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자인 시드니 아이작은 드류 배리모어와 함께 일하게 됨으로써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한다. "이번 배역을 통해 그녀는 자신의 잠재력과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헐리우드를 이끌어 갈 훌륭한 배우입니다." 시나리오를 공동 집필한 아비 콘과 마크 실버스테인은 USC에서 시네마 텔레비전을 공부하면서 처음으로 이 작품을 구상했다. "성인이 되어서 다시 고교시절로 돌아가게 된다면 참으로 재미있는 경험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죠." 두 사람은 우연히 옷 가게에서 생기발랄하고 앳되어 보이는 배리모어를 만나게 되었는데 그것이 계기가 되어서 집필 순간부터 조시 역으로 배리모어를 염두에 두었다고 한다.
콘과 실버스테인은 모두 80년대에 고등학교를 다녔는데 당시 두 사람은 존 휴즈의 영화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의 영화 속에 등장하는 고등학생들은 성실하고 진지했습니다. 그는 고등학생들을 가벼운 존재로 표현하기 보다는 그들의 생각에 대해 진지한 관심을 보였는데 저희는 그의 그러한 관점을 본받아 코믹하고도 진지한 학생들의 모습을 만들어 냈죠."
폭스 2000 픽쳐스의 전 이사였던 아이작은 프로듀서로 독립하자마자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전 이 영화가 단순한 십대영화 그 이상이기 때문에 맘에 들었어요." 그는 이 영화를 시작으로 새로운 장르의 십대 영화가 탄생되기를 기대했다. "기존의 십대 영화보다는 내용이나 깊이 면에서 진일보한 거죠. 왜냐하면 이 영화에서는 십대와 성인들의 이야기가 동시에 다뤄지면서 그 과정에서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죠."
드류 배리모어는 이 영화가 공통점이 없이 절단되어 보이는 십대와 성인들의 세계를 잇는 교량 역할을 하는 영화라고 말한다. "결코 단순한 십대 영화가 아니랍니다. 이 영화에는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리고 유쾌한 웃음이 있습니다. 그것이 상대에 대한 비웃음이던지 아니면 우리 자신을 향한 비웃음이던지간에 말이예요. 제작에 참여한 사람으로서 저는 또한 스토리에서 많은 가능성을 직감했어요. 전 모든 면에서 이 스토리에 끌렸어요. 조시와 같은 역을 연기하게 된 것은 대단한 행운이었어요. 관객들은 조시와 함께 선과 악, 기쁨과 슬픔, 민망하고 부자연스러운 순간들을 경험하게 될 거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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