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 과정에서 영선역에 맞는 여배우를 찾는 과정이 가장 힘들었다. 강수연은 혜완역에 흔쾌히 승낙했고, 심혜진 또한 경혜의 캐릭터가 미래지향적이라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문제는 영선. 영선역을 맡을 여배우를 찾기 위해 무려 10여명의 배우를 만난 끝에 이미연이 낙점되었다. 혜완과 경혜 역할이 확정된 후 그들과 여러면에서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가 이미연이라는 판단 아래 연출팀의 적극 추천으로 이뤄진 캐스팅이었다.
그러나 자금마련 역시 쉬운일은 아니였다. 일곱군데가 넘는 제작사, 대기업과 협상을 벌인 끝에 공동제작을 확정했지만 그 뒤로도 여러번의 번복과 취소 과정을 거치는 어려운 과정을 겪은 후 95년 4월 오병철 프로덕션이 설립되었고 몇몇 투자자들의 힘을 빌어 독자적으로 제작에 착수하게 되었다. 제32회 백상예술대상 여자연기상(심혜진) 수상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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