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와이드 누적 수익 200억 달러(한화 약 22조 2000억 원) 돌파, 역사상 가장 성공한 프랜차이즈로 꼽히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를 구축한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 탁월한 감각과 다양하고 과감한 시도로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앤트맨’, ‘어벤져스’ 시리즈 등 23편의 작품을 제작, 연이어 흥행시키며 전 세계적으로 ‘마블 신드롬’을 일으켰다. “‘나타샤 로마노프’가 2010년 <아이언맨 2>로 처음 영화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부터 줄곧 흥미를 일으켰다”며 마블의 영원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밝혔던 케빈 파이기는 이번 작품을 통해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던 ‘블랙 위도우’의 진짜 이야기를 전하며 마블 페이즈 4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로 또 한 번의 혁신적인 도전을 예고한 그는 “우리가 이야기를 펼치고픈 잠재력을 가진 캐릭터가 바로 샹치”라면서 “MCU의 시작점과 연결되어 ‘텐 링즈’에 대해 탐구할 기회를 열어준다. 이런 게 바로 MCU의 묘미”라고 강조했다.
마블 페이즈 4의 새로운 역사를 쓸 <이터널스>를 통해서 기존 마블 영화와는 차별화된 다양성과 풍부함을 지닌 독창적인 매력을 선보였다. 지난 2016년 <닥터 스트레인지> 개봉 당시 케빈 파이기는 “<닥터 스트레인지>는 다차원 그리고 평행우주를 다룬다. 이것은 우리에게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이야기 전개를 가능하게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그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를 통해 페이즈 4의 핵심 소재인 ‘멀티버스’를 본격적으로 다룸과 동시에 공포 장르의 대가인 샘 레이미 감독을 MCU에 투입, 스릴러 장르가 가미된 작품을 처음 선보이며 MCU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Filmography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2021), <이터널스>(2021),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2021), <블랙 위도우>(2021),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어벤져스 : 엔드게임><캡틴 마블>(2019), <앤트맨과 와스프><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블랙 팬서>(2018), <토르: 라그나로크><스파이더맨: 홈커밍><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2017), <닥터 스트레인지><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 <앤트맨><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2014), <토르: 다크 월드><아이언맨 3>(2013), <어벤져스>(2012), <퍼스트 어벤져><토르: 천둥의 신>(2011), <아이언맨 2>(2010), <인크레더블 헐크><아이언맨>(2008) 외 다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