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스토리의 신, 기타가와 에리코의 첫 감독 작품. 이와이 슈운지_고바야시 다케시 제작. 순도 100% 불순물 제로! 사랑이라는 것 그 자체가 그대로 여기에 있다. 이 사랑은 분명 영원… 그렇게 믿으며 한결같이 사랑하고, 열심히 상대를 바라보며 서로를 그리는 마음 때문에 상처를 입는다. 찰나인 동시에 영원한 사랑. 불가피한 사랑. 영화 <하프웨이>는 그렇게 누구나가 경험하는 서투른 사랑의 계절에 접근한 야심작이다. 어쩌면 흔히 있을 듯 하면서도, 의외로 찾아보기 힘든. 그렇다고 해도, 말하자면 단지 사랑만을 하고 있는 영화. 그럼에도 무엇일까? 이 감촉은.
메가폰을 쥔 사람은 각본가로서「사랑한다고 말해줘」,「롱 베케이션」,「뷰티풀 라이프」,「하늘에서 내리는 일억 개의 별」,「오렌지 데이즈」등 수많은 히트 드라마를 세상에 내놓은 기타가와 에리코. 그 시대의 색깔을 비춰내며 정묘한 심리묘사로 등장 인물들의 드라마를 짜내어 가는 그녀는 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불러 ‘러브스토리의 신’이라 불리는 지위를 얻어냈다. 그런 기타가와 에리코가 처음으로 영화의 세계에 발을 내딛은, 첫 감독 데뷔작으로서의 <하프웨이>!
<하프웨이>에는 텔레비전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기타가와 월드가 펼쳐지고 있다. 두 사람이 나란히 자전거를 달려가는 통학로, 석양이 물드는 방과후의 운동장, 드러누워 얘기 나누는 강가의 제방…. 반짝이는 듯한 풍경 속에 녹아든 주인공 두 사람을 카메라는 숨소리가 들려올 정도로 리얼하게, 그리고 숨죽일 정도로 섬세하게 찍어 낸다. 그 광경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첫사랑의 기억을 불러일으키게 만든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끝나지 않는 것이 기타가와 월드의 매력이다. 진지하게 사랑과 격투하는 두 사람은 때로는 애가 타고 답답하다. 그리고 때로는 제멋대로에 이기적이 된다. 어느덧 푹하고 핵심을 찌르며, 관객의 맘 속을 파고 드는 것.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는 맨 처음의 마음이 되살아난다. 그것은 시대나 세대를 불문하고, 지금 현재도 누구나 맘 속 깊이 가지고 있는 것. 영원히 계속 가지고 있는 것이다.
기타가와 에리코가 이 영화에서 표현하고 있는 것은 그야말로 사랑, 그 자체인 것이며 이것은 그녀의 작품 모두의 뿌리 깊숙히 흐르고 있는 에센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심플한 것이기에 더욱 가슴을 찌른다. 순도 100%의 러브 스토리는 지금 한창어린 청춘시대를 보내고 있는 고등학생, 그리고 갖가지 경험을 겪어온 어른들을 향해 꾸밈없는, 그리고 진심 어린 사랑의 감정을 마음껏 맛보게 해줄 것에 틀림없다.
아름다운 영상, 그리고 애절한 멜로디. 이와이 슈운지와 고바야시 다케시의 감성이 더해져, 일본 최고의 스텝진에 의해 작품의 완성도는 최고조!
이번 작품에서 제작을 맡은 것은 <러브레터>,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 및 <하나와 앨리스> 등의 감독으로 유명한 이와이 슈운지. 감독, 기타가와 에리코의 데뷔를 뒷받침하면서 제작 전반의 어드바이저로서 현장의 진행부터 편집까지 철저하게 서포트하는 것을 통해 작품의 질을 더욱 높여주는 역할을 맡았다. 또한 빛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그만의 독특한 영상미는 이 작품에도 반영되어 홋카이도의 화창한 마을을 무대로 한 이야기를 스크린 위에 보다 인상적으로 비춰내고 있다.
더욱이 미스터 칠드런(Mr.Children)이나 레미오로멘 등 많은 인기 아티스트들을 길러낸 것으로 유명한 고바야시 다케시가 이와이 슈운지와 함께 처음으로 영화 제작에 참가. 음악 감독으로서도 작업을 맡아, 영화 속에 흐르는 어쿠스틱 피아노의 심플하고 섬세한 멜로디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는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해 주고 있다.
엔딩 곡에는 일찍이 이와이 슈운지 감독 작품인 <릴리 슈슈의 모든 것>에서 ‘릴리 슈슈’ 역으로 인상적인 목소리를 들려 주었던 보컬리스트 Salyu도 참가하였다. 뮤지션들 사이에서도 많은 팬을 지니고 있는 Salyu는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기타가와 에리코가 직접 작사에 참여한 발라드 곡 [HALFWAY]를 감동적으로 열창하고 있다.
청춘 시절의 풋풋함과 위태로움을 섬세하게 전달하는 일본 최고의 두 주인공, 2010년 가장 기대되는 유망주! 국내 팬들을 가슴 설레게 할 화려한 캐스팅!
주인공인 히로를 연기하는 기타노 키이는 영화 <행복한 식탁>으로 제31회 일본 아카데미상 신인배우상 및 제29회 요코하마 영화제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하며 일찍부터 연기력을 인정 받은 배우이다. 또한 기타노 키이는 드라마「14세의 엄마」및「라이프」에서의 열연도 화제가 되어, 일본 내에서 젊은 실력파 여배우로 평판이 드높다. 현재 킷컷의 7번째 이미지 캐릭터를 맡는 등 영화, 드라마, CF에서 폭 넓게 활약하고 있으며 젊은 세대로부터의 지지도 두텁다. 최근 이와이 슈운지가 제작하고 고바야시 다케시가 감독 데뷔한 <밴디지>에서도 주연을 맡았다. <하프웨이> 에서는 사랑에 빠진 여고생의 복잡한 심경을 세밀하게 표현하여, 리얼리티 가득한 연기력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끌어들인다.
히로의 연인인 슈는 영화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 <중력 피에로>, 그리고 일본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한 영화 <내 첫사랑을 너에게 바친다>. 그리고 드라마「아름다운 그대에게 - 꽃미남 파라다이스」등의 화제작에 출연한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 받는 젊은 배우인 오카다 마사키. 기타가와가 “생크림과 같이 매끄러운 독특한 분위기” 라 얘기하는 그 자연스런 존재감은 영화 속에 한층 더한 투명도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오리콘 차트에서 매해마다 순위를 매기는 2010년 가장 기대되는 유망주 1위와 일본 배우 중 2009년 가장 많은 CF를 찍은 CF스타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기타가와 에리코와 많은 작품에서 함께한 기무라 타쿠야의 뒤를 이을 차세대 톱 스타로 부상하고 있으며, 데뷔 5년 만에 독보적인 톱 스타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하프웨이> 에서는 잘 생긴 외모, 뛰어난 운동신경, 공부 잘하는 우등생, 배려심 많은 자상함과 따뜻함을 지닌 순수남을 있는 그대로 연기한다. 상실감으로 고민에 빠진 여자 친구를 위해 진학 대학을 포기할 정도로 사랑에 충실한 캐릭터로 여심을 움직인다.
또한 히로의 절친한 친구인 메메역에는 애니메이션 영화 <시간을 달리는 소녀>에서 주인공의 목소리를 맡아 화제를 모았으며, 드라마「학교에서는 안 배워!」등의 출연으로 인기를 얻은 나카 리이사. 더욱이 드라마 「하치 원 다이버」에서 첫 주연을 맡았으며, 영화와 드라마가 협업한 <붉은 실>에 출연한 미조바타 준페이도 주인공 두사람을 지켜보는 친구 타스쿠 역을 맡아 그 빛나는 재능을 펼쳐보이고 있다. 현재 일본 내에서는 그야말로 장래가 촉망되는 인기 절정의 젊은 연기자들이 기타가와 에리코 감독 아래에 모여,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그 이상의 자연스러운 광채를 선보인다. <하프웨이>는 일본 최고의 젊은 연기자들이 청춘 시절만의 풋풋함과 위태로움을 보는 이들의 마음 속에 상큼하게 전해주고 있다.
또한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주인공 오오사와 타카오, 시라이시 미호, 나리미야 히로키 등 일본 내에서 그 연기력을 인정 받고 있는 최고의 배우들이 이들의 연기를 받쳐주는 자연스러운 연기로 영화를 한층 돋보이게 만들고 있다.
로케이션 장소에 관하여 <러브레터> 이후 가장 이와이 슈운지적인 감성의 아름다운 영화 <하프웨이>. 그 비밀은 오타루.
주인공 히로와 슈가 사는 곳은 홋카이도 오타루시. 영화 <하프웨이>는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이 진행되었으며, 그 대부분이 오타루시와 그 인근 지역이었다. 프로듀서인 이와이 슈운지의 감독작인 <러브레터>의 촬영이 행해진 곳도 이 오타루였다. 각본이 완성되고 난 후 어딘가의 지방 도시를 무대로 하자는 것이 정해졌을 때, 어떤 지역인지 바로 알아채기 어렵고 일본이면서도 어딘가 신비한 분위기가 감도는 거리와 풍경을 지닌 오타루가 후보로서 제일 먼저 거론되었다. 로케이션 헌팅을 거듭하면서 자연이 울창한 풍경, 그리고 어딘가 향수를 느끼게 하는 거리의 모습 등 그 아름다움을 다시금 실감하게 된 기타가와 에리코 감독을 비롯한 제작 스탭은 오타루를 영화의 무대로 하는 걸로 최종 결정하게 되었다.
현장에서의 방식에 관하여 일본 최고의 각본가 출신 감독. 각본과는 다른 세계가 펼쳐지는 촬영 현장의 매력에 끌리다.
기타가와 에리코 감독은 지금까지의 각본가 시절의 방식을 크게 바꾸어 이 영화에 접근하였다. 그것은 스스로가 쓴 각본을 연기자들에게 좋은 의미로서 배반하도록 하는 것. 세세한 연출로서 배우를 구속하는 것이 아닌, 설정 속에서의 자연스러움과 배우들로부터 넘쳐 나오는 아이디어를 소중히 하여 이를 넓혀간다는 수법을 채용한 것이다. 연기자들은 각본에 쓰여있는 대사를 자신의 신체를 통해 스스로의 언어로서 내뱉어 가게 된다. 때로는 애드립으로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지기도 하며. 각본과는 한걸음 달라진 세계가 현장에서 펼쳐지는 것이다. 특히 주연 배우인 기타노 키이와 오카다 마사키가 보여준 더없이 자연스러우면서도 거침없는 움직임. 그리고, 배역에 몰입해 감에 따라 숨김없이 튀어 나오는 젊은 두 사람의 감정에 기타가와 에리코 감독은 끌려 들어가게 되었다.
촬영에 관하여 카메라의 시선, 보다 리얼한 현장감과 긴장감을 가지고 연기자들을 담아내다. 이 영화의 특색이라 할 수 있는 것이 기민한 카메라 워크. 디지털 카메라SONY CineAlta HDW-F900 을 사용하여 영화 전편을 핸드헬드 촬영으로 진행하였다. 카메라를 고정시키지 않고 360도 전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에 의해 연기자들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에 대응하도록 하였다. 배우들이 애드립으로 이끌어가는 장면에도 즉석에서 뒤쫓아 가는 것이 가능했던 것. 카메라의 시선은 보다 리얼한 현장감과 긴장감을 가지고 연기자들을 담아, 세밀한 표정의 변화도 놓치지 않은 채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를 부각시킨다. 특히 야외 촬영에서는 일반 촬영 현장에서 볼 수 있는 녹음 부스나 VE (영상 조정) 부스마저 설치하지 않았다. 카메라의 움직임에 맞추어 스탭들이 각각의 기재를 들고 그 뒤를 쫓는 것. 그런 현장에서의 발군의 팀워크와 노력들에 의해 이 영화는 완성되었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