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엘리어트]는 이미 유수한 영화제에서 많은 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하여 제 58회 골든 글로브에 '최우수 작품상'과 '최우수 여우 조연상' 후보에 올라있으며 아카데미 동일부문 후보로도 확실시되고 있는 작품이다.
감독 스티븐 달드리는 리 홀이 쓴 이 영화의 각본을 읽고 감동을 받았기 때문에 영화로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이어 "한 소년이 어려운 환경속에서 자신을 표출해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기에 충분하다. 더욱이 그 모습을 통하여 관객들은 자신이 어린시절 겪었던 유사한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각본가 리 홀도 "이 작품은 보다 나은 것을 바라고, 그것을 얻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과정을 그렸다. 이와 같은 바램은 모든 사람이 드러내지는 않지만 속으로는 야망을 가지고 있어 자기성취를 위하여 주인공 빌리가 시도하였던 그 모든 것에 대하여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며 주제를 말하였다.
각본가 리 홀은 미국에서 살 때 이 스토리에 대한 영감이 떠올랐고 자기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해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1984년에 있었던 광부들의 파업시위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에게 있어서 이 사건은 전쟁 이후로 영국역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었다. 그는 "시위가 실패하는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조직내의 다양한 긴장구조를 바라보며 그 부정적인 측면을 써보고 싶었다. 그리고 가족과 사회와의 마찰로 커다랗고 적대적인 세상과 싸웠던 내 어린 시절에 대한 기억도 많이 포함된다." 라고 회상하였다.
영화의 결정적인 성공요인은 빌리 역을 얼마나 제대로 연기해 내느냐에 달려있으므로 제작자들은 2천명에 달하는 소년들의 오디션을 가졌고, 이야기 속의 요소들을 완벽히 갖춘, 빌링햄이라는 북동쪽 마을 출신인 13살의 제이미 벨을 캐스팅했다.
6살때부터 무용을 시작한 제이미 벨은 영화 속 빌리의 삶과 공통점이 많은 소년이다. 그의 춤에서는 자유로워지고 싶은 그 자신의 욕망을 느낄 수 있으며, 진실된 연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쉽게 마음을 움직이도록 한다.
영국 북부의 작은 탄광촌의 소년 빌리를 통해 감동과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영화 [빌리 엘리어트는]는 올해 최고로 불리어도 손색이 없을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