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의 흥행 블루칩으로 떠오른 광화문시네마의 공동 대표이자 <돌연변이> 각색, <범죄의 여왕> 제작, <굿바이 싱글> 스크립터, <족구왕> 제작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한 내공을 쌓고, 단편 <내게 사랑은 너무 써>, <배드신>을 통해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이름을 알린 전고운 감독이 <소공녀>를 통해 강렬한 첫 장편 데뷔 신고식을 치른다.
감독은 실제로 “서울 집이 너무 비싸고, 담뱃값이 한 번에 2000원씩 오른다는 것이 물가 대비 말이 안 된다”는 생각에 영화화를 생각했다고 밝힌 만큼, 서울에서 집을 구하면서 겪었던 경험을 토대로 사랑스러우면서도 유니크한 캐릭터 ‘미소’ 와 영화 <소공녀>를 탄생시켰다. 재기발랄한 유머 속 촌철살인의 현실 풍자로 보는 이들을 뜨끔하게 하는 한편, 인물에 대한 따스한 시선과 배려를 지닌 섬세한 스토리텔러로 2018년 충무로가 가장 주목해야 할 신예 감독으로 손꼽히는 전고운 감독. “공감만으로도 위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추운데 같이 사니까 반가워. 함께 잘 버텨보자’라고 말하고 싶었다. <소공녀>는 척박한 도시에서 서로에게 공간이 되어주는 여유가 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라는 감독의 말처럼, 관객들은 <소공녀>를 통해 삶의 소중한 가치를 잃지 말자는 삶의 작은 위로를 선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필모그래피 <소공녀>(2018) 각본, 감독 <굿바이 싱글>(2016) 스크립터, 각색 <범죄의 여왕>(2016) 각색, 제작 <돌연변이>(2015) 각색 <족구왕>(2014) 기획, 제작 <1999, 면회>(2013) 각색, 제작 <배드신>(2012) 각본, 감독 <내게 사랑은 너무 써>(2008) 각본, 감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