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아카데미 시상식 당시 외국어영화상에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자리에서 일어나 발을 의자 위에 올리고 손을 들어 환호했던 남자, 그리고 이어 남우주연상까지 수상하자 ‘이렇게 자꾸 상을 주면, 내 영어 실력이 들통날텐데…’라며 시상식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던 남자 로베르토 베니니, 그런 그의 수다스러운 호들갑이 싫지 않은 이유는 그 속에 담긴 진실성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늘 부인인 니콜레타 브라스키를 여자주인공으로 선택하고 그녀를 열렬히 사랑하는 남자주인공 역을 자신이 맡음으로써 현실에서와 마찬가지로 극중에서도 영원한 사랑을 고백하는 로맨틱 가이 로베르토 베니니의 사랑 예찬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이탈리아의 찰리 채플린, 유럽의 우디 알렌 등으로 불리는 로베르토 베니니는 <인생은 아름다워> 이후 지금까지 독특한 매력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감독 겸 배우다.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와 페데리코 펠리니, 짐 자무시 등 유명 감독들의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경력을 쌓았다. 만드는 영화마다 흥행 기록을 세우며 자국민들의 남다른 사랑을 받고 있는 국민 감독 로베르토 베니니는 1988년 <투미 투르비>로 데뷔, <자니 스테치노>와 <몬스터> 등으로 감독으로서의 재능을 발휘했으며 1997년 <인생은 아름다워>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이후 영화 <피노키오>를 거쳐 <호랑이와 눈>으로 다시 한 번 <인생은 아름다워>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Filmography 커피와 담배 (Coffee And Cigarettes) 2003 출연 피노키오 (Pinocchio) 2002 감독 및 주연 아스테릭스 (Asterix And Obelix Vs Caesar) 1999 주연 인생은 아름다워 (Life is Beautiful) 1997 감독 및 주연 미스터 몬스터 (The Monster) 1994 감독 및 주연 자니 스테치노 (Johnny Stecchino) 1991 감독 및 주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