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생명체를 파괴하고 자신의 삶을 이어가는 본능을 가진 우주 괴물이 무자비하게 습격해오는 장면들이, 때로는 역겨울 정도의 어둡고 잔인한 폭력성, 쇼킹함, 절망감과 함께 관객들을 몰아치는 명품이다. 이른바 "쇼커(Shocker)"라는 호러 무비와 오컬트 영화의 공포, SF 영화의 현란한 세트와 특수효과를 절묘한 구성과 영상으로 결합시켜놓아, 영화사에 완전히 새로운 장르를 열어놓은 명품이다. 스코트의 독특한 연출이 완전히 인정을 받은 작품으로, 우주 괴물의 모습이나 정체에 대한 아이디어가 매우 뛰어나고 정교하기 그지없는 세트와 그 해 아카데미 특수 촬영상을 차지한 특수효과가 실로 압권이다. 홀로 에이리언을 물리치는 여성항해사 리플리 역의 시고니 위버가 일약 "노스트로모 호의 영웅"으로 떠올라 출세의 계기가 되었고, 시리즈로 이어졌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