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훈은 드라마 <엄마의 바다>에서 고소영의 애인 역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베트남 여배우 린 당 팜과 함께 주연한 <라이 따이한>으로 영화계에 데뷔했지만, 이후 8년 동안 줄곧 브라운관을 지켰다.
2002년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네발가락>에서 기존의 브드럽고 자상한 이미지를 뒤엎고 사투리와 액션을 내세우는 '르카프' 역을 연기했고, <야인시대>의 하야시 역으로 거친 이미지를 이어나가며 다양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이번 <서울이 보이냐>에서 이창훈은 완고하지만 속은 부드러운 선생님 캐릭터를 소화해 드라마에서보다 조금 더 깊은 연기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