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방지축 통나무 온 도시를 뒤집어 놓고...
통나무 한 개가 온 도시를 뛰어다니며 말썽을 일으킨다. 과일 바구니를 엎지르고, 문을 부서뜨리고, 경찰들을 골탕먹이고, 사람들을 넘어뜨리고... 통나무를 쫓는 사람과 도망치는 통나무로 인해 도시는 더더욱 시끄러워진다. 계속해서 일으키는 말썽해서 쫓는 사람들은 더 늘어나지만 통나무는 날쌔게 사람들을 따돌리고, 어느 집 앞에 도착한다.
수십 년을 홀로 살아온 목수 제페토...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나간 제페토는 사람은 없고 통나무 하나가 놓여 있는 것을 본다. 그 나무로 뭘 만들까 고민하던 제페토는 인형을 만들기로 결심한다. 인형의 몸을 만들고, 얼굴을 입을 만들자 갑자기 수다스럽게 인형이 떠들기 시작한다. 설마 하던 제페토도 인형이 말하는 것을 확인하고, 자신의 아들로 여기며 지극한 사랑을 전해준다. 아들의 이름은 피노키오라 지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고
제페토의 지극한 사랑과는 달리 피노키오는 좀처럼 말을 듣지 않는다. 추운 겨울 외투를 팔아서 산 책으로 학교를 보내지만 그 책을 팔아 인형극을 보다가 죽을 뻔한 위기를 넘긴다. 착한 일을 하면 진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요정의 말에 착하게 살겠다고 다짐을 하지만 피노키오는 늘 주변의 유혹에 너무 쉽게 넘어가고 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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