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1994, Frankenstein)
[드라큘라]와 더불어 공포 영화의 호재로 군림해 온 [프랑켄슈타인]을 헐리우드 첨단기법으로 새롭게 그린 작품으로, 내용은 과거에 만들어졌던 프랑켄슈타인 소재의 작품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프랑켄슈타인과 입양된 동생 엘리자벳의 러브스토리가 삽입된 것이 이번 작품의 특징. 그러나 무엇보다도 새로운 것은 프랑켄슈타인이 창조한 괴물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등장한다는 점이다. 창백한 얼굴에 튀어나온 이마, 검은 입술, 그리고 끔찍한 흉터 등 기존의 이미지를 연상하고 본다면 실망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대니얼 파커(분장 담당)가 장장 12시간을 공들여 만들어낸 모습은 또 다른 충격으로 전율 마저 느끼게 한다. 또한 이 영화는 엄청난 세트가 일품으로 19세기 대학도시 잉골슈타트가 완벽한 고증을 거쳐 재현되었다. 그리고 도입부분과 마무리 부분의 북극 얼음지대도 모두 세트이며, 특히 얼음지대가 무너지는 라스트신의 장면은 1백만 갤런의 물을 쏟아 부어 엄청난 파괴효과를 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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