은, 액션씬을 선호하는 관객들에게 충분한 만족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둘째는 영화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원탁의 결투 씬이다. 엽문과 홍진남의 백중지세의 대결씬으로, 부드럽게 제압하는 영춘권의 엽문에 홍진남은 거칠고 공격적인 홍가권으로 맞선다. 엽문이 홍진남과 맞붙기 전 호권과 팔형권의 고수를 차례로 꺾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호권은 수많은 점프로 구성되어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동작을 보여주고, 맹수를 형상화한 기본자세가 특징인 팔형권은 가까운 거리에서의 대결에 이점을 갖는다. 이처럼 좁은 원탁 위에서 권법의 최고수 둘이 호각지세로 맞붙는 명장면을 완성해낸 엽위신 감독은, 이 장면의 촬영 후 크게 만족을 표했다고 전한다. 마지막은 영춘권과 복싱이 자존심을 겨루게 되는 권투경기장 씬이다. 명예를 위한 싸움을 시작하는 홍진남과 엽문의 무술 실력은 리얼한 헨드 헬드 카메라의 촬영과 수많은 조명의 번뜩임으로 표현된 이 장면은, 관객들을 곧바로 링 앞으로 데려다 놓을 만큼 현장감이 넘친다. 촬영에 너무 열중한 나머지 입술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기까지 한 홍금보의 열정과, 견자단과 대런 샬라비(트위스터)의 몸을 사리지 않은 열연을 놓쳐선 안 된다.
어찌하여 엽문은 모든 이가 우러르는 무인이 될 수 있었나 무술실력을 뛰어넘는 정신적 스승, ‘엽문’
엽문이 보여주는 액션 스타일은 여느 유명 무인과는 다르다. 먼저 공격하기보다 호흡을 가다듬으며 가만히 상대를 기다리는 식이고, 과격하다기보다 안정된 자세에서 단숨에 뿜어내는 스타일이다. 이미 여러 차례 영화화되어 우리에게도 익숙한 ‘황비홍’, ‘곽원갑’ 등의 인물이 보여주는 화려하고 공격적인 무술에 비한다면, 엽문의 영춘권은 여성적인 느낌마저 든다. 영춘권의 대가이자 그 대중화를 위해 힘쓴 인물답게 그는 신사답고, 자신을 남들 앞에 크게 내세우려 하지 않으며, 대결이나 싸움에서의 승리보다 개인의 수양과 정신적 고양을 중시한 마치 도인과도 같은 풍모를 자랑한 사람이었다. 엽문의 제자인 이소룡이 자서전과 인터뷰를 통해 남긴 말들을 보아도, 명예나 이기고 지는 것에 집착하지 말고, 마치 물과 같이 흐름에 모든 것을 맡기라는 이야기가 여러 곳에서 반복된다. '절권도’ 뿐 아니라 이소룡의 정신적인 측면에까지 엽문이 크게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견자단 역시 바로 그 같은 엽문의 삶과 인품에 큰 매력을 느꼈으며, 그의 삶 자체를 철저히 체화해 엽문을 연기해내려 노력했다. 광동 불산 출신인 엽문을 최대한 유사하게 그려내기 위해 광동어로 만들어진 과거의 영화들을 보며 동작과 대사의 특징을 참조했고, 엽문의 친아들 엽준으로부터 시간이 날 때마다 엽문의 행적에 대해 듣는 것은 물론, 실제 엽문의 걸음걸이까지 똑같이 모사해 박수를 받았다. 이처럼 엽문의 세계에 완전히 빠져들어 영화에 임한 견자단은, 촬영 중간 쉬는 모습조차 깊은 생각에 잠긴 생전의 엽문을 떠올리게 했다고 전한다. 최고의 무술실력을 지녔지만 사사로운 감정으로 무술을 남용하는 일이 없었으며 국민들을 위해 ‘인(仁)의 무(武)’로 항거하며 시대가 원하는 진정한 영웅이 되었던 인물, 무술 하나로 10억 대륙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으며 전세계적으로 200만명 이상의 제자를 둔 엽문은, 언제까지고 사람들에게 깊은 존경을 받는 무인으로 남게 될 것이다.
대역과 CG의 필요를 무색케하는 서슬어린 배우들의 열정! 몸을 아끼지 않은 배우들의 열연이 빚어낸 전편보다 업그레이드 된 액션의 요소들!
엽문이 영춘권의 고수였기에 영화 속 액션의 대부분은 영춘권이 차지하고 있다. 기존의 아시아 액션 영화가 다루어 왔던 태극권, 취권 등과 같은 무술들은 멋진 장면을 연출해내기 위해 실제보다 동작을 과장하고 리액션을 더 크게 할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영춘권은 공격과 방어가 결합된 직접적이고 실용적인 근접 격투 그 자체다. 특별히 꾸밀 필요가 없기에 인상적이고 극적인 액션의 합을 짜는 것에만 집중하면 되었다고 견자단은 전한다. 아시아 최고의 무술감독 홍금보가 구성한 액션이 견자단의 훌륭한 무술 연기에 녹아 들어 영춘권으로만 표현해낼 수 있는 차별화된 액션 장면들을 스크린 위에 펼쳐 보였던 전편보다 <엽문2>가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영춘권만을 감상할 수 있었던 전편과는 달리, 엽문에게 도전해오는 여러 도전자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무술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중심에는 홍금보가 있다. 영춘권의 특색을 부각시키기 위해 홍금보는 영춘권과 대비되는 두 개의 특별한 무술을 도입했다. 바로 원탁의 결투씬에서 선보이게 되는 호권과 팔형권이다. 탄력적인 점프가 인상적인 호권, 다섯 가지 맹수를 형상화하는 기본 자세가 특징으로 가까운 거리에서 대결할 때 특히 유용한 무술이라 일컬어지는 팔형권은, 엽문의 영춘권과 완전한 대비를 보이며 박진감 넘치는 대결을 이끌어내 쿵푸영화를 감상하는 새로운 재미를 안겨줄 것이다. 동양 무술의 긍지와 자부심을 위해 목숨을 건 마지막 대결에서는 거칠고 공격적인 ‘홍가권’의 진수를 만날 수 있다. 황비홍이 아버지로부터 전수 받아 동작과 자세를 개량하여 완성시킨 권법으로도 이름 높은 홍가권은 허리를 낮춘 안정적인 자세에서 힘있고 공격적인 움직임을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액션씬의 동작을 설계했고 직접 그것을 훌륭히 수행해내기도 한 홍금보와, 전편 촬영 준비 과정에서 이미 영춘권을 완벽히 몸에 익혔던 견자단의 더욱 견고해진 무술 실력은, 액션 영화가 줄 수 있는 쾌감의 최대치를 선사할 것이다.
전편의 드림팀이 다시 뭉쳐 1950년대 홍콩을 완벽 재현! 대륙의 자존심을 지켜낸 엽문의 활동 무대를 생생하게 스크린에 옮겨 놓다!
<엽문2>는 전편의 스태프들이 다시 뭉쳐 전편보다 더 업그레이드 된 영상과 프로덕션 디자인을 선보인다. <엽문2>는 엽문이 홍콩에 도착해 도장을 운영하는 가운데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으므로 옥상 위의 도장, 엽문의 집과 동네가 영화상 가장 중요한 장소가 된다. 현대적인 건물이 즐비한 가운데 1950년대 분위기의 옥상을 찾아내기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으나 제작팀은 수많은 장소를 물색한 끝에 쑹장에 몇 군데의 거리를 직접 만들어냈다. 여기에 CG가 더해져 1950년대 홍콩이 스크린에 되살아나게 된다. 고전적인 건축 스타일의 레스토랑과 낡은 회전목마, 천막으로 이루어진 시장통의 풍경까지 모두 빠짐없이 영화를 위해 제작된 것이다. 이같은 완벽한 디테일로 완성된 프로덕션 디자인은, 그 시대 홍콩을 과장 없이 훌륭하게 표현해냈다. 홍콩으로 건너 와 갑자기 가난한 삶으로 전락하게 된 엽문의 가족을 현실적으로 그려내기 위해서도 미술팀은 많은 공을 들였다. 전편에서 화려하게 집안을 장식하기 좋아했던 엽문의 아내 장영성이 2편에서는 가족의 살림을 책임지는 인물이 되기 때문에 집안 내부에는 재봉틀을 비롯한 손바느질 도구, 다림질 도구 등이 곳곳에 배치되어 그녀의 변화를 드러낸다. 가장 많은 제작기간과 촬영 소품이 소요된 것은 단연 어시장이다. 홍콩에서는 그같은 예스러운 느낌의 시장을 찾아보기 힘들어 상해에서 촬영을 진행했다고 밝힌 미술 감독 맥국강은, 1950년대 홍콩의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해내고자 촬영에 쓰인 소품 전체를 현지로부터 공수해오는 열의를 보였다. 사소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1950년대의 홍콩에 엽문의 삶을 완벽히 녹여낸 스태프들의 열정과 노력은, 관객들로 하여금 엽문이 생전에 살아 호흡했던 바로 그곳으로 여행을 떠나게 만들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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