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한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환타지 캐릭터의 천국
[스파이 키즈]는 상상력의 무한성을 보여주듯 한번도 사용되지 않은 환타지 캐릭터를 다양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 모든 캐릭터는 오랜동안 로드리게즈에 의해 구상된 것인데 그야 말로 새롭고 황당하다.
푸글리
'페간 플루프'가 만들어 내는 텔레비전 쇼의 스타인 푸글리는 여러 가지 색깔을 지니고 있으며 여러 각도로 얼굴을 돌릴 수 있다. 여러 유전자를 섞어 놓은 것 같은 사람의 형태를 하고 있는 그들은 사실 납치되었던 OSS요원들로 만든 인형이다. 나중에 미친 푸글리는 OSS요원들을 처치하는 플룹의 비밀계획의 수단으로 이용된다.
썸썸
푸글리 보다 훨씬 무서운 것은 플룹이 특별 제작한 강력 로봇 썸썸인데 말 그대로 얼굴, 팔과 다리등 몸의 모든 부분이 엄지손가락 모양으로 되어있다. 이 요상한 물건은 둔하기도 하지만 괴력을 가진 커다란 엄지손가락은 매우 위협적이다. 썸썸 로봇은 은밀하고 교활하게 활동하기 때문에 가끔 닌자 복장에 가면을 쓰기도 하고 이상한 원기둥모양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키즈 로봇
물론 플루프의 가장 확실한 부하는 키즈 로봇이다. 초강력 파워를 가진 아이들 만한 크기의 이 로봇은 세계의 지도자들과 대통령의 아이들을 본 따 특수 제작한 것이다. 당연히 두 개의 어린이 로봇은 카르멘과 주니를 꼭 닮았다. 촌스러운 옷차림 까지도.
새롭고 강력한 신종 스파이 무기에 대하여..
신기하고 새로운 장비가 없는 스파이 영화는 있을 수 없다. [스파이 키드]에서는 여지껏 보지 못했던 기발한 장비들이 대거 등장하는데, 폭력적이라기 보다 전략적이고 재미있고 재치있다.
대부분의 신기한 장비들은 로드리게즈 감독의 풍부한 상상에서 나왔다. 그는 모든 사람들이 깜짝 놀랄만한 장비들과 운송수단을 생각해 냈다. 뭐니뭐니 해도 감독의 가장 매력적인 장비는 컴퓨터 프로그램이 되어 보트로 바뀔 수 있는 [슈퍼 커피 잠수함 포트]다. 또한 반짝이는 [실버 스파이 카]는 비디오 스크린이 달려있고 순간의 명령으로 바다와 육지를 모두 달릴 수 있다. [GPS 나침반]은 찾고 있는 사람이 지구 어디에 있는지를 알려준다. 광속의 [스파이 비행기]는 비디오게임 리모콘이 달려 있고 지구를 몇 분 안에 돌 수 있다. [버디 팩]으로 불리는 제트 로켓은 가방 매듯이 간편하지만 로케트처럼 발사 힘이 강하다. 특수 벨트는 정말 놀라운 기능들로 가득하다. 스타워즈의 장면을 연상시키는 [광선검]또한 파괴적인 무기가 된다. 그밖에 스파이 키드를 위한 독특한 장비들도 나온다. 풍선껌 전자폭탄과 크레용 폭탄, 즉석 시멘트등 황당하고도 재치 있는 무기들이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한다.
환상적이고 웅장한 4차원적 세트에 관해.. 키워드는 기발함!!
칼멘과 주니는 부모를 구하기 위해 이상한 속임수의 왕국인 플루프의 성에 침투해야만 한다. 그 성은 지구 반대편 끝에 환상적인 곳에 있고 그 곳에서 플루프는 세계를 손안에 넣기 위한 계략을 짜고 있다.
플루프의 성을 표현하는 것이 프로덕션 디자이너 캐리 화이트와 세트 데코레이터 지네트 스쿠트의 임무였다. 그들은 감독과 함께 눈이 팽팽 돌아가는 이상한 모양으로 계속 이어지는 복도를 만들어 냈고 성의 외곽 디자인은 유명한 스페인 건축가인 안토니 구디의 풍부한 창의력으로 파동치는 커브 등이 꾸며졌다.
또한 플루프의 성안에는 마법의 방처럼 꾸며진 여러 개의 방들이 있는데 그것 역시 오랜 동안 작업 끝에 만들어낸 창작품들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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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와 앨리스
히든페이스
되살아나는 목소리
캐롤
베놈: 라스트 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