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을 맡은 알란 스미시는 국내에 잘 알려진 영화 [헬레이저4]를 조 캠벨, 케빈 윙거와 함께 제작한 감독이다. 그밖에도 자신의 이름을 건 영화 [알란 스미시 영화]와 데니스 호퍼 감독하고 조디포스터가 주연한 [뒤로 가는 남과 여]를 TV영화로 제작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알란 스미시란, 피치 못할 사정이나 작품이 감독의 의도대로 완벽하게 이루어져있지 않을 때 감독이 대신 내세우는 가공의 이름이다. 할리우드에서는 영화 밖에서도 농담 같은 일이 가끔 벌어진다. 디즈니가 [알란 스미시 필름]을 제작한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 이미 제작이 끝나고 실험시사까지 마친 이 영화가 요즘 화제다. 감독인 아서 힐러가 영화의 최종편집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자기 이름을 빼고 '알란 스미시'를 넣겠다고 고집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헬레이저4]의 케빈 야거 감독이나 [뒤로 가는 남과 여]의 데니스 호퍼 감독도 마찬가지의 사연이 있다. 이처럼 알란 스미시란 이름을 사용하여 작품을 낸 감독은 여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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