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 동물 캐릭터에 관하여
[102 달마시안]의 제작에 있어서 애완견 캐릭터는 핵심 요소이므로 전미 동물 애호 협회(American Humane Association)는 촬영 기간 내내 상주하면서 애완견들이 "정당한 처우와 대접을 받고 있는지, 행여 학대를 받지는 않는지" 그 여부를 주의깊게 감시했다. 모든 촬영은 애완견 연기자들의 수면 시간, 식사 시간 등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실시됐으며, 대부분의 촬영은 그들의 노는 시간에 진행됐다. 물론 어미 애완견 연기자들에게 했던 것 처럼 어린 애완견들도 연기를 잘 해내면 칭찬해주거나 맛있는 먹이로 상을 줬다. 부주의한 스태프에 의해 애완견들이 질병이나 세균에 감염되는 경우를 막기 위하여 애완견들이 활동하는 공간과 범위 안은 주기적으로 방역을 실시했다. 또한 애완견의 무대에서 같이 연기해야 하는 연기자들도 촬영에 들어가기 전 방역 검사를 받고 연기에 임했다. 그리하여 모든 애완견들은 자신의 가정이나 새 주인에게 안전하고 무사하게 돌아갔다!
크루엘라 드 빌의 의상
크루엘라의 의상 중 가장 멋진 것은 그녀가 이 영화의 스토리 중 가장 하이라이트가 되는 부분에 입는 의상이다. 즉, 그녀의 본색이 100% 드러나는 장면에서 입는 의상이다. 바로 애완견까지 초대한 저녁 만찬 파티장에서 그녀가 입은 붉은색 드레스다. 클로즈는 이 의상을 평하여 자신이 평생 입어볼 의상 중 최고라고 말했다. 크루엘라는 애완견들에게 파티를 마련하면서 마녀의 모습을 드러낸다. 이 드레스는 번쩍거리는 보석으로 온통 치장했으며 흘러내리는 라인은 타조 깃털로 장식했다. 그리고 카라(collar)는 엘리자베스 시대의 카라로 목둘레를 바짝 세우는 스타일로 장식했다. 뾰족뾰족한 헤어스타일과 짙은 입술, 그리고 긴 속눈썹으로 화장한 크루엘라는 마녀 풍으로 디자인한 의상을 입음으로써 다시 한 번 옛날의 영광을 꿈꾸는 것이다.
특수효과에 관하여
[에어 포스 원],[클리프행어]의 시각효과 베테랑과 디즈니의 디지털 스튜디오 The Secret Lab이 시각효과를 담당하다!
디즈니의 디지털 프로덕션 스튜디오인 The Secret Lab(TSL)은 [102 달마시안]의 달마시안 영웅인 "돌연변이(Oddball)"를 창조해냈다. 무려 18개월이 소요된 작업이었다. 이 영화에 삽입된 총 345개의 시각효과 쇼트 중에서 "돌연변이"는 100% 컴퓨터로 탄생된 애완견이다. 그의 검정색 반점은 디지털 아티스트에 의해 지워진 라이브 액션 애완견이다. 사전 제작단계에서 TSL은 하얀색 달마시안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연구했다. 즉, 애완견에게 파우더를 입히거나 하얀색 스타킹을 입히는 방법 등등! 달마시안 종 말고 다른 종류의 하얀색 개도 염두해보았지만 어떤 것도 햐얀색 달마시안 "돌연변이"의 캐릭터를 만족시키진 못했다. 공룡이나 괴물의 CG는 관객들에게 일종의 양해가 되지만 누구나가 강아지는 어떻게 생겼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인공적으로 만든 흔적이 노출되면 오히려 관객의 실망만 가중시킬 것이라는 점을 제작진은 잘 알고 있었다. 결국 TSL은 눈 닦고 다시 보고싶을 만큼 완전하게 보이는 CG 강아지를 탄생시켰다. 뒹굴거나 뛰고 달리는 동작은 물론 "돌연변이"가 "연기"를 할 때의 섬세한 얼굴 표정까지 완벽하게 만들어냈다. "돌연변이"의 연기는 10 마리의 진짜 애완견으로 연기시켰다. 달마시안 종은 8에서 10주만 지나면 성큼 성장해버릴 만큼 너무나 빨리 자라버리기 때문이었다. 모든 달마시안은 생김새가 전부 다른 만큼 CG 달마시안과 진짜 달마시안의 인상적인 외모를 정했다. 즉, 단추 모양의 검정색 코와 눈 주위의 옅은 검정색 그림자 등!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