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카젠버그는 [인어공주], [알라딘], [미녀와 야수], [라이온 킹] 등의 애니메이션 대작을 통해 한 때 심각한 경영난에 허덕이던 월트 디즈니사에 엄청난 부를 안겨준 흥행의 마술사다. 뉴욕에서 태어나 젊은 시절 정치 홍보에 손을 대다 영화계에 투신, 흥행의 마술사가 되었다. 천재적인 감각을 바탕으로 파라마운트 우편물 담당 직원에서 7년 만에 제작 담당 사장으로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
파라마운트 시절 그는 흑인배우 에디 머피를 전속 계약해 [48시간] [비벌리 힐즈 캅] 등을 잇달아 히트시키면서 유명해졌다. 그러다 지난 84년 마이클 아이즈너 현 월트 디즈니 회장과 함께 월트 디즈니사 영화부문 사장으로 스카웃된 그는 자회사격인 새 브랜드 터치스톤을 설립, 첫 작품 [스플래쉬]를 성공 시킨 후 [아기코끼리 덤보] [백설공주] 등 고전을 각색한 작품을 제작했다. 그 후에도 [다운 앤 아웃 인 비벌리 힐즈]로 빅히트를 기록한 것은 물론, [컬러 오브 머니], [프리티 우먼], [미녀와 야수] 등 극영화와 애니메이션을 넘나들며 많은 작품들을 히트시켰다.
디즈니가 애니메이션의 잇단 흥행 성공으로 정상에 서자 카젠버그는 최고의 흥행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와 음반 시장의 숨은 실력자 데이빗 게펜과 함께 '드림웍스'를 설립해 독립했다. 거대한 공룡 같은 메이저 영화사가 아니라 날렵한 스포츠카와 같은 독립영화사를 지향하며 출발한 드림웍스에서 카젠버그는 디즈니와는 차별성을 지닌 애니메이션을 만들겠다고 선언했고 창립 이전부터 기획되었던 [이집트 왕자]는 4년 여의 정교한 작업 끝에 드디어 탄생했다.
스티븐 스필버그, 데이비드 게펜과 함께 드림웍스 SKG의 설립자. 그는 디즈니에서 <인어공주>, <알라딘>, <라이언 킹> 등을 잇달아 흥행시키며 할리우드의 ‘미다스의 손’으로 불렸던 인물이다. 디즈니를 통쾌하게 뒤집은 최고의 화제작 <슈렉>을 세상에 내놓으며 애니메이션 일인자의 위치를 고수하였다. 그 외 작품으로는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스피릿>과 클레이 애니메이션 <치킨런>, <이집트의 왕자>, <엘도라도>, <신밧드:7대양의 전설> 등이 있다.
Filmography
<슈렉2>(2004) <신밧드:7대양의 전설>(2003) <스피릿>(2002) <슈렉>(2001) <치킨런>(2000) <엘도라도>(2000) <이집트의 왕자>(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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