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O의 흥행작 <안투라지>의 초반 25편을 촬영하며 드라마의 형태를 잡은 스티븐 피어버그는 이후 에드워드 즈윅, 조엘 슈마허, 브라이언 싱어, 바즈 루어만, 스티븐 세인버그, 알렉스 콕스, 샐리 포터 등 존경받는 감독들과 작업해왔다. 피어버그는 조엘 슈마허 감독의 비극 드라마 <트웰브>, 베니스 영화제에서 초연된 알렉스 콕스 감독의 <레포 칙>을 촬영했다. 콕스의 실존주의 로드 무비 <서처스 2.0>은 베니스 영화제와 AFI 영화제에서 초연됐으며 훌륭한 촬영술로 극찬을 받았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특히 피어버그의 뛰어난 촬영 솜씨를 지목했다. 주드 로, 주디 덴치, 스티브 부세미가 출연한 신작 블랙 코미디 <레이지>는 2009 베를린 영화제 경쟁 부문에 상영됐다. 피어버그의 극적인 촬영술은 스티븐 세인버그의 <퍼>와 2002 선댄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받은 도발적인 영화 <세크리터리>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그는 장편 서사 미니 시리즈 <검투사 아틸라>로 2002 미국 촬영 감독 협회(ASC)의 촬영상을 수상했고, 바즈 루어만이 감독한 <물랑 루즈>의 추가 촬영도 담당했다. 또한 로비 드라코 로사가 부른 ‘마스 이 마스’의 뮤직비디오로 라틴 그래미 최우수 뮤직비디오 상 수상, 닥터 드레, 펩 파이브 프레디, 퀸 라티파, 데이비드 리 로스, F. 게리 그레이, 팀 맥그로, 스눕독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러브&드럭스>에서 자연스러운 도시의 풍광과 차가운 이미지의 병원, 자유로운 성향을 보여주는 매기의 집 등 다양한 공간 속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Filmography 레이지(2009)/ 내 남자는 바람둥이(2007)/ 앙투리지[TV](2004)/ 퍼(2002) / 세크리터리(2002)/ 검투사 아틸라(2002)/ 레드 레터 (2000)/ 뉴욕 29번가(1991) / 찰톤 헤스톤의 원죄(1989)/ 나이트메어4(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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