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의 공동 만화창작집단 '클램프'의 초특급 야심작!
우리에게도 생소하지 않은 이름을 '클램프'. 총 4명의 멤버로 구성되어있는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제작그룹 '클램프'는 1990년 '성전'으로 데뷔해 현재 일본뿐만 아니라 많은 나라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구의 '종말'을 주제로 삼은 뉴에이지풍의 만화 '엑스'는 '클램프'의 컬트적 성향이 가장 잘 나타난 만화로 꼽히며 이제까지의 '클램프' 만화의 모든 미결점을 집대성시키고 있는 작품이라고 인정받고 있다. 이들의 대표적인 작품 [카드캡터 체리]와는 다르게 어두운 세기말적인 분위기를 지니고 있으며, 그것을 린타로 감독은 극대화된 파괴적 이미지로 재현해 내 '린타로'식 영상미를 가득 담아내었다.
[은하철도 999]의 린타로 감독이 보여주는 스펙터클한 파괴미학!
가장 일본적인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불려지는 린타로 감독은 겨우 10대 후반때 스튜디오 '도에이'에서 만화영화를 시작한다. 일본 만화 영화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데즈카 오사무에게 자신의 열정과 가능성을 인정받는 그는 데즈카 오사무의 만화 영화 제작사 '무시 프로덕션'의 설립을 돕는 첫번째 멤버로 발탁되었으며, '무시 프로덕션'의 첫번째 작품 [철왕 아톰]의 제작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린타로 감독은 다른 감독들과는 달리 '동화'경력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감독이 된 이례적인 인물로 손꼽히는데, 그런 그를 일본 TV 만화 영화계이 최고 인기 감독으로 부상시킨 것은 바로 [하록 선장]. 이 작품은 방영 개시와 함께 원작의 인기를 능가하는 높은 호응을 얻으며 린타로 감독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으로 손꼽히게 된다. TV 만화 영화로 성공한 그는 그 후 [은하철도 999]로 화려한 극장 데뷔를 선언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방영된 바 있는 [은하철도 999]의 TV판에서 시청자들이 궁금증을 갖고 있던 많은 미래결 단서들을 린타로 감독은 극장판 [은하철도 999]에서 재구성하여 TV판의 수수께끼들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내 단순히 TV판의 요약, 정리가 아닌 새로운 방향으로의 접근으로 극장판 만화영화의 새로운 틀을 정립했다는 평을 얻어냈다. 그가 만들어낸 [엑스]는 클램프의 원작이 가지고 있는 세기말적인 분위기에 초점을 맞춰 단순히 만화책을 요약한 것이 아닌, 비극과 파괴의 영상미를 맘껏 발휘한 작품이다. 게다가 1996년 일본 개봉 당시, 영화음악을 맡은 'X-JAPAN'의 인기와 더불어 엄청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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