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1992년 [맨하탄 키스]의 조감독으로 영화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후 메가 히트작 [김전일 소년의 사건부]와 TV시리즈 [케이조쿠][하르모니아]등 수많은 장르의 작품에서 꾸준히 조감독 경력을 쌓아온 현장파 스텝이다. 1997년 [신 우리들의 여행] 7편으로 감독 데뷔를 한 그는 친 헐리우드를 표방하는 새로운 일본 영화계에서 꼭 필요한 감독으로 불리우게 되었다. 화려하면서도 깔끔한 영상과 뛰어난 영출력 등으로 많은 팬을 갖고 있는 그는 영화 [천리안]으로 최고의 흥행 성적을 올린 후 블록 버스터 감독으로 새롭게 부각되었다. 세번째 착신아리를 연출하면서 그는 전편과의 차별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지금까지의 <착신아리>가 보여주는 공포의 근원이 저주, 혼령, 귀신 등의 미신적 요소라면 <착신아리 파이널>이 보여주는 공포감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극단으로 치달을 때 느낄 수 있는 공포감을 예리하게 포착, 연출해내고자 했다. 이러한 감독의 의도는 실제 보여지는 장면 이상의 공포감을 만들어내는 ‘체감공포’를 실현해 1,2편과는 또 다른 업그레이드 공포의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