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테릭스]의 연출을 맡은 "클로드 지디" 감독은 우리나라의 [투캅스]가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유명한 [마이 뉴 파트너]를 비롯하여 프랑스 코미디의 주종을 이루는 작품들을 발표해왔다. 그는 4년 전 "클로드 베리"로부터 [아스테릭스]의 감독 의뢰를 받은 뒤, 직접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다. 그는 "제라르 드빠르디유" "로베르토 베니니" "크리스티앙 클라비에" 등 개성이 강한 특급 배우들을 잘 조화시켜내고 장대한 스케일에 캐릭터의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 쓰는 등 모든 역량을 발휘했다. 그는 [아스테릭스]의 흥행폭발로 "흥행감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굳혔다.
카메라맨 출신인 그는 당대의 인기있는 코믹한 가수들과 함께 일련의 대중적인 인기를 모을 수 있는 코믹군단이라는 장르를 개척해왔다. 1984년 필립 누아레와 티에르 레르미트 콤비를 동원하여 만든 [마이 뉴 파트너]는 전세계적 히트를 기록했다. 그의 장기는 매우 창의적이고 코믹한 줄거리를 바탕으로 지능이 의심되는 커플들간의 밀고 당기는 소동을 보여주는 것과 히트한 작품들은 반드시 속편을 만드는 데 있다. 1991년 발표된 [잭팟이야! La Totale!]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손을 거쳐 아놀드 슈워제너거 주연의 [트루 라이즈]로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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