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생. 임권택 감독의 조감독으로 영화계에 입문, 7년간 수십 편의 임권택 감독 영화를 함께했다. 한국 액션 영화의 대부인 정창화 감독의 연출부를 거친 임권택 감독은 당시 액션 영화를 많이 연출했고 박우상 감독 역시 자연스럽게 액션 영화에 대해 애정을 갖게 되었다. 조감독 생활과 함께 태권도 공인 7단의 뛰어난 무술 실력으로 신성일을 비롯 당대스타들의 액션 대역으로 배우로서도 명성을 날렸다. 27살에 <맹인대협객>을 데뷔작으로 내놓으며 주목할만한 액션 감독으로 행보를 내딛었으나 이후 <대련의 해당화>, <내 갈 길을 묻지마라> 등 후속작 두 편이 과다한 폭력의 이유로 상영금지 처분을 받는다. 검열에 충격을 받은 박우상 감독은 그의 액션 영화가 흥행가를 강타했던 동남 아시아 영화계에서 거액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지만 미국으로 건너가 활동했다. 구로자와 아끼라 이후 두 번째로 할리웃에 진출한 동양출신 감독으로 <닌자 터프>로 미국내 1000개 극장 와이드 릴리스를 하는 등 기반을 잡았으나 귀국, 헐리웃과 한국의 스타일을 접목한 새로운 액션영화의 부활을 시작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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