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적의 눈을 가리고 혼신의 힘을 칼끝에 맡긴 남자, 예리한 칼날이 표적이 된 여자의 마음을 훔치며, 등판에 큰 소리를 내며 깊이 꽂힌다. 그순간 여자는 큰 충격에 죽음과 관능의 경계에서 아득한 도취에 빠진다. 금욕적인 남자와 여자의 사랑의 행위...[걸 온 더 브릿지]는 파트리스 르콩트의 작품 중 가장 관능적인 아름다운 발하는 영화다. 그러나 감독은 두 사람의 육체관계를 직접 보여주는 단순한 방법 대신 관객의 풍부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방법을 택했다. 주인공들이 하나가 되는 순간은 바로 많은 대중앞에서 칼과 칼의 과녁이 되는 때이다. 이 색다른 유희 속에 두 연인의 성적 긴장감이 녹아 있다. 가보가 아델에게 던지는 칼은 그녀를 원하는 가보의 욕망이며, 아델을 꿰뚫을지도 모르는 사랑의 은유이다. 두려움과 쾌감이 뒤섞인 격렬하고 관능적인 사랑의 환타지. 관객은 온 몸이 저릿한 오르가즘을 느끼게 될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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