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몸에 들어간 외계인은 어떤 소동을 일으키는가? 한편으로 이 영화는 호러의 외양을 띠고 있으나 FBI요원의 몸 속에 들어간 외계인을 주목해 보면 의외의 코미디를 발견할 수 있다. 인간의 몸과 인간의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서 일으키는 여러 소동들은 <엄마는 외계인>류의 과장을 탈피해서 폭력적인 영화를 정화시킨다. <엑소시스트>와 <바디 에이리언>등 인간의 몸에 들어온 악령/외계인이 인간의 외양을 간직한 채 다른 인간을 공격한다는 설정은 그다지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이 영화는 외계인의 행보에 독특한 개성을 부여함으로써 진부함을 극복했다. 권력을 얻고 싶어하는 외계인이라니! 또한 이 영화의 특수효과는 당시 많은 찬사를 얻은 바 있다. 데이비드 린치의 페르소나 카일 맥라클란과 마이클 누리의 연기도 뛰어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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