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1990, Presumed Innocent)
80년대 최고의 스릴러 소설 가운데 하나라는 평을 받고 있는 스코트 터로우의 [무죄]를 영화화한 미스테리물. 해리슨 포드는 겉으론 번듯하고 성공적이지만 위태로운 인생을 살고 있으며, 자기 정부를 해친 살인 용의자로 몰리는 수석 검사로 출연, 이제까지와는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 순간까지 범인의 정체를 종잡을 수 없고, 흥미진진한 반전과 복선이 가득한 수작 미스테리물. 파큘라 감독의 연출력도 빛난다.
이 영화의 실수 장면. 법정 건물 앞에서 해리슨 포드가 기자단에 둘러싸여 질문 공세를 받는 장면이 있다. 이때 어느 기자가 그의 앞에 들이대는 녹음기를 잘 살펴보라. 녹음 테이프가 들어있지 않다.
| |
|
|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