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조> 촬영 당시 실제 고등학생이었던 이다윗과 동갑내기 친구로 열연을 펼친 이채은은 어려 보이는 동안 외모와 달리 단역과 주연을 구분하지 않고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베테랑 배우다. 이미 다양한 활약에 힘입어 서울독립영화제 독립스타상을 비롯,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을 만큼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특히 2010년에는 노홍진 감독이 연출한 <굿바이 보이>(2010)를 비롯 윤성호 감독의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2010), 홍상수 감독의 <옥희의 영화>등 그해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한국독립영화에 대거 출연해 그녀에게 쏟아지는 영화계의 관심과 높은 평가를 가늠케 했다. 또한 홍상수 감독의 <옥희의 영화>(2010)에서는 극중 영화 감독으로 출연한 이선균을 당혹스럽게 만든 당돌한 관객 역을 도맡아 단역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에 강한 인상을 심어주기도 했다. 역할과 비중에 관계없이 맡은 캐릭터를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하는 이채은은 충무로에서 가장 주목 받고 또 사랑 받고 있는 배우다.
필모그래피 <그녀와의 하룻밤>(2011),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2010), <굿바이 보이>(2010)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