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낮 도시 한복판에서 주사위 도박판을 벌인 툴리오와 미구엘은 천부적인 사기 기술과 환상의 콤비 플레이로 판 돈을 싹쓸이한다. 판이 끝나갈 즈음 돈을 몽땅 잃어버린 한 사내가 돈 대신 낡은 종이 하나를 도박에 거는데, 그 종이를 보는순간 반짝이는 미구엘의 눈! 미구엘의 판단이 맞다면 그 낡은 종이는 바로 전설이 되어버린 황금의 도시 엘도라도로 안내하는 지도였다. 보물지도에 판돈 전부를 걸고 마지막 한 판을 벌인 두 친구는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지도를 손에 넣는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이미 사기죄로 지명수배중이던 이 두 친구들은 순시병의 눈에 띄어 항구에서 출항준비 중이던 배 안으로 뛰어들고 만다.
처음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한 두 친구. 항구에서 떠난 그들이 숨어 들어온 배는 바로 스페인 군함이었던 것. 순식간에 밀항자로 체포된 두 사람은 가까스로 보트를 훔쳐내 탈출에 성공한다. 그러나 설상가상으로 둘이 타기도 힘겨운 낡고 조그만 보트 안에 전투마 알티모까지 뛰어든다. 그들을 기다리는건 거센 폭풍우와 식인 상어떼, 배고픔과 공포뿐. 험난한 고생길이 시작된 것이다.
표류하며 죽음 직전까지 다다른 툴리오 일행은 어느 이름 모를 섬에 닿게 되는데 그 섬은 바로 지도에 그려진 황금의 도시였다. 마치 황금을 당장 손에 넣기라도 한 듯 쾌재를 부르는 두 친구! 그러나 이들의 앞 길에는 아무도 가보지 못한 신비의 세계, 상상도 못할 모험의 세계가 펼쳐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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